두 가지 사안이 있다. 언론에 의해 주목을 받은 사안과 주목을 받지 못한 사안이다. 우선 후자부터 살펴보자. 오늘자(16일) 일부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간추리면 이렇다. 이랜드그룹 계열 뉴코아가 자사 노조원 200여명이 점거농성 중인 서울 서초구 강남 킴스클럽의 철제 출입문을 용접, 봉쇄했다. 뉴코아는 점거농성 4일째인 지난 11일 강남 킴스클럽의 6개 출
삼성그룹 계열사 전직 임원이 돈을 주고 현직 임원의 아들을 병역특례업체에 부정 편입시켰다. 그리고 한 서울대 교수는 아들의 병역특례업체 부정 편입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특례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12일 삼성자동차 전직 임원 김모씨 등 7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권모 서울대 공대 교수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늘자(13일) 아
결론부터 말하자. 이랜드 사태의 핵심 원인이 무엇인가. CBS 노컷뉴스는 이렇게 진단했다. "비정규직보호법이 외주용역화를 통해 비정규직 차별시정의무를 회피하려는 기업들의 의도에 무력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같은 우려는 비정규직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노동계를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되면 기업들이 차별시정에 따른 부담을
'이명박 부동산 의혹'에 대해 일부 보수신문과 한나라당이 '불법 자료'라는 주장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경향신문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경향은 7일자 2면 에서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들의 검증보도를 놓고 말이 많다.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quo
7월1일.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첫날을 맞아 이랜드 그룹 비정규직 노동자 1000여 명이 홈에버 서울 상암점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같은 계열사인 킴스클럽에서 점거 투쟁을 벌였던 노동자들도 이날 농성에 합류했다. 이들 주장의 핵심은 “비정규직보호법이 오히려 무더기 해고 사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지
전국철도노조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정리해고 철회와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서울역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중 31명은 서울역에서 천막을 치고 박성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단식을 시작했다. 이들이 단식이라는 극한 투쟁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에서 이들 문제가 제외돼 해결이 어려워
7월1일.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첫날을 맞아 이랜드 그룹 비정규직 노동자 600여 명이 홈에버 상암점을 점거하고 파업을 벌였다. 같은 계열사인 킴스클럽에서 점거 투쟁을 벌였던 노동자들도 이날 파업에 합류했다. 이들 주장 핵심은 "비정규직보호법이 오히려 무더기 해고 사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1일 뉴코아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민병훈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 청탁 등 명목으로 SK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신모씨 등 정비사업체 대표 5명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씩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된 SK건설 송모 상무와 장모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이모 부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아시아경제와 한국경제가 건설업계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 '기사'를 실었다. 한경은 오늘자(28일)에서 "건설업계가 건설강국의 주역"이면서 "과거에도 지금도 우리 경제의 주역"이라고 평가한 반면 석간 아시아경제는 27일 "GS 건설이 1분기만 소송이 39건으로 '소송오명'"을 쓰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민병훈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 청탁 등 명목으로 SK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신모씨 등 정비사업체 대표 5명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씩을 각각 선고했다. 관련 내용은 이데일리 등 '극히' 일부 매체만 보도했는데 보도 내용을 간추리면 이렇다. 이들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된 SK건설 송모
미 CNN 기자가 나이지리아 반군 특종을 돈을 주고 연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간되는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20일 지난 2월 CNN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특파원이었던 제프 코이난게(41)가 보도한 나이지리아 무장 그룹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이 조작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은 외국인을 납치
"에버랜드사건 대법 판결까지 이 회장 조사 안한다고. 2심 끝나면 한다더니….삼성이 세긴 세군." 오늘자(21일) 조선일보 1면 '팔면봉'에 실린 글이다. 에버랜드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한 조사를 대법원 판결 이후로 미룰 수도 있음을 시사한 데 따른 '논평'이다.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을 어
17일 오전 하이닉스반도체의 충북 청주 공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는 하이닉스가 청주 송정동에 신축중이던 M11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타워크레인 기사 한 명이 숨지고 아래에서 작업을 하던
대형마트들이 산업자원부 주도로 올해 출점을 자제하기로 13일 결의했다. 중소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 방안도 함께 내놨다. 이유가 뭘까. "중소 유통업체의 피해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이들 대형마트들은 올해 새로 여는 점포를 지난해 수준(35개)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오늘자(14일) 주요 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 마트들은 경쟁에서
'편법건축'에 대한 법제처 법령해석을 앞두고 17개 언론사 기자들에게 '공짜' 해외견학을 제공하기도 했던 신세계첼시가 지난 1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개장했다. 언론사들은 5월31일 사전공개 현장모습을 지난 1일자에 담았고, 특히 경제지들은 많은 지면을 여기에 할애했다. 대부분 '여주 아울렛'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일색이었다. 하지만 오늘자
7일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가 전북·전남·부산·충북·서울·울산 지역에 사는 시민 13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3명은 대부업체의 TV 광고를 캐피털사나 은행이 하는 광고로 판단하고 있었다. 또 절반 이상은 대부업체의 이자율 상한선(연 66%)을 연 30% 미만인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에 동원됐던 조직폭력배 오모씨에게 김 회장 쪽이 1억1000만 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서범정)는 지난 5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회장과 진모 한화그룹 경호과장을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경찰이 송치할 때 적용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다섯 조항을 그대로 적용했는데, 한화그룹 협력업체
6일자 아침신문을 살펴보면 각 신문들의 '노선'이 감지된다. 현재 정국에서 어떤 사안을 주요 이슈로 판단하고 있는 지에 대한 '색깔'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선관위 압박을 '심각히' 우려하는 곳도 있고, '이명박 X파일'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검증 논쟁을 주요하게 다룬 언론도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과 관련한 소
청와대가 한 공기업이 특정 언론사의 비판 기사를 수 억 원대의 광고 및 협찬으로 막았다는 등의 '권언유착'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에 올린 글에서 "한 언론사가 비판 특집기사를 준비하자 모 공기업은 광고 0억 원, 협찬 0천만 원을 약속하고 문제의 보도를 막았다"면서 "또 다
'숙제'가 던져졌다.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 내용을 요모조모 뜯어보면 그렇다는 말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넘기기 위한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삼성 그룹 차원의 공모 여부에 대해선 판단을 하지 않았다. 애매하다. 속된 말로 '심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