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변호인인 이하상 권우현 변호사의 법정 소란을 두고 법원행정처가 법정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한덕수 전 총리 사건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가 두 변호인에 대한 감치 재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변호인단이 이 재판장을 고소고발했다. 이를 두고 방송사들도 “소란행위가 이번이 한두번이 아니다”(SBS) “변호사들이 도를 넘었다”(MBN) “적반하장”(MBC 앵커), “법정을 아스팔트 선동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JTBC 앵커) 등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법원행정처가 25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입장문을 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재차 언론을 향해 여당엔 관대하고 국민의힘 관련 사안은 키워서 보도한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엔 언론자유를 지키겠다는 국민의힘 언론자유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현안 기자간담회에서도 김예지 의원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당내에 있었던 일을 갖고 지나치게 과다하게 언론에서 반응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언론을 문제 삼은 바 있다. 25일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 특위 임명장 수여식 공개 발언이 끝나고 사회자가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조국혁신당도 언론 등이 허위조작정보로 손해액의 5배까지 징벌적 배상책임을 부과하는 법안을 냈다. 다만 고위공직자와 대기업 언론사 대주주 임원은 배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실적시 명예훼손 처벌규정은 삭제하는 등 일부 보완 규정도 넣었다.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해민 의원이 24일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원문을 보면,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불법정보에 해당하고 정치적·경제적 이익 등을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오인하도록 조작되어 타인의 인격권과 재산권을 침해할 것이 분명한 허위정보”라고 정의했다(제44조의7 제
여의도에선 정치가 실종됐다는 표현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국회가 다양한 균열을 반영하며 갈등을 조정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경쟁 정당이나 상대 진영을 공격하고 비타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공격의 언어가 많아졌고, 협치나 타협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정치인들의 이러한 공격발언이 많을수록 다음 선거에서 재선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전예성 학생과 같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백영민 교수가 쓴 논문 ‘국회의원은 왜 공격발언을 하는가? 공천·재선가능성을 중심으로’(언론과학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재판(일부 무죄) 항소 포기로 이른바 ‘대장동 일당’이 가져간 7886억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몰수할 수 없다며 범죄수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놨다. 법원은 검찰이 기소한 범죄수익 액수 대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추징금을 총 473억 원만 부과해 큰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항소를 포기해 더 이상 다툴 수 없다는 점을 특별법 제정 명분으로 삼고 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대장동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11만% 수익이 대장동 범죄의
박범계 의원이 국힘 출신인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의사진행 발언 내용을 묻자 “여기가 공산당이지, (헌법 존중) TF가 공산당이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관련 상황은 정무위 법안 처리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에서 헌법 존중 TF 관련 내용으로 여야가 부딪히면서 윤한홍 위원장이 같은 내용의 발언이면 의사진행 발언은 그만하자고 하면서 나왔다. 24일 정무위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무조정실장님께 이거 말씀을 좀 드려야 될 것 같다. 내란 TF라고 만들어 놓은 이거 말씀을 좀 드리겠다”며 “내란에 가담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돌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과 당원대표의 투표가치 비율을 1대 1로 바꾸고자 하는 당헌 개정안 추진을 두고 당내 친명세력까지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의원 투표 가치 비율을 대폭 축소시킨지 2년 만에 아예 1인1표제로 하겠다는 것이어서 정 대표의 연임이나 대권 도전용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온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24일 최종 결정을 하는 중앙위원회 개최 시기를 11월28일에서 12월5일로 연기하기로 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현지 언론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에 위치한 바라카에 위치하고 있는 UAE 첫 번째 원전이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09년 12월 한국이 수주했고 지난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18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도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바라카 원전이 약 200억 불 규모의 사업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의원(최고위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방안을 두고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 조율이 필요하고 대통령이 돌아와야 논의가 본격화된다고 밝혀 논란이다. ‘입법부와 행정부가 사법부 관련 논의를 정한다는 것이냐’는 기자의 반박성 질문이 나오자 전 의원은 사법행정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일 뿐 사법부 독립과 관련된 본질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특검의 활동이 다 끝나가는데 이제 내란영장전담재판부까지 설치하는 게 무슨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에
조국혁신당이 당 대표에 조국 후보가 다시 당선됐다. 단독출마에 99%에 가까운 절대적 찬성률이었다. 조 대표는 더 많은 평등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은 23일 오후 2시 청주 오스코에서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조국 후보를 신임 대표로 선출하고, 신장식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 정춘생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지도부 선출을 투표 결과 전체 선거인단 4만4517명 중 투표율 47.3%(21,040표)를 기록했고,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조국 후보는 찬반 투표를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1년을 앞두고 장외 투쟁에 나서고 있다.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대신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매진하면서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의 모습이 장동혁 대표와 겹쳐 보인다”고 비판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장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힘을 쏟고 있다. 장 대표는 23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변호인들이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 방청권 없이 참석해 발언 요구를 했다가 감치당하자 해당 재판장에 욕설과 조롱을 퍼부어 논란이다. 법원은 위법 부당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엄중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JTBC 앵커는 “직업 윤리의 파기이자 포기와 같으며, 변론이 아닌 선동에 가깝다”고 질타했고, MBC 앵커는 “법원을 군홧발 아래 두려 했고 내란을 지금도 옹호하는 자들을 이대로 내버려두면 이 정도에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문제의 사건은 지난 19일 한덕수 전 총리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
오는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 1년을 맞아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 심지어 박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지율이 중도층에서도 큰 폭으로 이탈하는 분위기를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그 이유라는 분석이다. 다만 장동혁 대표 본인의 지지기반이 친윤 세력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으로 내다보는 해석도 존재한다. 오는 12월3일은 장 대표의 취임 100일째이기도 하다.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인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12월3일 저는 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노종면 의원 대표발의)을 발의해 논란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11일 기자회견에서 “당에 ‘언론만을 타깃으로 하지 마라,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할 근거를 만들지 마라’ ‘배상에 대해 언론중재법을 건드리지 말자’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언론중재법에 제동을 걸었는데 두달 만에 재추진하기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경우 ‘허위조작정보’의 범위가 모호하다거
국민의힘이 당내 국회의원들에게 언론사들과 소통강화를 명분으로 의원 1명당 1개 이상의 네이버 CP(Contents Provider)사를 매칭해 언론 친화활동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미디어오늘이 21일 확보한 ‘국회의원별 소통 가능 및 소통 희망 언론사 신청 관련 협조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면,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원내협조 공문에서 “우리 당에서는 이재명 정권 하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개별 언론사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의원님 한 분당 1개 이상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광주 방문과 관련해 광주 민심이 들끓고 있다. 경찰이 장 대표의 5·18민주묘지 참배를 막아선 시민단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의 5·18민주묘지 참배를 비판적으로 보는 건 시민단체뿐만이 아니다. 광주지역 일간지 무등일보와 광주일보도 장 대표의 참배 시도에 대해 “광주시민에 대한 조롱이자 2차 가해” “그러니 욕을 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장동혁 대표는 지난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겠다고 밝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전주보다 1% 포인트 올라 다시 60%대로 반등한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50~60% 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해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60%가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다.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34%),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 ‘APEC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해 재판에 넘겨진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비례)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서 지난 19~20일 경기도 공무원들이 행정사무감사(행감)를 거부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 위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두둔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 성희롱 발언을 해 피해자에게 고소당했고 지난달 기소됐다. 양 위원장은 앞서 지난 2월 도의회 주요 소식을 다음날 지면 1면에 싣지 않으면 홍보비를 제한하라는 발언을 한 이후 줄곧 경기도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김연 민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관련자 재판(일부 무죄) 항소포기 결정의 핵심 책임자인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들의 반발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서도 항소포기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는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공감하면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동일한 입장을 반복하며 답변하지 않는 등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박 검사장은 21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첫 출근길 문답에서 ‘대장동 수사팀은 지검장이 항소포기의견 전달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고, 왜 그런 의견 전달했는지 설명해달라’는 질의에 “저에 대해 정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충돌을 주도한 국민의힘 의원과 전 자유한국당 인사들 전원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다만 모두 벌금형을 받았고, 국회법 위반의 경우 가까스로 의원직 상실형을 면했다. 법원은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며 마련한 의사결정 법안을 스스로 위반한 첫 사례이자 폭력을 동원한 범행이어서 죄책이 작지 않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부당성을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주장이 근거없다고 볼 수 없다고 양형이유를 밝히기도 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장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