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한겨레 칼럼을 담당하는 고연차 기자들이 8일 자 신문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판했다. 정파를 떠나 보수·진보 오피니언 리더들이 ‘김건희 리스크’를 윤석열 정권의 아킬레스 건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두 언론사 칼럼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를 주제로 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김 여사의 도덕 불감증에서 보수의 위기를 우려했고, 한겨레는 김 여사에 침묵하는 대통령실과 국가기관을 질타했다.동아일보 대기자 “김건희 사과해야…관저 떠나라”이기홍 동아일보 대기자는 8일 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하차와 폐지 등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이 자행됐다며 이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KBS본부는 8일 노조 조합원과 일반 시민 등 578명의 연서를 받아 라디오, TV프로그램, 뉴스 등과 관련한 5개 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국민감사는 18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야 청구할 수 있다.감사 청구 항목은 △시사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편성 삭제 및 폐지 △시사 라디오 ‘최강시사’ 폐지 △기존 프로그램 폐지 이후 ‘특집 KBS 1라디오 오늘’
한겨레가 ‘집게손가락’ 논란에 대한 게임업체 넥슨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던 자사 사설을 공지 없이 수정한 데 대해 “일부 내용이 사설 취지와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수정했다”고 밝혔다.7일 오후 한겨레는 지난 5일 온라인에 배포됐던 라는 제목의 사설 하단에 “넥슨 게임 이용자들의 기부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일어 이 사설 취지와 맥락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수정했다”는 별도 입장을 붙였다.집게손 사건은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넥슨 홍보 영상에 집게손가락 자세가 부자연스럽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MBC가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밑도 끝도 없이 공격하고 있다며 김 후보자가 적임자 임을 강조하고 나섰다.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성중 간사는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는 민주당의 공세로 식물 부처 상태가 된 방통위를 살릴 공명정대한 책임자”라며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몸통인 한상혁 전 위원장보다는 100배 1천 배가 낫다”고 주장했다.박성중 간사는 “김홍일 후보는 그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공명정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법과 원칙에 대한
EBS 사측이 과거 교육부가 국고보조금 반환을 요구했던 사안과 관련해 결정권자가 아닌 실무자에 대한 징계를 추진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8일 “최근 감사실이 ‘특별교부금 집행 관련 업무 처리 미흡’이라는 명목으로 한 조합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처분요구서를 사측에 발송한 것을 확인했다. 사측은 해당 요구 공문을 접수하고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며 “해당 건은 2018~2020년 특별교부금 집행 사업 관련, 교육부가 이의를 제기해 EBS에 국고보조금 반환을 요구했던 사안이었다”고 전했다.EBS지부는 “문
윤석열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부산 국제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에선 “부산 시민 수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타가 나왔다.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국제시장에서 재벌 회장들과 함께 떡볶이 먹는 거 보여주는 쇼가 아니라 부산과 부울경을 살릴 근본 대책을 고민하시라”고 충고했다.서은숙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벌 회장님들과 부산 국제시장에 오셔서 떡볶이를 드시고 가셨다”며 “‘엑스포 참패 부산 민심 달래기에 재벌 회장 도열시킨 윤 대통령’ 한겨레 신문 인터넷판 기사 제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재산이 검찰을 퇴직한 후 10년 동안 49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퇴직 후 대형 로펌으로 옮겨간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가 전관예우에 따른 재산증식을 한 게 아닌지 살펴봐야한다고 주장했다.7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낸 자료를 보면 김홍일 후보는 지난 6월 권익위원장에 임명된 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총 61억515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2011년부터 부산고검장을 역임했는데, 당시 2013년 관보에 개재된 재산은 1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 회의 중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관련 조선일보 사설을 소개하며 김 후보자의 지명은 검찰 왕국 완성 시도라고 주장했다.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코 검사 출신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했다. 윤석열 정권 들어 검사의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찰 왕국이 되었다”며 “검사 출신 인사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앉히려는 시도는 방송 장악을 마무리하고 검찰 왕국을 완성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이어 박 최고위원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들은 일제히 사설을 통해 방통위원장 인사를
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국민권익위원장 자리를 퇴임하고 오는 11일 방통위 근처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권익위 이임식 절차가 미뤄짐에 따라 출근이 연기됐다.권익위는 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저녁 늦게 권익위는 김홍일 위원장의 이임 일정을 보류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권익위는 “김홍일 권익위원장의 방통위원장으로의 지명에 따라 행정 절차상 이임식 행사를 준비했으나 실무 업무처리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착오로 확정되지 않은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 재래시장 방문에 이재용 회장, 구광모 회장 등 재계 총수를 동원한 윤석열 대통령에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심 회복을 위해 무리하게 행사한 ‘권위적 동원’이라는 것이다.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현안을 강조했다. 엑스포 실패 이후 급격하게 나빠진 부산 민심을 달래려는 정치적 행사라는 평가다. 이날 행사엔 경제부총리와 장관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수석부회장 등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가 성기홍 사장을 상대로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재차 냈다. 성희롱 가해자 무징계와 정부 구독료 삭감, 편집총국장 불신임 등이 잇달아 불거진 책임을 물어서다.연합뉴스지부는 6일 낸 성명에서 “성 사장은 마지막으로 회사를 위하는 마음으로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 이제 거취를 밝힐 때다”라고 밝혔다.지부는 “뒤돌아보면 성 사장 취임 후에 ‘당연한’ 것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왔다”고 평했다. 지부는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너무나 당연한 징계는 없었고 오히려 중책이 주어졌다. 정부 구독료는 사장 취임 이래로
언론노조 KBS본부, 고용노동부에 KBS 특별근로감독 촉구 “낙하산 박민 사장과 수하들 불법적 행위 제대로 수사하라”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서면 답변을 두고 마음에 와닿는 울림과 감동이 있었다며 대법원장으로 임명되면 서면 답변대로만 해달라고 서면 답변을 읽어 내려갔다.조희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지난 6일 오후,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진성준 의원은 자신의 마지막 질의에서 조희대 후보자에게 “후보자께 드리는 마지막 질문인 것 같다. 그래서 특별히 현안에 대해 질문드리기보다는 청문회를 저도 같이 참여하면서 느꼈던 소회, 또 그리고 후보자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어 진성준 의원은 “이틀간 청문회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는 안형준 MBC사장이 CJ ENM의 내부감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송치된 고발사건에 대해 7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안 사장이) CJ ENM 감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법리상 허위 진술한 사실만으로 업무방해죄의 위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MBC는 이번 불기소 처분에 대해 “따로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8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안 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때문에 검찰 역시 경찰과
장애인이 가시화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미디어는 장애인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 상을 전달하는 주요 통로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장애인 보도를 다루는 건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감수성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에선 장애인 인권에 관한 보도 규정을 제시하고 있지만, 미디어가 장애 혐오의 장이 되고있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에선 장애 보도 양상과 개선점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발제를 맡은 안문경 학술연
대구MBC가 7일 대구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대구지법에 출입 및 취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은 7개월째 대구MBC 출입 및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4월30일 대구MBC 시사프로그램 에서 ‘TK신공항 새로운 하늘길인가? 꽉 막힌 길인가’ 편이 방송된 이후 “악의를 가지고 트집이나 잡고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를 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언론 갑질”이라며 “언론 갑질에 대항하는 가장 실효적 대응은 취재거부”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구시 고위 관계자가
‘집게손가락’ 논란에 대한 게임업체 넥슨의 강경 대응을 비판한 한겨레 사설 일부가 독자 공지 없이 수정됐다. 수정 전후 내용이 크게 달라졌다.한겨레는 지난 5일 온라인에 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게시했다. 6일 자 지면에 실리는 사설이 전날 온라인에 먼저 출고된 것이다.한겨레는 “게임업체 넥슨이 최근 자사의 게임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집게손가락’이 남성 혐오를 상징한다는 남초 커뮤니티의 황당한 주장에 따라 영상 제작 협력업체를 상대로 과도한 ‘갑질’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후진국에서나 벌어지는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 ‘언론인 압수수색’이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다.”(언론개혁시민연대 6일 논평) “대통령의 명예 회복을 위해 기자에 이어 언론사 대표까지 강제수사를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한겨레 7일자 사설) 검찰이 6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9월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전 언론노조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시작된 일명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수사가 3개월을 넘어선 가운데 검찰은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언론사 대표 압수수색까지
1968년 12월7일 동아일보 1면에 ‘사고’가 실렸다. “본사간행 ‘신동아’지 1968년 10월호에 게재한 논문 ‘북괴와 중소분열’(조순승 기고)에 관하여 동 영어원문 중 일부의 오역으로 말미암아 본의 아니게 일반사회 독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하여 충심으로 사과의 뜻을 표합니다.”‘동아일보사사’를 보면 이날 동아일보의 사고에 대해 “굴욕적 타협의 신호탄”이라고 했다. ‘신동아 필화사건’으로 동아일보 기자들은 물론 경영진까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자 동아일보가 항복을 선언한 셈이다. 필화는 발표한 글을 문제 삼아 제재하는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무능하거나 권력 앞에 엄청 약하거나하다”고 평가했다. 7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주민 부대표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명자의 경우 방송과 통신의 전문성이 있나? 저는 그런 얘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방송통신위원회처럼 독립성과 중립성이 중요한 기구는 대통령과 친한 사람을 앉히면 안 된다가 오히려 상식”이라고 직격했다. 박 부대표는 “그런데 가장 자기가 좋아하는 선배, 가장 친한 사람 이런 사람을 앉히게 했다라고 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