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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391번지 일대. 광주 시청에서 차로 40여분 거리의 벌판. 지금 이곳에서는 광주형 일자리로 만들어질 소형 SUV 10만대 생산 완성차 공장부지 조성이 한창이다. 부지 조성 작업만 보면 이미 광주형 일자리는 차곡차곡 진행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는 아직 해당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현대자동차 노조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했고,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논란, 노동이사제 도입 논란 등 곳곳에서 암초를 만난 상황. 이렇게 논란이 점점 커지는 것은 광주형 일자리가 애초 기획인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에서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현대차 노조 뿐만 아니라 광주 지역 시민사회 단체에서도 문제를 지적하고, 상당수 노동 전문가들도 우려를 접지 않았다. 특히 민주노총이 반대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신뢰 문제다. 협력적, 상생형 노사관계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그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물론 광주시는 여전히 민주노총 참여가 열려 있다고 강조하며 지금도 민주노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회 | 김용욱 기자 | 2019-10-18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