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국민권익위원장 자리를 퇴임하고 오는 11일 방통위 근처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권익위 이임식 절차가 미뤄짐에 따라 출근이 연기됐다.

권익위는 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이임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저녁 늦게 권익위는 김홍일 위원장의 이임 일정을 보류하겠다고 알렸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6일 고위직 청렴리더십 특강을 위해 청주 청렴연수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6일 고위직 청렴리더십 특강을 위해 청주 청렴연수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권익위는 “김홍일 권익위원장의 방통위원장으로의 지명에 따라 행정 절차상 이임식 행사를 준비했으나 실무 업무처리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착오로 확정되지 않은 일정을 공지해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바란다”고 알렸다.

권익위의 이임식 일정이 연기되자 8일 오전 방통위도 “(11일 임시사무실 출근 시) 방통위원장 후보자 출근 인터뷰 일정은 권익위 이임식 일정이 보류됨에 따라 연기됐다. 일정 확정 시 재공지 드리겠다”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8일 “(이임식 변경된 일정에 대해) 아직 따로 통보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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