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GPU 5만 장 확보 공약을 불가능하다고 했던 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국회 법사위 법안 심사 질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월 말 한미 관세 협상에 관한 우려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전하면서 “지금 문제는 결국 한미 동맹이 저는 불안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제가 지금 신뢰가 돈독하지 않기 때문에 여태까지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 아닌가. 안 그래도 노란봉투법부터 해서 각종 법이 기업 발목 잡는 것인데 관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의원은 “결국은 그 핵심은 동맹이다. 저는 그래서 GPU 5만 장 이재명 대통령 공약 때, 저도 사실은 5만 장을 (공약으로) 내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그런 한미동맹을 다루는 한미동맹에 대한 생각, 이런 걸로는 확보하기 어렵다 했는데 이번에 젠슨 황이 와서 주겠다고 한 것은 저는 민간의 성과라고 본다”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뭐 이러쿵저러쿵 말씀하시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사과나 하세요! 사과나. 5만 장 못 한다면서요?”라고 비꼬았다. 나경원 의원이 끼어든 박 의원에게 “조용히 하세요”라고 하자, 박 의원은 “5만 장 못 한다고 한 사람 누구야 진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어 나경원 의원은 “엔비디아 주면 뭐 합니까? 전력이 있습니까? 이거 지금 환경부로 다 갔다”라며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정책으로는 우리 AI 전력 수요에 맞는 공급도 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 말씀하시는 거 보면 젠슨 황의 약속도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 때문에 걱정하는 부분도 있고 실제 약속이 지켜졌을 때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김정관 장관께서 주도적으로 준비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가 AI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질의를 듣던 이성윤 의원은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것 같다. 정말, 5선 의원이 배울 게 없어요”라고 비꼬았다. 나경원 의원은 “기사 좀 한 번 읽어 보세요. 누가 고사를 지냅니까? 걱정이 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라고 응수했다. 영상엔 나경원 의원의 대선 GPU 공약 발언에 비꼬는 박은정 의원 발언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후원은 더 좋은 기사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