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증인 등과 관련한 표결에 찬성으로 잘못 손을 들었다가 같은 당 송석준 의원 등에게 면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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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국회 법사위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다시 배부해 드린 명단대로 의결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으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의가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 안건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으므로 국회법에 따라 거수로 표결하겠다. 먼저 찬성하는 위원님은 손을 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바로 표결에 들어갔다.
여권 의원들이 다 찬성에 거수한 상황에서 책상 위 자료를 보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찬성에 손을 들었다. 그러자 옆쪽에 앉아 있던 같은 당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아니 저, 나경원 의원님, 내리세요. 내리세요. 뭐 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도 “왜 이렇게 헷갈리게 하세요. 자꾸”라며 면박을 줬다. 쇼츠 영상엔 나경원 의원이 여권 의원들과 같이 찬성에 손을 들었다가 급히 손을 내리며 “이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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