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뉴탐사 강진구 기자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표적 가짜뉴스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재탕하여 방송했다”며 “국민의힘은 무관용 엄정 대응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하겠다.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관련자 조사, CCTV,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객관적 자료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밝혀졌음에도, 정체불명의 녹취록을 재탕하여 한번 더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는
‘쿠팡 노조가 술판을 벌였다’는 취지의 보도가 허위로 드러났음에도 ‘정정보도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조선일보와 한국경제가 법원 판결 뒤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누명을 쓰고 큰 피해를 입었는데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참으로 허망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선일보와 한국경제는 지난 16일 각각 2022년 6월30일자 ,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때 벌어진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사건과 관련해 로비스트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이 용도변경 인허가 과정에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여러차례 언급했고, 실무자의 증언을 소개하기도 했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가 14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재판부 설명자료를 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재명, 정진상 등 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오자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도 주목하는 가운데 판결에 의문을 품는 전문가를 인용하거나 삼성의 불법 이력 등을 자세히 소개한 외신과 달리 국내 언론은 일방적인 삼성·재계 입장만 반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NYT는 지난 5일(현재시간) ‘주식 및 회계 사기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삼성의 리더’(Samsung’s Leader Acquitted in Stock and Accounting Fraud Case) 기사에서 “한국의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2 형사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가 5일 삼성물산 불법 합병 사건 1심 재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만을 목적으로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으며 “당시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하게 산정돼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이재용 회장은 오직 자신의 경영승계를 위해 분식회계‧주가조작‧뇌물공여
법원은 김건희 여사의 사생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주장했다가 기소된 안해욱 전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고 봤다. 이미 한차례 검찰 단계에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 이번엔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가 2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안 전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보면,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청구된 안 전
노동자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법인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 유예 없이 실시된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법 적용 유예를 요구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을 둘러싸고 2일 주요 일간지의 논조 차이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중대재해법 시행을 통해 노동자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신문사가 있는가 하면, 보수·경제지는 이보다 산업계 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우선 경향신문·한겨레의 경우 사설을 통해 중대재해법이 정상적으로 시행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노동자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장용진 전 아주경제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2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공인인 한 위원장이 언론의 의혹 제기에 소송으로 대응해 언론 감시와 비판을 제한하려 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 10-2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일 한 위원장이 장 전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장 전 기자가 한 위원장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장 전 기자는 아주경제 논설위
원고 :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피고 : 한경닷컴, 조선일보사건 : 정정보도청구·손해배상(한경닷컴), 정정보도청구(조선일보)주문 : 피고들은 정정보도문을 게재한다. 한경닷컴은 공공운수노조에게 500만 원,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에게 100만 원을 지급한다. 조선일보는 공공운수노조에게 300만 원을 지급한다. 선고일 : 2024년 1월26일1심 재판부 :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재판장 송승우, 판사 이슬아, 판사 한광수쿠팡 본사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 조합원들이 ‘술판을 벌였다
원고 : 산업통상자원부피고 : 경향신문사사건 : 정정보도 청구의 소주문 :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선고일 : 2023년 12월15일 재판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재판장 송승우, 판사 이슬아, 판사 한광수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관련 경향신문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 소송을 진행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경향신문은 ‘정부가 원전 비중이 줄어 한전 적자가 누적됐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원전(핵발전소) 가동이 늘었다’면서 정부 주장이 사실왜곡이라고 보도했다. 산자부는 경향신문
원고 : ‘이희진 사기’ 피해자 모임 37명.피고 : 이희진, 이희문, 오픈에이아이, 한국경제TV.사건 : 손해배상 청구소송.결과 : 원고 일부 승소 판결.선고일 : 2023년 11월10일.재판부 :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2부 재판장 최욱진, 김재원, 김민기 판사.한국경제TV가 대형 사기극으로 물의를 빚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증권방송을 유료 구독·시청한 회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2부(재판장 최욱진)는 지난 10일 이희진씨의 피해자 모임 37명이 이희진씨와 그의 친동생 이희문씨,
KBS가 27일 이례적인 ‘사보 특보’를 내며 취재·제작부서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제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측 주장을 반박하며 임명동의 없는 인사 강행 시 법적대응하겠다고 맞섰다.KBS는 노사 단체협약으로 2019년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시사제작국장·시사교양2국장, 2022년 시사교양1국장·라디오제작국장 등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도입했다. 관련 부서의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과반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한 임명동의 대상자에 대해선 사장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실존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문성근·김미화 등 방송인 3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배우 3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원고들에게 500만 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도 인정했지만 소멸시효가 지나 배상을 물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 등이 공모해 정부 비판적 활동에 참
옵티머스자산운용 창업자 이혁진씨가 ‘정치권 유착’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월간조선, 뉴스1,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자 항소했다.이들 언론·유튜버는 이씨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고 그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맡은 이력 등을 근거로 정치권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이씨는 3300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5000억여 원의 피해를 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전 대표로 옵티머스 설립 초 7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회사를 강탈당했다며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공동대표를 상대로 신주발행 무효확인 및 총회결의 취소 등 경영권 소송을 제기한 정천수 전 대표가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부장판사 김인겸 이양희 김규동)는 26일 정 전 대표가 주식회사 ‘시민언론 더탐사’(옛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더탐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정천수)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해 8월 더탐사가 강 대표에게 발행한 보통주 5300주는 무효라는 것이다. 서울고법은 정 전 대표가 더탐사를
서울중앙지방법원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을 대장동 성남FC 사건에 병합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봐주기 꼼수 배당이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질타하자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예규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등의 국정감사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등의 비판에 이같이 밝혔다. 전주혜 의원은 위증교사 사건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 배당된 것을 두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진상과 이재명이 피고으로 돼 있는 백현동,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서울행정법원의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에 대한 직무집행 해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인용 판결 내용을 질문하며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하는 많은 국민이 우리 법원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24일 법사위 서울고등법원 등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의원은 장낙원 서울행정법원장에게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처분 집행정지 인용과 달리 KBS 남영진 전 이사장에 대한 집행정지 건 기각이 됐는데, 두 건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찾아봤다”며 “결정문 말미 결론 부분에 ‘궁극적으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권순일 전 대법관과 고교‧대학 동문이고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어 특수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입장을 내놓았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공보관(판사)은 22일 미디어오늘에 보낸 SNS메신저 답변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의 영장 실질심사를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으며, 심사일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열리는 것이 맞는다고 밝혔다.이 공보관은 유 부장판사가 심사를 맡게
검찰이 대장동 50억클럽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변호사)를 구속기소하자 민주당 내에서 “특검법 발의의 효과”, “부산저축은행 부실 의혹 수사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박승환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지난 22일 SNS메신저로 미디어오늘에 전한 ‘서울중앙지검 알림’을 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50억 클럽’ 사건과 관련해 지난 21일 박영수 전 특검(변호사)에 대해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등)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양재식 전 특검보(변호사)를 특경법위반(수재등)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종합편성채널(JTBC·MBN·채널A·TV조선) 재승인 심사 시 장기적으로 정성평가 항목을 축소하는 등 재승인 심사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종편 설립 당시 MBN이 부정한 방법으로 승인 및 재승인 받은 행위에 대해 재판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도 말했다.오는 18일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된 국회 서면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종합편성 채널 재승인 평가에서 정성평가(비계량)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