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MBC드라마넷 등 5개 방송사가 배우 마동석씨가 출연하는 알리익스프레스 광고를 방영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방심위 광고소위)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받게 됐다. 마동석씨는 광고에서 “형이 계속 바꿔줄게”라고 말하며 무료반품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말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의 무료반품 혜택은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대박이다. 1회 사용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이하 방심위, 광고소위)가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사용 1회 만에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고 과장 광고를 한 신세계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신세계쇼핑은 2~4주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1회 사용 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광고소위는 5일 회의를 열고 지난해 10월15일 방송된 신세계쇼핑의 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법정제재를 결정하기 전 방송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
언론사와 방송사들이 생성형 AI를 업무 곳곳에 도입하고 있다. MBN이 예능프로그램 ‘더 와일드’(THE WILD)와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를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 만들어 홍보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조선일보는 기사 5만 건을 학습한 생성형 AI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기사 작성을 시작했다. MBN 프로그램 포스터를 ‘미드저니’로 제작하고 있는 김시형 피디를 지난 23일 전화로 만났다.김시형 MBN 피디는 “회사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최대한 많이
얼마 전, 친구가 여행을 떠나며 부탁한 반려식물을 반쯤 죽여놨다. 집으로 들고 올 때까지만 해도 파릇파릇 풍성했던 이파리가 고작 일주일 사이 절반 가까이 말라버린 것이다. 일부러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내 딴에는 식물을 위한다고 했던 일들이 오히려 더 악영향을 끼친 듯 했다.실은, 한 번도 식물과 같이 살아 본 적이 없다. 몇 번 선물로 화분을 받은 적은 있으나 그중 살아남은 화분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틀에 한 번 물을 주면 된다는데, 대체 어떻게 얼마나 물을 줘야하는지, 환기를 시키라면 어느 정도 창문을 열어놔야 하는 건지 좀처
“본 방송은 ‘흑염소’ 관련 협찬주에게 협찬을 받아 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TV조선 ‘굿모닝정보세상’) “본 방송은 ‘콘드로이친’ 관련 협찬주에게 협찬을 받아 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TV조선 ‘위기탈출 생존왕’)방송사들의 교양프로그램에서 건강기능식품(유산균, 단백질, 콘드로이친, 글루타치온, 흑염소, 콜라겐, 시서스, 보스웰리아, 폴리코사놀, 카무트 등)의 효능을 설명하고 비슷한 시간대에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연계편성’을 지난 5월 가장 많이 한 방송사가 ‘TV조선’으로 확인됐다. TV조선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방송사
진보성향의 인터넷매체 ‘민중언론 참세상(참세상)’과 월간지 ‘워커스’가 무기한 휴간을 결정했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내건 언론사들이 재정난 등으로 연이어 운영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참세상은 지난 25일 “2005년 5월 창간 이후 18년간 독자들과 함께 해왔던 ‘참세상’이 2023년 9월부터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다”며 “2016년 3월 창간 후 7년여간 발행됐던 월간지 ‘워커스’ 역시 2023년 7월호(No. 104)를 끝으로 발행이 중단된다”고 알렸다. 참세상은 “그동안 참세상, 워커스 구성원들은 매체 운영·유지를
백수혜 공덕동 식물유치원 원장은 2년 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으로 이사 왔다. 마침 길 건너편 골목은 재개발 공사 직전이었다. 주민들이 버리고 간 물건 중에 쓸만한 것이 많아 종종 찾아갔다가 죽어가는 식물을 발견했다. 식물을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했고 작은 마당은 어느새 식물로 가득찼다. 백 원장은 초록 시야가 생겼다고 표현했다. 그의 집은 ‘공덕동 식물유치원’이 됐고, 사람들이 화분을 데려가는 날은 ‘졸업식’이 됐다.그렇다고 백 원장이 식물 전문가는 아니다. 식물을 살리는 데 종종 실패하기도 하고, 지금도 여전히 책과 인터넷에서 정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발표한 다수의 장차관급 인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야당, KBS 등에 막말을 해온 극우유튜버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내정해 반발이 크다.대통령실이 밝힌 김채환 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 이력을 보면, 1961년생으로 전남대 사회학과를 나왔고,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를 하고 있다고 나온다. 하지만 김 원장이 현재까지 하고 있는 것은 ‘김채환의 시사이다’라는 유튜브 방송이다. 영상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막말 등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촛불시위에 중국인들이 대거 참여했다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군인들
지난해 1기 사내벤처 공모에 나섰던 한겨레가 올해도 2기 사내벤처 공모를 진행한다.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선발되면 10개월의 전업 활동을 보장하고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1년간 활동의 성과를 심의해 한겨레 사업부화 또는 독립분사화 등이 결정된다.한겨레는 지난 7일 “덤비시오 한겨레 제2기 사내벤처 공모” 소식을 알렸다. 공모 기간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다. 공모 분야는 △회사의 콘텐츠·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업화 가능 분야 △신사업 분야로 회사 전략 목표와 부합하고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등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MBC PD수첩 ‘논문저자 김건희’ 편을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알기위해 PD수첩 제작 일지를 MBC에 요구했지만 박성제 사장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를두고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방송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14일 오전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MBC 비공개 업무보고 회의에서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MBC 경영진 총사퇴를 요구했다.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의원은 “MBC PD수첩은 김건희 여사 대역 이외에도 국민대 관계자를 연기한 대역배우를 6명
13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발단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MBC가 언론노조 방송임을 강조하다 ‘동종교배’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다.박성중 의원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게 “지난 9월에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안이 방문진 이사회에 제출된 바 있는데 부결됐다. 초록이 동색이라고 동종교배라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MBC 인사를 자기편끼리 다 해 먹었다. 부장급 이상 인사들을 체킹해 보니 한 명 빼고 전
방송사들의 교양프로그램에서 건강기능식품(단백질, 유산균, 콜라겐, 오메가3, 시서스, 흑염소진액 등)의 효능을 설명하고 비슷한 시간대에 홈쇼핑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연계편성’을 지난 7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한 방송사가 ‘TV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사의 2022년도 연계편성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6개(MBC·KBS1·KBS2·SBS·OBS·EBS) 채널과 종편 4개(TV조선·MBN·JTBC·채널A) 채널 등이 TV홈쇼핑 7개(NS홈
새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 이후 여당 의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장관을 지내며 검찰개혁 이슈로 충돌했던 인사들이 공수를 바꿔 국회에서 대면한 것이다. 박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한 장관을 상대로 헌법상 포괄위임금지, 행정조직법정주의 등의 원칙을 언급하며 현 정부의 법무부가 정당한 규정 없이 인사검증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장관이 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1차 검증 기능을 가지는
21일자 아침신문이 주목한 이슈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아들 이모(19)군은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A4 2장짜리 편지를 보냈다. 이군은 “대한민국에서 월북이라는 단어가 갖는 무게를 안다면 정황만으로 한 가족을 묻어버리는 행동은 해서는 안 된다” 등의 내용을 편지에 썼다. 국민의힘은 ‘해수부 공무원 월북 몰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21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조선 “월북 프레임 씌워” 한겨레 “선 넘은 공세, 진실 멀어져”‘서해
왜곡된 성인식을 드러내고 성비위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비서관에게 정부 성공을 위해 희생하는 결단을 내리라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와 주목된다.윤 비서관은 사과했지만 일은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야당의 거센 반발에 휩싸였다. 더구나 그는 과거 뽀뽀해달라고 발언한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더 커졌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순 비서관에게 “총무비서관이라는 중책 맡은 것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본다”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정권교체
“날 추앙해요”라는 대사로 일종의 밈(meme, 일종의 유행어)을 만들어 낸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의 인기에 탄력이 붙고 있다. 극 중반부인 8회까지 방영됐는데 8회 시청률은 수도권 4.2%, 전국 3.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였다.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는 4월 4주 차(4월25일~4월29일)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로 ‘나의 해방일지’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키노라이츠는 ‘나의 해방일지’가 지난 4월 3주 차엔 화제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 ‘파친코’, ‘우리
“뉴스를 보면 현상이 있다. 현상 뒤에는 숨은 원리나 시사점이 있다. 하지만 방송 리포트는 현상에 집중하게 된다. 그 점이 늘 한계라고 느껴졌다. 중요한 건 ‘시사점’인데 말이다.”“IT, 테크, 미디어 담당 기자 생활을 오래 했다. 사내 혁신 업무도 맡았다. 당시 복스미디어(버즈피드와 함께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 등 미국의 창업 사례를 보면서 기사를 써서 혁신을 알리는 것도 있지만 회사를 만들어 혁신할 수도 있다는 데 관심이 갔다. 기사만 써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각각 최근 MBC 2기 사내벤처로 선발된
“수시로 겪는 경영의 불안정에 대응하고 전환기의 투자에 대비할 수 있는 자력갱생의 길을 닦아야 한다. 무엇보다, 수익성 높은 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지난 1월 김현대 한겨레 사장 신년사의 한 대목이다. 한겨레가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투자에 나선다. 한겨레는 ‘사업체 발굴 육성’ 차원에서 스타트업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의 ‘클라이밋 피크닉(Climate Picnic) 투자조합’에 2년간 최대 15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투자조합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기자가 기부를 했다.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는 네이버 유료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콘텐츠’를 운영해 받은 구독료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무료 프로모션을 했던 첫 달을 제외하곤 매월 꾸준히 100만원 이상의 월 수입을 내고 있다. 이렇게 번 돈으로 팅커벨프로젝트, 광명 길고양이 친구,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기관에 기부를 이어가고 이를 인증한다.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는 현직 언론사 소속 기자 개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참여했다. 208개의 유료구독 채
OTT 시장의 출혈 경쟁 양상이 전망되면서 정부 차원의 투자,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업계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실효성이 낮은 ‘보호정책’이나, 콘텐츠 판로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4일 한국OTT포럼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주최한 세미나(OTT 시대 영상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김유석 오픈루트 실장은 5명의 미디어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FGI(표적심층면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2명(연구기관, 대학교수)과 사업자 3명(OTT 1명, 제작사 2명)이 참여했다.조사 참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