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검색엔진인 네이버와 다음의 다양성이 구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네이버, 다음에서 각각 6개월간 78개 검색질의어를 입력해 나온 상위 30개 언론사를 분석한 결과 구글은 358개, 네이버는 223개, 다음은 103개의 언론사를 보여줬다.네이버와 다음이 가장 많이 보여주는 상위 3개 언론사는 모두 통신사(연합뉴스·뉴스1·뉴시스)로 드러났다. 상위 10개 노출 언론사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진보·보수 언론이 없었다. 이는 네이버와 다음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좌우 편향 문제가 실은 심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통신사 의존이 다
네이버 ‘뉴스서비스 혁신준비포럼’(위원장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뉴스혁신포럼)이 지난해 정치권의 압박을 못 버티고 사실상 해체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재개를 위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지난해 5월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5년부터 7년 넘게 함께 운영해온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각자 새로운 자율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양대 포털이 제평위를 해체시킨 것이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제평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뉴스혁신포럼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고 과거 제평위 운영방식 등을 이야기하고
네이버가 4·10 총선을 앞두고 오는 3월부터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의 뉴스를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다음뉴스도 ‘총선 특집 페이지’를 서비스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주간 지역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사 모집 신청을 받아 현재 심사 중이다.27일 네이버는 오는 3월부터 총선 기간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뉴스를 제공하는 특별페이지를 연다고 밝혔다. 지역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16개 시·도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가 대상이며,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
네이버 뉴스가 인공지능(AI) 생성 기사의 일반 기사 카테고리 송출을 막고 사람 관여도가 상당한 경우 10건 이내에만 송출하도록 했다. 저품질 AI기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성된 기사 상단에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의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됐습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한다. 네이버는 제휴언론사에 보낸 공지를 통해 “자동생성기사(AI 생성 기사 등)는 자동생성기사 섹션으로 전송하셔야 한다”며 “다만 편집자의 데스킹 등 사람의 관여도가 상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전반의 정책을 마련하는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에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변호사가 선임됐다. 네이버는 31일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 열고 최성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뉴스혁신포럼은 우선적으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 언론사 제휴를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의 뉴스서비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도 위원에 임명됐다.네이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회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혁신포럼을 통해 뉴스제휴방식 및 제휴 운영기구 개편방안 도출,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네이버는 “언론, 산업,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포털 다음이 ‘격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치권 압박 등의 영향으로 다음과 네이버는 언론사 제휴를 공동으로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네이버보다 다음의 행보가 더 파격적이다. 제평위 해산 후 다음은 뉴스 댓글에 24시간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는 ‘타임톡’ 기능을 도입했고, 검색 시 콘텐츠제휴사(CP) 기사만 볼 수 있는 탭 기능을 도입하더니 결국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사를 배제하고 146개 CP사 기사만 노출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엔 모바일을 개편하면서 아무런 예고 없이
미디어 전문가들이 쓴 책 ‘디지털미디어 인사이트 2024’의 부제는 ‘AI시대의 생존전략’이다. 미디어와 AI는 떼려야 뗄 수 없다. 2024년은 미디어에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스며드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창작자와 인공지능 업체 간 인공지능 학습 대가를 둘러싼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검색이 올해 상용화되면 웹사이트의 위기가 오고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발 허위정보 문제는 심화될 우려가 있다. 포털 뉴스 개편과 OTT 업계의 지각변동, 쿠키 기반 맞춤형 광고의 종말도 올해 예고된 현안이다. 2024년 미디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혁신준비포럼)을 출범한다.혁신준비포럼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구성 및 운영,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한다. 지난 5월 사실상 제평위 해체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로, 네이버와 같이 제평위를 운영해온 카카오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22일 네이버는 공지에서 “네이버는 22일 명망 있고 신뢰성 있는 외부 전문가 5~7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네이버 뉴스 서비스
지난 18일 연합뉴스 기사다.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인천 섬에 처음으로 수돗물이 공급됐다는 인천 지역의 소식이다. 포털 다음뉴스에서 ‘인천 북도면 지방상수도’를 검색했더니 연합뉴스 기사 1건만 나왔다. 그러나 뉴스검색 설정을 ‘전체’로 변경하니 경인일보, 위키트리, 경인매일, 대한경제, 경인자치신문, 경인투데이뉴스, 인천in 등의 언론사에서 30건 넘는 기사가 쏟아졌다.20일 오전 더불의민주당 박찬대·허종식·김교흥·유동수 의원은
규정 위반을 이유로 네이버가 언론사와 제휴계약을 해지한 것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21년 포털 제휴단계가 강등됐던 연합뉴스 가처분 인용에서 ‘제휴약관 무효’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본안 소송에서 그 약관 무효를 정식 인정한 셈이라 향후 포털의 언론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인터넷언론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이행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네이버가 위키리크스에 대해 뉴스스탠드
포털 다음이 검색 시 콘텐츠제휴(Contents Partner) 언론사 기사만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하자 “1300여개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콘텐츠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통로가 막혔다”는 비판이 나왔다.6일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성명서에서 “이는 수많은 지역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는 구조로 여론 다양성과 정반대되는 정책이 아닐 수 없으며 포털이 자신들이 원하는 뉴스만 내보내는 구조가 됐다”고 했다.기자협회는 “우리는 다
카카오가 뉴스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콘텐츠 제휴사 이외의 언론 보도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하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정권 비판 언론을 국민 눈에서 치워버리는 전략으로 바꾼 것이냐”는 질타가 나왔다.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대행(부위원장)은 정부가 개입한 적이 없고 카카오가 자발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대체토론 과정에서 이같이 질의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포털 뉴스 검색 시스템의 좌편향을 비난해왔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도 법정기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노출되도록 변경하자 인터넷신문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30일 ‘비상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법적 대응 △ 비회원사와 함께 포털 불공정행위 근절대책위원회 출범 및 운영 지원 등을 결정했다. 지난 22일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제휴 매체만 뜨도록 개편해 100여곳에 달하는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뜨도록 했다. 이용자가 설정을 변경하지 않는 한 1000여곳의 검색제휴 언론사 기사는 노출되지 않게 된 것이다.이의춘 인터넷신문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포털사이트 다음(카카오)의 콘텐츠제휴(CP)사 위주 검색기준 도입이 “검색 쿠데타”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다음의 CP사는 약 150개, 검색제휴사는 약 1100개다. 다음은 지난 22일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CP언론사만 검색되도록 기준을 변경했는데 언론노조는 “보수 재벌언론과 정부 여당에 이익을 주는 검색제휴 중단”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30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가리켜 “뉴스 이용자에게 150개 언론사 뉴스만 보라는 거다. 수백 개 지역 언론, 장애인·소수자 등 다양한 전문 매체 뉴스가 이용자에게 유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놓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네이버·다음(카카오) 등 포털에 ‘심의 중’ 표시와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하자 네이버와 다음 모두 기사에 ‘심의 중’ 표시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 압박 이후 포털의 정책 변경이 잇따르는 가운데 방통심의위 내부에서도 이번 요청이 법적 근거 없는 ‘갑질’이란 비판이 나온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심의위에서 받은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가 포털에 자율규제 협조 요청한 공문 일체’ 자료에 따르면, 방통심의위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는 지난달 11
언론사들이 떨고 있다. 지난 22일 포털 다음이 검색에서 CP사(콘텐츠 제휴사) 기사만 보여주는 정렬 방식을 ‘기본값’으로 도입해 1000여곳의 검색제휴 매체 기사가 배제되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진보언론 탄압’ 조치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데 의도를 떠나 언론의 다양성이 침해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언론은 이번 개편이 네이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검색제휴는 포털이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고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낮은 단계의 제휴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다. CP는 포털이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최상위 제휴다. 포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뉴스제휴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날이면 언론계는 들썩였다. 네이버와 카카오에 입점하는 최고등급인 뉴스콘텐츠부터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제휴까지 매체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400개가 넘는 매체가 심사를 신청했다. 심사를 통과한 뉴스콘텐츠 매체는 1개, 뉴스스탠드 매체는 8개였다. 마지막 등급인 뉴스검색 제휴 심사를 통과한 매체도 8.4%에 불과했다. 제평위는 ‘심사’와 ‘퇴출’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통해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딜레마가 존재했다. 포털에 입점하기 위해선
포털 다음이 검색 시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사) 언론사 기사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하자 “풀뿌리 지역언론 말살 행위”라는 비판이 나왔다.27일 오후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뉴스 검색 정책을 일방적으로 기습 변경한 횡포를 ‘풀뿌리 지역언론 말살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했다.앞서 지난 22일 다음은
포털 다음이 검색 시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사) 언론사 기사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하자, 언론단체에서는 “일방적인 뉴스 검색 정책 변경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 나왔다.24일 오후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이사)는 성명서를 통해 “포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인터넷신문협회는 △국민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봉쇄하는 일체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