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개선 및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출범한 기구에 박근혜 정부 때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가 위원으로 임명됐다.

네이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회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혁신포럼을 통해 뉴스제휴방식 및 제휴 운영기구 개편방안 도출,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준 변호사의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모습 ⓒ연합뉴스
▲ 최성준 변호사의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모습 ⓒ연합뉴스

네이버는 “언론, 산업, 법률, 학계 등 미디어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명망 있고 신뢰성 높은 외부 전문가 7인”이라며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에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에는 박근혜 정부 방통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변호사가 포함됐다. 위원은 김용대(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김위근(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김은미(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준기(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문한(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수(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최성준(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등이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만든 자율기구인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국민의힘에서 편향됐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 압박이 이어진 후 지난해 5월 운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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