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뉴스 서비스 전반을 평가하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 가짜뉴스 대응 등을 논의하는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혁신준비포럼)을 출범한다.

혁신준비포럼은 제휴 언론 심사를 맡는 제평위 구성 및 운영,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한다. 지난 5월 사실상 제평위 해체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로, 네이버와 함께 제평위를 운영해온 카카오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연합뉴스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연합뉴스

22일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 출범해 투명성 높인다> 공지에서 “네이버는 22일 명망 있고 신뢰성 있는 외부 전문가 5~7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네이버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의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어 “네이버 뉴스 서비스 혁식준비포럼은 기존 뉴스서비스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제평위 구성 및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통해 저널리즘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의 목표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혁신준비포럼을 통해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해 2024년 1분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를 마련함에 있어 다양한 유관기관과 전문가 차원의 개선 논의에도 동참해 그 결과를 종합 계획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22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제평위 운영위원들에게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만든 자율기구인 포털 제평위는 2015년 9월 설립돼 언론사 입점 심사 및 제재를 해왔다. 국민의힘에서 제평위가 편향됐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 압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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