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10 총선을 앞두고 오는 3월부터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의 뉴스를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다음뉴스도 ‘총선 특집 페이지’를 서비스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주간 지역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사 모집 신청을 받아 현재 심사 중이다.

27일 네이버는 오는 3월부터 총선 기간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뉴스를 제공하는 특별페이지를 연다고 밝혔다. 지역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16개 시·도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가 대상이며,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오는 3월부터 네이버가 선보일 총선 특집 페이지 화면 갈무리. ⓒ네이버
▲오는 3월부터 네이버가 선보일 총선 특집 페이지 화면 갈무리. ⓒ네이버

이와 함께 네이버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 분류 기반으로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이 추가된다.

네이버는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는 지난 21일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통해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라고 밝혔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선거특집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이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지난달 31일 발족한 뉴스혁신포럼은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 언론사 제휴 심사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 검증 및 평가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혁신포럼은 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대(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김위근(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김은미(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준기(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문한(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수(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등 7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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