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버가 20대만 볼 수 있는 전용 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20대 이용자의 포털 뉴스 선호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뉴스 소비를 늘리려는 ‘실험’적인 전략으로 보인다. 과거 폐지했던 ‘실시간 검색어’와 유사한 기능을 복구하는 듯한 성격의 코너도 있다.네이버는 지난 27일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해 ‘MY뉴스 20대판’을 마련했다. ‘MY뉴스 20대판’은 네이버 모바일 뉴스 서비스 중 알고리즘 추천 뉴스 페이지인 MY뉴스에서 ‘20대판’을 기본으로 노출했다.이 서비스는 ‘세대별 뉴스’가 아닌 20대 전용 뉴스 서비스라는 점이 특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의 ‘선한 영향력’을 측정하고 사회에 기여를 한 크리에이터를 시상하는 등 긍정적 측면의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크리에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모색 세미나’ 발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선한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배현진·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가 주최했다.‘크리에이터의 선한 영향력’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혹은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개인, 사회, 국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심의소위원회가 유료 아이템을 후원받는 대가로 다른 서비스를 통해 음란행위를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한 인터넷방송 진행자 3인에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이들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은 유료 아이템을 많이 사용하면 성기를 보여주는 등 음란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고 유도해 텔레그램이나 비대면화상회의서비스 등 제3의 서비스의 접속 링크를 보내 성기 노출, 성행위 등 인터넷 방송을 했다.인터넷방송 서비스들은 자율규제 차원에서 성기노출 등을 단속하고 있기에 텔레그램 등 감시망이 없는 다른 서비스로 유도한 것으로
한국은 ‘서울 공화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태풍가 폭우 등 재난·재해 보도 때마다 ‘지역 차별’이라는 지적이 반복된다. 2020년 부산지역 폭우로 침수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KBS는 음악 프로그램 ‘올댓뮤직’ 편성해 논란이 됐다. 당시 부산일보는 ‘“지진 때도 그러더니…” 지역재난 ’방관‘ 방송 또 입증한 KBS’기사를 통해 “KBS의 이 같은 행태는 '서울 공화국'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전했다.실제 언론의 전국 단위 언론의 서울 중심적인 재해 보도 경향은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
포털 다음 뉴스 개편 후 두 달이 지났다. 개편 당시 카카오는 언론에 ‘아웃링크’ 선택권을 주고 ‘양질의 뉴스’를 더 적극 배열하겠다고 밝혔다. 두 달이 지난 상황에서 ‘극적인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언론사들은 아웃링크 테스트 기회로 여기고 있다. 개편 이후 다음이 더 다양한 뉴스를 배열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더욱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웃링크 언론 26곳, “순차적 테스트 계획”25일 기준 ‘아웃링크’(클릭시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를 채택한 언론은 93개 매체(연예스포츠 제외) 가운데 26곳이다.
24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는 SK C&C 화재 사고에 따른 카카오 먹통사태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여야 불문하고 카카오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뒤늦게 출석한 최태원 SK회장은 사과와 보상 입장을 밝히면서도 적극적인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언론탓’ 최태원 회장, 오후 8시30분 출석이날 최태원 SK회장이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보해 논란이 됐다.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발단이 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최태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국회 ‘동의진행 청원’을 통해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을 지난 20일 시작했다. 언론노조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 이후 집권 세력에 의한 언론자유 탄압과 방송장악, 민영화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며 “언론자유를 공고히 하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강화를 위해 KBS, MBC, EBS 사장 선임에 시청자. 시민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이사회 구성 시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심의하고 통과시켜 주시기
최태원 SK회장이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가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회에 불출석을 통보해 ‘언론 모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최태원 SK회장의 국회 국정감사(종합감사)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해외출장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PT 등이 있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발단이 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최태원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때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21일 종합감사에선 ‘색깔론’ 공세가 이어졌다. 김제남 이사장은 “혹시 지금 인사청문회 자리인지 헷갈린다”고 했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워회 종합감사에서 첫 질의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체제는 옳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김제남 이사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그러자 김영식 의원은 “19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입성하셨는데 당시
네이버 알고리즘이 보수에 편중됐다고 보도한 MBC에 반론보도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YTN 등에 따르면 21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네이버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반론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1심에서 MBC에 ‘반론 보도’를 할 것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선고 확정일 이후 14일 이내 ‘스트레이트’ 방송 도입부에 반론보도문을 방송하고 낭독하라고 판결했다. 반론보도문 전문은 MBC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네이버 등 포털에도 전송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네이버가 제기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기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이후 포털 뉴스 서비스 지각 변동이 일어났을까.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계열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날 사고로 포털 다음 서비스도 중단돼 다음 뉴스 서비스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언더스코어와 미디어오늘이 네이버 콘텐츠제휴 언론사 3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당일 이들 언론사의 평균 조회수는 11만7614회로 나타났다. 앞서 6주간의 평균 조회수는 7만5781회로 평소보다 55%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포털
다수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플랫폼 독점’ 문제를 질타하며 방송통신 재난관리 대상에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수 언론은 과거 같은 법안이 좌초된 배경으로 ‘산업계 입김’을 꼽았다. 그러나 정작 20대 국회에서 이 법안이 논의될 때만 해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내 ‘입김’을 낸 언론이 적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기보다는, 일관되고 정교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여야, 언론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대안 언급여야는 이번 사안의 해결책으로 ‘방송통신발전
통신3사가 ‘반격’에 나섰는데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통신3사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과 유튜버들의 망사용료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매번 서로 싸우기만 하는 통신3사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연 자리는 이례적이었습니다. 현장에 수 많은 기자들이 모였고 통신3사의 입장을 전하는 기사가 쏟아지다시피 했습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짤’로 돌 정도로 주목을 받은 발언이 있습니다.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대외협력실장은 “선량한 국민들을, 잘 모르는 유튜버들(이) 특히 20대 30대 남성분들께 잘못
지난해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 사고 이후 네이버가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노조 참여 직장내 괴롭힘 전담기구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네이버의 한 직원이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숨지면서 네이버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네이버 노동조합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한 실태조사 발표를 통해 수차례 문제제기에도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있는 임원에 대한 인사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대책을 약속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방송통신위원장님, 방송통신심의위원장님, MBC가 산하기관인가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이다. 이날 MBC의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보도 관련 공방에 MBC 대선보도와 스피커 협찬 문제 등까지 집중 거론하는 질의가 많았다. 보도에 개입할 수 없는 미디어 기관장들에게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야 공방 과정에서 ‘정치 쟁점’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질의 절반 ‘방통위 감사’ ‘MBC 보도’ 등 정치공방지난 6일 방통위 국정감사
설리와 구하라, 연예인들의 비극적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포털 ‘책임론’이 불거졌다. 포털들은 연예·스포츠뉴스 댓글을 폐지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포털의 결단에는 ‘긍정적 평가’가 뒤따랐다. 댓글창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포털 연예·스포츠 뉴스에서 ‘악플’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공격적인 댓글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오히려 기존 포털 연예·스포츠 기사의 역할을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가 대체하게 됐다는 지적도 있다. 한 곳을 억누르면 다른 곳이 튀어나오는 ‘풍선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내내 고성이 오갔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논란, MBC의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논란 관련 공방이 반복됐다. 두 사안 모두 주요 정치적 현안으로 논쟁거리일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국감 취지에 맞는 ‘정책 질의’는 많지 않았고,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의원들에게 “정책 질의를 좀 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주목해야 할 의제를 제시한 질의들이 있다.허은아, 유명무실 ‘대리인제’ 견제 없는 ‘통신심의’ 지적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메타, 구글,
트위치의 일방적 화질저하 결정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제재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위치의 화질 저하를 언급하며 “유튜브에서 저하 조치하면 시정명령, 과징금 검토를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그러자 한상혁 위원장은 “유튜브는 (화질저하가) 발생하지 않아 검토를 해야 하고, 트위치는 검토 중”이라며 “이용자 피해 발생 여부와, 금지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상 인터넷 사업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서비스 이용을
박성중= 방통위원장님, (대통령 욕설·비속어 보도는) MBC사장 사퇴 사유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한상혁= 제가 답변드릴 사안이 아닙니다.박성중= 방송은 사회적 공기인데 이건 흉기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한상혁=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평가할 일 아닙니다.박성중= 650점 미만이면 재허가 거부권이 있는데, 재허가 거부할 생각 있습니까?한상혁= 지금까지 650점 미만이어도 재허가 거부한 적 없습니다.박성중 = MBC가 공영방송이길 포기했는데 민영화할 생각 없어요?한상혁= 제가 결정할 문제 아닙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 국정감사가 시작 때부터 여야가 날을 세우고 고성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한상혁 위원장을 압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감사’라며 반발했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감사원 감사 문제를 지적하며 감사원 관계자들을 증인 신청했다.정필모 의원은 “마구잡이식 보복이 자행되는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 감사의 목적, 방식이 공정하고 정당했는지 국회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 감사원이 정치감사에 앞장섰다는 의혹은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