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풍자 유튜브 영상에 긴급심의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에선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왔다.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오는 3일 긴급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영상들을 짜깁기해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라고 발언하는 내용이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영상이 사회질서를 혼란을 야기한다고 보고 관련 조항을 적용해 심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일부 위원들이 TV조선과 관계를 이유로 심의를 회피하자 TV조선 안건을 ‘의결보류’했다.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 보도본부 시사제작에디터 등 9명의 선방심의위원 중 3명의 위원이 TV조선과 관계가 있었던 인사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22일 열린 7차 회의에서 TV조선 안건을 ‘의결보류’했다. 이날 회의엔 임정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천), 박애성(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위원이 불참해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2024년 2월1일), ‘뉴스 퍼레이드’(2024년 1월31
MBC가 노동법 위반 혐의로 노동청과 검찰 조사를 받는 김낙곤 광주MBC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피해 당사자인 비정규직 노동자와 미디어노동인권단체는 MBC가 임원 선임 기준으로 ‘방송 공정성’을 제시하면서도 내부 비정규직 문제 외면하는 인사를 재선임했다고 비판하고 있다.MBC가 지난 20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결과’에 따르면 MBC는 광주MBC 대표이사에 김낙곤 현 사장을 재선임키로 했다. 방문진은 이를 포함한 MBC의 선임계획을 원안 진행했다. 방문진 측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김
한덕수 국무총리가 “왜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특유의 담담한 화법으로 돌려 말하며 핵심을 비켜 나갔다.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왜 김건희 여사 문제 앞에서만 서면 정치 검찰은 약해집니까? 그 이유는 뭡니까? 왜 수사를 안 합니까? 도이치모터스 등등”이라고 묻자, 한덕수 총리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건 법과 관련되는 규정에 따라서 처리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유검내편 무검네편, 이런 얘기를 들어보신 적 있느냐?”는 질문엔 “저는 검찰이 그런 상황의 행동을 하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전·현직 임원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위원들에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백선기 선방심의위 위원장이 ‘취재 거부’를 선언했다. 위원들에게도 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언론사와 접촉하지 말라고 요구했다.22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 7차 회의에서 백선기 위원장은 “일부 위원들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는데 선방심의위팀에서 그런 것 잘 보호해주시길 바란다”며 “주말에 기자가 연락해서 인터뷰를 거부했다. 제 전화번호가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조금 불쾌했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2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 수수 사건 증거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두고 “수사긱관이 수사과정에서 필요하면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외교 통일 안보 교육 사회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몰카 공작이라고 보기도 하고, 그렇지만 대놓고 고가의 핸드백을 받을 수 있느냐는 두 가지 정서가 있는데, 뇌물에 가깝다고 보느냐, 몰카 공작이라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박성재 장관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7번째 법정제재를 받았다.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김건희 특검’이라 불렀다는 민원으로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22일 7차 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4년 1월11일)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뉴스하이킥은 앞선 회의에서 6건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이날 회의엔 임정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천), 박애성(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위원이 불참했다.해
KBS 사측이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방영이 끝내 무산된 가운데, KBS가 ‘총선 영향’ 등을 운운하며 참사를 정쟁화하고 있다는 유족들의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KBS ‘다큐인사이트’ 제작진은 21일 KBS 사측으로부터 4월18일 방영 예정이던 제작 중단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제원 제작본부장이 담당 PD에게 ‘총선(4월10일) 영향’ 등을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 대신 ‘PTSD 시리즈’를 제작해 6월 이후 방영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10주기 다큐 불방’이 재차
지난해 미국·영국 주요 신문·잡지의 판매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이코노미스트 등 유력 언론사들도 부수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영국 미디어전문지 프레스가제트는 1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북미 지역 상위 25개 신문사의 지난해 3~9월 판매부수를 공개했다. 자료는 북미 지역 신문부수 집계를 총괄하는 AMM(Alliance for Audited Media)가 만들었다. 통계에 따르면 상위 25개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MBC 보도로 관심을 모았던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3·1절 가석방 여부와 관련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가석방 심사 결과에) 포함이 안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박 법무부 장관은 22일 “거기(가석방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명단)에 장모가 포함됐나”라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정부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에 따르면 3·1절 가석방 최종 심사는 ‘수일 전’에 진행됐고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최씨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송 의원은 ‘법무부가 최씨를 가석방 대상으로 검토했나’라고 질의하자 박 장관은 “교도소 측에서
‘멀고도 가까운’ 국민연금이다. 국민 대다수가 영향받지만 개혁 논의 과정에서 가입자들이 낄 자리는 없다. 이따금씩 터져 나오는 ‘수익률 최저’, ‘2055년 연금고갈’, ‘90년대생 못 받는다’ 식의 헤드라인에 불안감만 심화될 뿐이다. 국민연금을 다루는 각종 언론 보도엔 ‘이럴 거면 차라리 탈퇴하고 싶다’는 댓글이 무수히 달린다.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전문위원회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연금 최대의 적이 ‘불신’이라고 설명했다. 기금 고갈보다 각자도생하려는 마음이 제도에 더 치명적이라는 얘기다. ‘저출생 고령화’ 흐름으로 세대
“1886년 한성주보에 실린 우리나라 최초 상업광고는 광고라는 말 대신 이것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소비자에게 회사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솔직하게 전달한다는 의미로 ‘마음속의 생각을 숨김없이 사실대로 말한다’는 뜻의 이것은 무엇일까?”이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지난 2021년 1월6일(88회) 방송에 나온 퀴즈로 정답은 “고백”이다. 과거에는 ‘광고’를 ‘고백’이라고 했다. 1886년 2월22일, 한성순보의 후신인 한성주보가 국내 최초 신문광고인 ‘덕상(德商) 세창양행(世昌洋行) 고백(告白)’을 실었다. 해당 광
검찰 예산 분석 보도를 놓고 경영진과 갈등을 벌이다 퇴사한 충청 지역주간지 충청리뷰 기자들이 새 매체를 창간한다. 새 매체의 제호는 ‘미디어 날’이다. 충청리뷰 당시 이재표 편집국장과 박소영 편집부국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미디어 날은 비영리 독립언론으로 “이야기를 중심에 둔 탐사보도와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 작성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만든다. 인문 사회 계간지를 발행한다. 탐사보도 취재물을 모아 단행본과 무크지를 제작한다. 자체 문화공간 ‘카페 날’에서 미디어 교육, 문화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명계 또는 쓴소리를 해온 의원들을 하위 10%, 20%라고 통보하면서 공천의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자 당 원로들까지 나서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대표적인 원로인 김부겸 정세균 두 전직 국무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이 상황을 바로잡으라”며 “작은 이익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오영식 전 총리 비서실장은 “공천 관리 책임자에 대해 당내 전반적으로 불신이 크다”고 전했다.국회부의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하위 20%)에 이어 박용진, 윤영찬, 박영순, 김한정 의원까지 하위 10%
독일 덴마크 정상외교가 개최 예정 나흘 전에 돌연 연기됐다. 언론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리스크 문제로 대통령과 여사가 동행한 모습이 나올 경우 부담이 커서 연기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국회의원에 이어 졸업생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제압하는 일이 벌어졌다. 궁금하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다른 대응 매뉴얼을 적용할 수 없을지 등이다.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과거 논란이 된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합류에 제동을 걸고 있다. 다른 서비스에서 퇴출된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이 치지직에서 방송을 시작하자 네이버는 하루 만에 ‘영구정지’ 조치를 하는 등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치지직은 지난 19일부터 모든 스트리머(인터넷방송 진행자)에게 방송을 개방했다. 현재 신태일93, 김윤태입니다, 박성은 등 계정에 접속하면 “이 채널은 네이버 운영 정책을 위반해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뜬다. 신태일은 자해, 집 방화 등 선정적인 방송을 해 유튜브 등에서 영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비대위에 이어 더 강하게 민주진보비례연합정당에 종북 숙주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개혁진보연합에 참가하는 진보당도 86 운동권 특권 세력 이후의 종북화된 운동권 세력이라며 시대정신에 따른 청산 대상으로 규정했다.2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제가 이번 총선에 시대정신으로 운동권 특권 세력의 청산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그 운동권 특권 세력에는 단지 소위 말하는 86 운동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로 더 종북화된 운동권 세력도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들이 양당으로부터 받은 보도 관련 유감 및 정정 보도 요청 메시지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메시지를 보면 “그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참고를 요청하는 내용이다.오보라고 판단되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서 정정보도를 청구하거나, 법적 대응을 통해 바로잡는 방안이 있다. 다만 공천관리 국면에서 추가 보도 확산을 막는 게 우선이어서 공지를 통해 전체 언론에 경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고는 근거를 담고 있는 추가 보도에 대한 위축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정당은 공천 문제는 한 건의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는 혼란을 두고 국민의힘 공개회의에서도 비상대책위원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견이 표출되고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일부 비대위원과 특히 의사출신 비대위원들의 의견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시각은 차이를 보였다. 장서정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의대 증원 이슈를 두고 “우리가 너무 숫자에만 매몰돼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장 비대위원은 “의료시스템의 격차를 해소하고, 노령화 시대를
600년을 이어온 을지로·충무로 인쇄거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인쇄인 100여 명이 중구청 앞에 모였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반대하며 생존권을 요구하는 인쇄인들이다. ‘인쇄인 생존권 수호를 위한 총궐기대회’(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하 서울인쇄조합), 인쇄인생존권수호대책위원회, 청계천을지로보호연대 주최)를 위해 중구청 앞에 모인 이들은 충무로를 거쳐 서울시청 앞으로 1시간 가량 행진했다. 을지로에서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쇄인과 시민들이 함께했다.이들은 세운재정비촉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