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무료로 출시해 주목 받은 미니 이모티콘에 마케킹 정보 수신 등을 강제하는 약관이 논란이 됐다. 카카오는 실수였다고 해명하며 약관을 철회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대화창에 글과 함께 쓸 수 있는 글자 폰트 크기와 같은 사이즈의 미니 이모티콘 3종을 출시했다. 새로운 형식의 이모티콘인 데다 카카오가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무료 이모티콘을 다운로드 받는 과정에서 과도한 약관을 강제해 논란이 됐다. 약관은 ‘카카오가 제공하는 광고와 마케팅 정보를 카카오톡 인증 전화번호를 통
오는 2월26일 트위치의 한국 철수를 앞두고 아프리카TV와 네이버가 베타테스트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스트리머(인터넷방송 진행자)와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트위치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16만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TV는 189만 명, 치지직은 99만 명으로 나타났다. 라이브 방송 전문 플랫폼 1위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선택의 기로에 놓인 스트리머들인기 스트리머들은 치지직, 아프리카TV 양측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인기 스트리머를 영입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이후 사교육 카르텔 단속의 하나로 일타강사들의 초과이윤을 문제삼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모두 다 때려잡고 적정이윤을 설정하기라도 할 것이냐며 반박했다.이 전 대표는 24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일타강사들이 100억 150억의 고소득, 초과이윤을 벌어들인다, 사회악이라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발언을 두고 “누가 인강(인터넷강의) 보라고 칼 들고 협박하는 것 아니다. 매점매석의 개념이 아니라 시장경제에서 승리한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이라며 “캐릭터 산업을 보면 카카오
“언론사들이 다 구독경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SBS도 경쟁에서 절대 밀리면 안 된다. 이제는 할 때라고 생각해서 뛰어들게 됐다.” 지난달 14일 SBS의 프리미엄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 론칭 라이브 유튜브 방송에서 정혜경 SBS D콘텐츠 기획부 소속 기자가 한 말이다. SBS D콘텐츠기획부는 ‘스프’ 서비스의 주축 부서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에 이어 국내 방송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SBS가 구독 모델에 도전한다는 소식이었다. 지난 12일 한국일보도 유료구독 실험을 위해 모바일·PC 홈페이지를 개편했
2020년부터 ‘레거시 디지털 전략’, 즉 ‘탈포털’ 전략을 추진해온 중앙일보가 주요 종합일간지 가운데 처음으로 유료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 ‘80만 명’ 이상 모은 로그인 이용자를 바탕으로 11일 유료구독 모델을 본격 출시했다.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는 베타테스트 기간으로 둬 결제 시스템 등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오는 1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Plus’ 콘텐츠, 베이직 이용권 ‘월 1만5000원’에 제공11일부터 중앙일보는 ‘The JoongAng Plus’ 콘텐츠를 제공한다. 중앙일보
‘탈포털’ 전략을 추진해온 언론 가운데 중앙일보가 가장 먼저 유료구독에 나선다. 중앙일보는 70만 명 이상 모든 로그인 이용자를 바탕으로 오는 9월~10월 유료구독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는 이달 들어 로그인 독자를 위한 전용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경제는 연내 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2024~2025년 유료구독 전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3개년’계획 세운 중앙일보, 유료구독 출시한다본지 취재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중앙일보 홈페이지 ‘로그인 독자’를 모집해온 중앙일보가 1년 만에 70만 명대 이상의 로그인 독자
“TBS를 지키는 티어로(TBS+HERO) 10만 대군을 모집한다. 8월15일 광복절 TBS 멤버십 OPEN. 멤버십에 가입하면 TBS의 후원자 ‘티어로’가 될 수 있다. 티어로가 10만이면 TBS 콘텐츠를 지킬 수 있다.” 서울시의 출연금 삭감에 따라 하반기 프로그램 제작 비용난을 겪고 있는 TBS가 자사 유튜브채널 유료구독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지난 10일 TBS는 유튜브채널 ‘TBS 시민의방송’에 “10만 티어로가 모이면 TBS를 지킬 수 있다! 하루 300원, 월 8990원에 회원 전용 배지, 회원 전용 이모티콘, 회원
7월26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 텔레그램 메시지가 포착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엄지 척’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는데요.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자마자 일어난 파문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간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회견 등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 관련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당무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권 원내대표와 문자에서는 ‘내부 총질’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7월 8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당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배후에도 윤 대통령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습니다.
임기 만 1년을 넘긴 주용중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지난 11일 조선일보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조선닷컴(디지털) 전략을 이달 말쯤 완성해 공유하려 한다. 획기적으로 로그인 회원수와 앱 활용자를 늘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안을 집중하려고 한다. ‘온리 콘텐츠’도 늘려야 하고 회원들에 대한 각종 우대 혜택도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박국희)이 발행한 ‘조선노보’를 보면 주용중 국장은 편집국장실에서 진행된 박국희 노조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김덕한 편집국 기획부장도 배
조선일보가 충성 독자 확보를 위해 ‘조선일보 앱’을 설치 후 로그인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1만명에게 카카오톡 새해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지난 9월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공 이벤트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지난 8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중앙일보는 연내 ‘30만 로그인 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지난 8일자 조선일보는 1면에 “조선일보가 본지 스마트폰 앱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들을 위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쏜다’ 2탄을 준비했다. 본지를 대표하는 삽화가 이철원 화백이 특유의 따뜻한 화풍으로 그린 연말연시 이모티콘을 앱 독자분들에게
“이제 언론사가 독자에 대한 데이터를 직접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지속 가능성에서 위험에 빠진다. 최근 구글이 이용자들 접속 환경을 저해하는 광고를 차단하는 흐름이 있는데, 이 흐름이 확대되면 언론사 광고 타겟율이 떨어지면서 수익도 같이 떨어질 수 있다. 스스로 독자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광고를 아무데나 뿌리게되고, 광고타겟율이 떨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다. 언론사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온라인 뉴스 독자 분석’ 교육에서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가 한 말이다. 이 대표는 전 메디아
‘유료 구독’으로 나아가기 위해 실험 중인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언론사 홈페이지 가입자 모집을 위해 각종 이벤트 제공에 나섰다. 두 언론사는 이벤트 제공을 통해 가입자 증가 효과를 봤다고 입을 모았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조선일보가 이모티콘 제공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받기 위해 첫날에만 3500명이 몰렸고, 중앙일보 성향판별 이벤트로 가입자가 2만여명(지난달 30일 기준) 늘었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늘었다. 구체적인 숫자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지난 27일 이벤트가 종료됐는데, 만 명 모두에게 이모티콘이 지급됐다”
조선일보가 인기코너 ‘리빙포인트’의 삽화를 이용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었다. 조선일보 앱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계기로 앱을 활용하는 독자들에게만 배포한다. 15일 조선일보는 지면을 통해 독자 1만명에게 ‘리빙포인트’ 이모티콘을 주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의 인기코너 ‘리빙포인트’의 삽화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이모티콘 제작에는 조선일보 ‘만물상’, ‘일사인언’ 등 조선일보 코너의 삽화를 53년째 그려온 김도원 화백이 직접 참여했다.조선일보는 조선일보 앱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계기로 앱 독자 선착순 1만명에게
유튜브에서 ‘딩동댕’이라고 검색하면 어린이 콘텐츠 ‘딩동댕 유치원’과 함께 ‘딩동댕 대학교’라는 채널의 영상들이 나온다. 코끼리·부엉이 인형 캐릭터와 연예인 광희씨가 출연하고 최근엔 ‘모여라 딩동댕’의 캐릭터인 번개맨도 등장했다. ‘딩동댕 대학교’라는 채널명에 집중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썸네일에서 광희씨와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니 어린이 콘텐츠라고 생각하게 된다. 지난 8월3일자 딩동댕 대학교 영상을 보면 충치를 예방하는 법이 나오다 인형들과 광희씨가 “아가리 아가리 빡세게 닦으면 나가리 나가리 이빨 전부 나가리”라는 가사의 노래를
사단법인 ‘탁틴내일’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플랫폼을 모니터링해 아동·청소년 성착취 게시물이 간단한 해시태그(#)로도 여전히 손쉽게 검색되는 실정을 확인했다. 3개 SNS 중 트위터의 규제 사각지대가 가장 심각하다며 트위터의 표현의 자유 원칙만큼 성착취물 예방·근절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탁틴내일은 지난 4월 5일부터 27일 간 3개 SNS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게시 실태를 조사해 ‘SNS상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관련 해시태그 문구 122개를 선별해 이를 기준으로 검색한
“재고떨이 아니냐.”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다룬 9일자 조선일보 기사(12면) 부제목이다.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가 썼다.배 기자는 “미국이 제공한 얀센 코로나 백신 100만명분 유효기간이 대부분 6월23일로, 유효기간이 거의 임박한 물량으로 8일 파악됐다”고 보도했다.배 기자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지원한 얀센 백신은 약 101만명분”이라며 “이 중 약 90만명분이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게 접종된다”고 했다.그는 우려도 덧붙였다. ‘일각’에서 “미국이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을 재고 떨
“슛 들어갑니다” 소리에 “밥 먹고 합시다”. 방송 장비 들고 “오늘도 밤샘”. “막내야” 소리에 ‘언짢음’. 월급봉투를 들고 “뭐야 이거 왜 이래?”. “방송 스태프도 노동자다” 플래카드 앞에서 “와”하고 함성.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의 장면은 아니고, 텔레그램 스티커 이야기다. 지난해 4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만든 ‘미디어 세이프’ 텔레그램 스티커는 미디어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티커다. 이모티콘 특유의 귀여움은 물론이고, “표준근로계약서를 쓰자”, “12시간 찍고 12시간 쉬자”, “무늬만 프리랜서 인
경찰이 카카오톡 대화방을 압수수색해 사이버 사찰 논란이 불거진 사건의 민사 소송 2심 재판부는 1심에 이어 경찰과 카카오톡의 손을 들었다.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3일 2014년 정진우 전 노동당 부대표(권유하다 집행위원장)가 국가와 카카오에 제기한 민사 소송 항소를 ‘기각’했다.2014년 경찰은 세월호 참사 관련 시위를 모의했다는 이유로 정 부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소속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압수수색을 벌였다.당시 경찰은 카카오에 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팩스로 전달했고, 카카오 역시 압수수색 내용물을 메
“어?!”(이민호)“왜, 무슨 일이야? 여보세요? 왜 그래? 어디 다쳤어?”(김고은)“다친 게 아니라 놀랐어. 영이가 골라온 커피가 황실 커피랑 맛이 똑같아. 첫 맛은 풍부하고 끝 맛은 깔끔해. 대한민국은 이걸 시중에서 판다고?”(이민호)지난 5월9일 방송된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8회 장면 중 일부. 극 중에서 이민호가 김고은과 대화를 나누던 중 드라마 더킹을 제작 지원하는 코카콜라사의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 장점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드라마는 이 외에도 더킹을 제작 지원하는 립밤, 배달 앱, 치킨, 밀크티,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은 ‘이례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상파·종편·CJ ENM 채널이 아니지만 이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5년 이상 장수했고, 멤버도 바뀌지 않았다‘맛녀석’은 유튜브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TV 예능 프로그램 개별 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사례는 지상파에서도 드물다. 유튜브 운영이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맛있는 녀석들’의 콘텐츠 전략을 듣기 위해 ‘영식이형’ 이영식 PD와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