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출시한 미니 이모티콘. 광고 마케팅 메시지 수신 강제 논란을 빚었다.
▲ 카카오가 출시한 미니 이모티콘. 광고 마케팅 메시지 수신 강제 논란을 빚었다.

카카오가 지난 19일 무료로 출시해 주목 받은 미니 이모티콘에 마케팅 정보 수신 등을 강제하는 안내문 문구가 논란이 됐다. 카카오는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대화창에 글과 같은 사이즈로 글과 함께 쓸 수 있는 미니 이모티콘 3종을 출시 기념으로 무료로 제공했다. 새로운 형식의 이모티콘 출시에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무료 이모티콘을 다운로드 받는 과정에서 과도한 조건을 강제해 논란이 됐다. 안내문에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광고와 마케팅 정보를 카카오톡 인증 전화번호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받는다’는 내용이 있다. 무료 이모티콘에 광고수신 동의를 강제한 것이다. 더구나 광고와 마케팅 정보 이용을 거부하려면 직접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었다.

카카오는 ‘실수’라는 입장을 밝히며 철회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광고, 마케팅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수신할 수 있다’는 내용은 운영상의 실수로 잘못 기재됐다”며 확인 즉시 수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이모티콘 채널을 차단할 경우 별도 철회 요청을 하지 않아도 더 이상 광고 및 마케팅 정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