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이나 영화 속의 요트 등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3월13일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된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에서 관광·레저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주간조선의 대표적 오보로 꼽히는 ‘노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을 거론했다. 공개된 행사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온라인에선 관련 보도를 찾아볼 수 없다.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이 기사를 수정해 관련 대목을 삭제했기 때문이다.강 장관은 토크콘서트에서 한국이 요트 산업을 발전시킬 충분한 역량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사)사로 변경한 다음뉴스의 정책 변경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달 22일 포털 다음은 뉴스 검색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하고 CP사 기사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 5월24일 뉴스 검색 시 CP사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다음뉴스 보기’ 옵션 기능을 도입한 지 6개월 만의 조치다. 다음뉴스의 검색제휴사는 1176곳이고, 이 중 1
포털 다음이 검색제휴 언론사를 검색 기본값에서 제외하는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언론사 29곳이 가처분 신청을 냈다.지난 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회원사 27곳과 비회원사 2곳 등 29개 언론사는 포털 다음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콘텐츠제휴사(CP)로 제한한 결정을 중단하게 해달라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을 냈다. 참여 언론사는 늘어날 전망이다.이들 언론은 신청서를 통해 “뉴스검색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나머지 검색제휴사들이 독자들에게 뉴스를 제공할 통로를 봉쇄한 것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노출되도록 변경하자 인터넷신문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30일 ‘비상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법적 대응 △ 비회원사와 함께 포털 불공정행위 근절대책위원회 출범 및 운영 지원 등을 결정했다. 지난 22일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제휴 매체만 뜨도록 개편해 100여곳에 달하는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뜨도록 했다. 이용자가 설정을 변경하지 않는 한 1000여곳의 검색제휴 언론사 기사는 노출되지 않게 된 것이다.이의춘 인터넷신문협회
포털 다음이 검색 시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사) 언론사 기사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하자, 언론단체에서는 “일방적인 뉴스 검색 정책 변경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 나왔다.24일 오후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이사)는 성명서를 통해 “포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인터넷신문협회는 △국민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봉쇄하는 일체의 행
인터넷매체의 보도물(기사, 유튜브 영상)을 포함해 온라인 콘텐트를 적극 심의하겠다고 밝힌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의춘 미디어펜 대표이사)를 방문했다. 방통심의위와 인신협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허위조작 콘텐트 근절 및 자율규제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희림 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만 방통심의위 통신심의국장, 박종훈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지난달 26일 방통심의위는 가짜뉴스 심의전담센
인터넷매체 미디어펜이 인천시가 발행하는 인터넷신문 기사를 일부 표현만 수정한 뒤 그대로 전재했다가 원 작성자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인천시 인터넷신문 ‘아이뷰’(i-view)에서 객원 기자로 활동하는 지영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 석모도에 위치한 인천상회 과자박물관을 직접 취재했다. 이날 박물관을 설립한 ‘수집왕’ 이이교씨를 3시간여 인터뷰한 후 사흘 뒤 다시 현장을 찾아 추가 취재한 원고지 22매 분량의 기사는 지난 5일 라는 제목으로 발행됐다.미디어펜은 이틀 뒤인 7일
이란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연일 문제를 삼고 나서 우리 외교부가 ‘국제관계와 무관한 발언’이라고 거듭 해명하는 등 곤혹스러워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격이 참담해졌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라인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울 별관 브리핑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란 외무부가 주이란 대사를 초치해 윤 대통령 발언 관련해 항의했다는데, 우리 외교부가 취한 조치가 있느냐’는 김소정 미디어펜 기자 질문에 “어제(18일) 주이란 우리(한국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토호유착 의혹’에 이낙연 대선캠프에 참여해 논란이 된 서창훈 전북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언론 자율규제기구의 공적 역할이 강화돼야 하는 상황에서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8일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히자 ‘부적절 인사’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서창훈 회장은 시민단체 대상 과잉 법적대응 논란, 과거 횡령 등 범죄 이력, 현직 언론인으로서 이낙연 대선캠프 참여, 토호 유착 의혹 등 잇달아 논란이 된 인사이기 때문
“독자와 언론매체를 직접 잇는 독자보상 R2E(Read to Earn) 서비스. 퍼블리시 링크는 언론사를 직접 방문해서 기사를 선택하고, 읽고, 공유하며 구독하고, 댓글을 남기는 독자에게 리워드로 NEWS토큰(코인)을 제공한다.” 포털에 갇힌 뉴스 생태계에 ‘탈포털’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테크 미디어 기업 ‘퍼블리시’가 ‘PUBLISH iD’(퍼블리시 아이디) 플랫폼 소개란에 써 놓은 말이다.지난해 9월 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적용한 통합인증 서비스 ‘PUBLISH iD’를 내놨다. 이용자는 이 플랫폼에서 한 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부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뒤늦게 보도됐다. 연합뉴스의 1일자 보도를 기점으로 여러 언론사의 기사가 잇따랐는데, 같은 내용을 두고도 초점을 맞춘 방향에서 매체별 차이가 눈에 띈다.여성정책연구원 설문조사는 지난 15일 ‘KWDI브리프’ 보고서로 공개됐다. 올해 1월 5일~20일 전국 만 18~69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사업 인지도, 역할 수행 평가, 강화할 기능 등을 물어본 조사다.조사 결과 4점 척도의 항목별 평균 점수는 여성가족부 사업 인지도가 2.53점, 주요 사업 필요도 3.02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장관후보자 인선에 더불어민주당의 송곳 검증 방침을 두고 한 기자가 ‘민주당의 내로남불 발목잡기라는 비아냥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장관 인사 때와 정반대 태도인 민주당에 윤 당선인이 당부하고 싶은 게 있느냐’고 질문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은 내로남불, 발목잡기’라는 특정한 프레임을 전제로 향후 제1야당이 될 정당을 향해 대통령 당선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기회를 주는 듯한 질문”이라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평가에 해당 기자는 별도의 반박이나 의견 표명을 하지 않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하며 공식적인 출범에 나섰다. 공식 출범 첫날부터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표출됐다. 현장에서 갑작스레 취재를 제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출입기자들과 소통하겠다며 운영 중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는 의견을 제시한 출입기자들의 메시지에 답하는 대신 가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현판식 일정 갑작스럽게 취재 제한인수위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로 인수위원회 건물 현관 입구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윤 당선자와 함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머니투데이 등 언론이 가나 여성이 인육 케밥을 팔았다는 오보를 내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주의’ 조치했다.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심의분과위원회가 2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13차 기사심의결정문에 따르면 ‘가나 인육 케밥 사건’을 보도한 머니투데이와 머니S에 인터넷신문위원회는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선정적이라며 ‘주의’ 조치했다.머니투데이는 6월14일 “8년간 '인육 케밥 판매' 30대女 체포..아이 납치·남성 유혹 후 살해” 기사를 내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가나 여성이 인육으로 케밥을 만들어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는 이 여성의
지난 19일 미디어오늘은 삼성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전문심리위원 중 한 명인 강일원 전 재판관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도가 나오도록 ‘작업’했다는 기사를 보도한 가운데, 삼성이 “미디어오늘 기사와 일부 시민단체의 비판은 사실과 다르고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삼성은 “미디어오늘의 19일, 20일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한 전문심리위원 보고서 관련 보도에 대해 말씀드린다. 미디어오늘은 삼성이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는 의혹이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도
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평가하는 전문심리위원 3명 중 한 명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판단을 ‘유보 혹은 부정’이라고 보도했던 언론들이 ‘긍정’이라고 전환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언론들은 또 전문심리위원들이 작성한 보고서와 다른 내용의 기사를 내놓고 있다.이 과정에 ‘삼성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경향신문은 지난 15일 전문심리위원 3인 개별 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해 “[단독] 삼성 준법감시위 강일원, 14개 항목 ‘부정’ 평가 결론은 ‘중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강 전
“[속보] ‘자본금 불법충당’ MBN 승인취소 모면”연합뉴스가 30일 오후 3시29분 올린 기사 제목. 불법 자본금 충당 문제로 유죄를 받은 MBN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처분 수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날 방통위 전체회의는 오후 3시40분부터 4시10분까지 정회 중이었다.이후 연합뉴스가 엠바고를 파기하고 기사 쓴 사실을 인정해 기사는 삭제됐고, 연합 보도를 받아 쓴 언론사들도 기사를 삭제했다.연합뉴스가 1보를 올리자, MBN의 모회사인 매일경제도 그대로 받아썼다. 이후 중앙일보, 서울경제, 한국경제TV, 이투데이, 미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 6시간 40분 만의 일이다. 박 시장 딸은 전날인 9일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9일 박 시장의 실종 소식에 언론의 섣부른 추측 보도가 이어졌다. 박 시장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사망 보도’를 쏟아냈다.대표적인 언론은 월간조선이다. 월간조선은 9일 오후 6시45분경 “[속보] 박원순 시장 시신 발견, 성균관대 부근에서 발견”이라고 보도했다
국회 대정부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은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으로 ‘언론’ 분야도 포함된다. 이날 언론과 관련한 질의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11일 아침 신문 중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만 관련 내용을 기사화했다.이날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JTBC의 감자 신청에 의혹을 제기했다. 감자는 자본금을 일정 비율로 줄이는 조치다. JTBC는 지난달 회사 주식 1억1501만5000주를 1140만1500주로 감자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해 자본금을 5750억원 규모에서 575억원 규모로 줄였다. 종합
남북 당국자 만남 관련 영상 제공을 두고 기자단과 협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발언에 통일부 출입기자들이 과도한 비밀주의라며 반발하는 등 갈등을 낳았다.통일부에 출입하는 51개사 가운데 44개 언론사 소속 기자들은 17일 성명을 내어 “통일부 출입기자단(이하 기자단)은 지난 14일 청와대 고위 당국자가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관련 보도에 대해 독자와 시청자의 알 권리는 물론 충실한 사실전달을 위한 기자단의 노력을 경시하는 발언을 한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희호 여사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