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무엇입니까?” 시사주간지 시사IN이 2020년 발표한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유튜브가 꼽혔습니다. 지난 4·10 총선 당일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유튜브 개표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에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2020년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전 세계 슈퍼챗(실시간 후원) 1위를 기록한 일도 있습니다. 시사·정치 유튜브 전성시대“우리에겐 신문도 지상파도 종편도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언론이 되면 됩니다. 스마트폰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입니다.”지난 4일 방송사 메인뉴스에선 일제히 마지막 여론조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론조사를 내보냈습니다. 투표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를 공개할 수 없는 공표금지 기간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 여론조사를 공표해선 안 되는 기간은
(뉴스1) (뉴시스)말의 성찬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인의 말을 전하는 보도,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이 눈에 띕니다. 자극적인 제목은 클릭을 유도합니다. 누군가는 이 따옴표 속 표현에 열광하고, 누군가는 분노합니다. 그런데 쏟아지는 따옴표 보도가 선거에 꼭 필요한 것이지 의문이 남습니다. 언론의 ‘따옴표 저널리즘’은 왜 없어지지 않는지, 없애거나 개선할 수는 없는 것인지, 언론과 독자는
미디어오늘 5기 독자권익위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미디어오늘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었다. 독자권익위는 지난 3월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미디어오늘 보도를 평가했다. △김봄빛나래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김세현 경희대 미디어학과 학생 △신호철 시사인 편집위원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해수 고려대 BK21 미디어학교육연구단 연구교수는 서면으로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오늘 편집국에선 정철운 국장, 김예리 기자가 참석했다.이해수 : 선거철 윤석열 정부의 언론, 방송 탄압 공작이 극심해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미디어오늘이 방송통신심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는데, 투표에 도움 될만한 보도는 찾기 힘듭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 노출되는 총선 보도는 너무나 많고 그 중 다수는 정치인의 자극적 말을 그대로 옮긴 따옴표 저널리즘, 맥락 없이 여론조사 결과만 소개하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부고란만 빼고 신문 어느 지면이든 많이 나오는 것이 좋다.’ 정치권에서 쓰이는 격언입니다. 정치인에게 ‘비판’보다 무서운 것은 ‘잊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소통이 이뤄지는 시대, 미디어에 잊혀진 정치인은 큰 주목을 끌기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1384회.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의 수입니다. 2017년 대선 여론조사(801회)와 비교하면 73%나 급증했습니다.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의 휴대폰에는 연일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고 언론에선 여론조사 보도를 매
선글라스를 쓴 여성이 도심을 걷고 있다. 카메라 각도는 계속 바뀐다. 광고 영상을 방불케 한다. 매머드가 눈발 위를 달리는 영상은 영화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Sora)의 시연 영상이다. 간단한 글을 쓰면 영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소라는 과거 동영상 생성 AI와는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챗GPT의 등장에 맞먹는 충격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방송 현업인들과 전문가들도 전에 보지 못한 놀라운 프로그램이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올해 AI 대응 예산을 대폭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재단은 생성형 AI를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적용한 ‘빅카인즈 AI’를 1분기 중 공개하고, AI 관련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언론재단은 지난 23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언론재단의 올해 총사업비는 950억 원, 이 중 153억 원을 AI 대응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다. 언론재단은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두됐다”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언론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
다시 언론의 근본을 묻고 있다. 배우 이선균 관련 보도는 과연 숨겨진 사회문제를 끌어내거나 이름 없는 고통을 호명하는 과정이었나? 아니면 언론이 비극을 만들고, 키워서, 전시하는 작업이었나? 이는 이선균 관련 보도에서 상당수 매체가 누구에게 더 주목했는지를 봐도 알 수 있다. 공권력과 일부 유튜버의 활동이 지면과 방송을 포함한 포털 공간 대부분을 지배하는 사이, 마약수사 대상자와 그 이면에 숨겨진 ‘치료가 필요한 마약중독자’는 가려졌다. 지난해 10월19일 경기신문의 이란 단독보도 이후 이선균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포털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포털이 ‘가짜뉴스 온상지’가 됐으며 알고리즘을 보수언론에 ‘불리하게 변경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9월 네이버 사실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 기사를 놓고 포털에 ‘심의 중’ 표시와 ‘차단·삭제’ 등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여권과 대립이 있었던 SNU팩트체크센터의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센터와 연동되던 네이버 뉴스 내 팩트체크 페이지도 사라졌다. 팩트체크가 중요해지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에서 유일하게 활동하던 팩트체크
인공지능(AI) 시대를 마주한 언론계 속내는 복잡하다. 데이터 분석 등 AI로 양질의 기사를 쓸 수도 있지만 활용에 뒤처져 다른 미디어에 영향력을 빼앗길 수도 있다. 챗GPT의 등장으로 ‘변곡점’이 생긴 가운데 언론은 AI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2023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AI와 언론의 혁신’가 열렸다. 연사로 나선 찰리 베켓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발표에서 “AI로 더 깊이 인간을 탐구하는 언론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비즈니스 모델 자
“매우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정상의 정상화인거죠. 지난 정권 5년 동안 가짜뉴스 단속했습니다.”지난달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현재 방통위가 추진하는 ‘가짜뉴스’ 대응이 위법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반박하며 한 말이다. 문재인 정부 때도 ‘가짜뉴스’ 규제를 추진했던 건 사실이고 논란이 된 심의 사례도 있다. 그러나 당시와 현재에는 기관장이 소신을 가졌다는 점, 언론 보도는 예외로 뒀다는 점, 격론 끝에 ‘자율규제’를 우선하기로 했다는 점에선 차이가 있다.이낙연 총리가 요구한 ‘가짜
충북 옥천의 지역신문인 옥천신문은 최근 지역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옥천신문 편집국에 의견을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신문을 꼼꼼하게 읽게 되고 옥천신문 입장에서는 신문 구독자로서는 희소한 청소년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최근 지역언론계에서는 이 사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난 3일 대전에서 연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이현경 옥천신문 편집국장은 옥천신문이 최근 시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는데 옥천고등학교 방송부(OBS, 어비스)가 옥천신문 독자위원 역할을 담당한 사례도 담겼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교체했다. 맹탕 국감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인촌 장관은 문화·예술계 현안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답을 내놨다. ‘경력직 장관’답게 노련한 모습이었다. 다만 언론정책에 대해선 개선된 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유 장관은 ‘가짜뉴스 문제’와 관련해 현 정부와 다르지 않은 언론관을 보여줬다. 다만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의 국정감사 불참에 대해선 문제를 인정하고 복무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유인촌 장관의 취임일은 10월7일, 문체위 국정감사 3일 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감을 코앞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23일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짜뉴스·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블랙리스트 백서에 대해 “문제삼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또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 기조에 대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유인촌 장관은 30일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출입기자들을 불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9년 문체부 주도로 발간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앞으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읽기 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미주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5일 ‘미디어 리터러시 (Media Literacy, AB873)’법에 서명했는데 내년부터 모든 학교는 유치원부터 12학년(고3)에 가르치는 4가지 핵심 과목(영어, 수학, 과학, 역사·사회)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합해 지도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내년도 교육과정 개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를 포함해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국민의힘 내에서 정부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규제 방안에 이견을 제시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규제 보다 미디어 교육(리터러시-literacy)을 통해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자율심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하는 대언론 기류와 차이를 보였다.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후 속개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처음엔 뉴스타파 김만배 허
정부 탄압,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무관심 등의 이유로 팩트체크 조직들의 ‘모멘텀’(momentum)이 떨어지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왔다. 한국 역시 정치권 공세 뒤 네이버가 SNU팩트체크센터의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NYT는 지난달 29일 (Fact Checkers Take Stock of Their Efforts: ‘It’s Not Getting Better’) 기사를 내고 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인 팩트체커들의 고군분투와 팩트체크 조직의 현황을 짚었다.팩트체크 전문단
정치권 압박 이후 SNU팩트체크센터 지원이 중단되자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 흐름에 대해 국제단체에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마음에 들지 않는 보도를 ‘가짜뉴스’로 칭하는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민주주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언론인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관련 기사 : ‘가짜뉴스 전쟁’ 속에 ‘팩트체크’ 죽어가다]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32개 언론사들과 협업하는 비영리 팩트체크 플랫폼 SNU팩트체크센터는 지난 8월말 6년간 유지했던 네이버 자금 지원이 끊겼다. 센터가 진행했던 각종 팩트체크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