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신임 부사장에 김유열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9일부터 2022년 4월4일까지다.앞서 EBS 노사는 전임 박치형 부사장에 대한 인사로 갈등을 빚었다. EBS는 지난 10월 말 박 부사장을 해임했다. 노조는 박 부사장을 2013년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 사태 책임자로 꼽았다.이번 EBS 부사장 임명 전 ‘찬반 투표’가 실시됐다. EBS 구성원 재적 인원 60% 이상이 반대하면 김유열 부사장 지명자는 철회되는 조건이었다. 투표 결과 정규직 직원 569명 가운데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일 가능성에 주목한다.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조간은 이 소식을 1면에 크게 보도했다. 경향신문 “한·미 정상 통화 당일 북 ‘중대 시험 성공’”국민일보 “트럼프에 ‘시한’ 압박 ICBM 꺼내든 김정은”동아일보 “ICBM 재개 협박… 트럼프 건드린 김정은”서울신문 “北 ‘동창리서 중대 시험’… ICBM 경고”세계일보 “‘동창리서 중대 시
JTBC ‘썰전’의 맞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KBS 1TV 정치 토크쇼 ‘정치합시다’에서 논쟁을 펼친다. 두 사람은 2017~2018년 JTBC 썰전 고정 패널이었다.오는 27일 방송에는 보수·진보 진영을 대표한 두 사람과 허진모 작가, 장부승 간사이외국어대 교수,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등이 출연해 토크쇼를 이어간다.지난달 22일 첫 방송한 ‘정치합시다’는 유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섭외해 화제를 모았다. 금요일 오후 11시 편성에도 시청률 4.1%(닐슨
출입 기자단과 검찰의 결탁·유착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검찰 기자단’ 편에 큰 파장이 일었다. 대검찰청이 방송 직후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는 지적과 함께 즉각 반박했고, 검찰 출입 기자들 중심으로 PD수첩 보도가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검찰·언론 개혁이라는 화두를 던졌다는 시청자 평가가 PD수첩 게시판을 가득 채우는 등 방송을 둘러싼 반응이 여러 갈래로 쏟아지고 있다.4일 대검찰청은 전날 PD수첩 보도를 “검찰 및 출입기자단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악의적 보도”라고 규정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들에 부정적
SBS가 4일 보도본부장 후보로 남상석 SBS 디지털뉴스랩 대표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1993년 SBS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등을 거친 기자다. SBS 생활문화부장, 뉴미디어제작부장, 뉴미디어국장 등을 지냈다. 2012년 13대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장까지 지낸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SBS 디지털뉴스랩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앞서 SBS는 정승민 전략기획실장을 보도본부장 후보로 내세웠으나 지난달 27일 구성원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보도본부장은 재적인원 50% 이상 반대하면 지명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4선 김진표(72·경기 수원무) 의원이 확정 단계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수 언론은 그를 ‘중도’, ‘경제통’으로 평하지만 진보 언론·진영에서는 적지 않은 반발이 나오고 있다.
보도 공정성 논란을 부른 정승민 SBS 보도본부장 후보가 27일 구성원 임명동의를 받지 못했다. 박정훈 SBS 사장은 지난 22일 △편성부문 최고책임자 후보(편성실장)에 박기홍 디지털사업국장 △시사교양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시사교양본부장)에 민인식 전 시사교양국장 △보도부문 최고책임자 후보(보도본부장)에 정승민 전략기획실장을 지명했다. 27일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제 투표 결과 정승민 후보만 임명동의가 부결됐다. 보도본부 구성원 87.6%가 참여한 결과다. 박기홍 후보는 편성실 구성원 79.7% 참여로 편성실장 임명동의를, 민인식 후보
지난 19일 오후 MBC가 생중계한 ‘국민과의 대화’에 국민패널로 출연한 60대 김아무개씨는 중앙일보 기사에 크게 당황했고 분노했다. 중앙일보는 26일 오전 단독 꼭지를 달고 “‘국민과의 대화’ 文 어깨뒤 남성, 문팬 카페 ‘백두’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씨는 중앙일보가 지목한 “문 대통령 팬카페인 ‘문팬’의 핵심 멤버 김모씨”다. 중앙일보는 김씨 섭외를 의심하며 “패널 선정의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행사를 기획한 MBC 100분토론 제작진의 패널 선정과 화면 배치까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편향
전국언론노조와 일본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MIC)가 2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일본 언론인들은 출입처 제도인 ‘기자클럽’ 문호를 개방하는 일이 언론 신뢰도 회복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랜 시간 한국언론의 출입처 제도·문화가 개혁 대상으로 꼽혔고 공영방송 KBS 보도국이 출입처 관행 개혁을 선언한 현 시점에 참고할 만한 이야기다. 일본 언론의 혐한 보도 근절 성명을 주도한 미나미 아키라 MIC 의장(현 아사히신문 기자·일본 신문노련 위원장)은 자국 ‘기자클럽’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베 총리 주최로 일본은 매
25일 조간 1면 다수는 청와대의 일본 정부 비판으로 채워졌다. 청와대는 2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종료 유예’ 결정 후 일본 정부 태도를 비판했다. 일본이 합의 내용을 왜곡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후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방적 승리라 주장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아베 총리 발언이 사실이면 지극히 실망”이라며 “일본 정부 지도자로서 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오동운)가 차기 MBC 사장 선임에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공론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MBC 구성원의 공정 방송 파업과 시민 지지로 지난 2017년 12월 새 사장에 취임한 최승호 현 사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다. 사장 선임 권한을 가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상균)도 이번 달부터 차기 사장 선임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언론노조 MBC본부는 22일 노보를 통해 “1988년 출범 이후 방문진 이사회는 사실상 여야 6대3 구조로 구성돼 왔다. 이사 개개인이 합리성
박정훈 SBS 사장이 22일 차기 사장에 재선임되며 발표한 보도·시사 부문 책임자 인선에 내부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사장은 이날 △편성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편성실장)에 박기홍 디지털사업국장 △시사교양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시사교양본부장)에 민인식 전 시사교양국장 △보도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보도본부장)에 정승민 전략기획실장을 지명했다.SBS 구성원은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제 투표를 오는 25~27일 실시한다. 노사 합의에 따라 편성실장·시사교양본부장은 구성원의 60%, 보도본부장은 50% 이상 반대하면 지명 철회된다.
지난해 7월 고(故) 장자연 사건을 보도한 MBC PD수첩과 해당 보도에서 수사 외압 당사자로 지목된 조선일보의 법정 다툼 1라운드는 지난 20일 다소 ‘싱겁게’ 끝났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부장판사 정은영)는 PD수첩 제작진과 외압 사실을 이 방송에서 폭로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전부 승소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조선일보가 항소할 가능성도 있지만 1심 판결문 논리는 간결·명쾌하다.쟁점이 됐던 보도 내용은 ①2009년 당시 조선일보가 이동한 사회부장(현 조선뉴스프레스 대표)을 통해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에게 수사 관련 외압을 행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가 21일 박정훈 현 SBS 사장이 차기 사장 후보 임명동의제 투표를 통과한 것에 “SBS 구성원들의 준엄한 경고를 똑똑히 보라”고 경고했다.전날 박 사장은 SBS 구성원 84.7% 참여로 차기 사장 후보자 임명동의를 받았다. 차기 사장 임기 2년을 보장 받았다. 지난 2017년 SBS 노사 합의로 시행된 사장 임명동의제는 구성원 60% 이상 반대하면 지명 철회된다.규정상 임명동의 찬반 비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노조의 이번 공세에 비춰봤을 때 사장 임명 반대표가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 풀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이유로 지난해 MBC에서 해고된 최대현 아나운서가 21일 오전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이종민)는 이날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MBC는 지난해 5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시차 근무 유용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 등 사유로 최 아나운서를 해고했다. 블랙리스트 사건의 경우 최 아나운서 등이 MBC 동료 직원 성향을 ‘강성’, ‘약강성’, ‘친회사적’과 같이 등급 분
SBS 차기 사장 후보로 지명된 박정훈 현 사장이 20일 오후 SBS 구성원 84.7%가 참여한 사장 임명동의 투표에서 임명동의를 받았다.SBS는 이날 오후 “지난 18~20일 실시한 사장 임명동의 투표 결과 SBS 구성원 84.7% 참여로 박정훈 후보자가 임명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차기 사장 2년 임기를 보장받았다.지난 2016년 SBS 사장에 임명된 박 사장은 2017년 11월 사장 임명동의제 투표를 통과하며 재선임된 바 있다. SBS 노사는 2017년 10월 사장과 본부장 등에 대한 임명동의제에 합의했다. 사장과 편성실장·
19일 오후 120여분 진행한 MBC ‘2019 국민과의 대화-국민이 묻는다’에 언론 혹평이 쏟아졌다. MBC ‘100분토론’ 제작진이 나이, 성별, 지역 등 인구 비율을 감안해 선정한 국민 패널 300명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지기 위해 “대통령님!” “여기요!” “저요!”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정제되지 않은, 아수라장 같은 MBC 스튜디오 생방송 현장은 고스란히 안방에 전해졌다.다음날 언론 평가는 혹독했다. “‘산만하고 대화 매끄럽지 못해 가려운 곳 제대로 못 긁어줘’”(세계일보), “‘진행 산만해 시간 허비’ MBC에 비판
조선일보가 2009년 고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경찰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제기가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조선일보와 당시 이동한 조선일보 사회부장(조선뉴스프레스 대표)이 지난해 조선일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제작진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조선일보에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부장판사 정은영)는 20일 선고기일에서 “원고들(조선일보·이동한)의 피고들(제작진·조현오)에 대한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19일 오전 서울 목동 SBS 본사를 현장조사하며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에 나섰다.언론노조와 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 5월 일감 몰아주기로 부당한 사익을 취했다며 SBS 미디어그룹 지배 주주인 태영건설의 윤석민 회장과 박정훈 SBS 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공정거래위에 신고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를 위반한 부당지원행위 등이 사유였다.언론노조 SBS본부는 최태원 회장의 5촌이자 재벌 3세인 최영근씨 등 최씨 3남매가 대주주였던 용역회사 ‘후니드’가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대화를 생방송하는 MBC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 제작진이 코앞으로 다가온 방송 일정에 분주하다. MBC 보도제작국 100분토론팀은 지난 10~16일 국민 패널 300명을 공개 모집했다. 신청자 1만6000명이 몰렸다. 제작진은 나이, 성별, 지역 등 인구 비율을 감안해 최종 국민 패널을 선정하고 있다. 확정된 신청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안내 및 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번 문 대통령과 국민들 대화는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