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지금 뭐 전부, 야당이,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그저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윤 대통령의 발언이 파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9일 성명에서 “‘나는 완벽한데 언론이 문제’라는 망상에 빠져 있음을 확인케 해 주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물가 폭등에 민생은 파탄인데 핵 오염수 방류로 불안해하는 국민과 싸우려는 대통령, 노동자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짓밟고 재벌과 한 줌 극우 세력의 이해를 폭력적으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한 보복성 인사 논란이 제기됐던 충청 지역 언론사 디트뉴스24 사측이 해당 노조원들을 원직 복직시키로했다. 노조는 반복돼왔던 보도의 독립성 훼손을 막기 위해 실질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디트뉴스24 사측은 지난 5월 노조원 세 명을 충북본부로 전보 발령했다. 하지만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가 설립되자 사무실과 숙소도 구해지지 않는 등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북본부를 신설하겠다며 일방적으로 노조원들을 인사발령했다.노조는 사측이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디트뉴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국내 언론을 야당 지지세력이 잡고 24시간 욕만한다고 비판하자 방송 출연자들이 “어떻게 대통령이 저렇게 말할 수 있느냐”, “불편한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그래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를 제기하는 보도를 들어 “거기에 대해서 나오는거 보십시오.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가 누구 뜻인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 주시라고 촉구했다.심상정 의원은 29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경술국치 113년째 되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가입니까? 빨갱이입니까? 철 지난 방공 국시를 연상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이후 느닷없이 불거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국민들의 분노와 충격이 너무나도 크다”고 운을 뗐다.심상정 의원은 “이 사안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들고, 국군의 뿌리까지 왜곡하는 문제”라며 “아
日오염수 방류에 대한 목포MBC 어민 인터뷰를 두고 여당이 “정치인을 어민으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목포MBC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당일이던 지난 24일 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완도군 전복양식어민 김양수씨와 신안군 어민 강대성씨,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 김현미씨를 인터뷰했다. 이 중 강씨는 “수산물 소비 심리는 이미 바닥이고 저 역시도 특히 저희 자식들에게는 더더욱 먹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뒤인 28일 조선일보는 “이 어민이, 불과 작년 지방선거
매일 접속하는 포털사이트(인터넷에 들어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사이트)가 대화형 AI 창을 기본으로 한다면 어떨까. 지난 2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렸다. 이날 두 번째 세션은 ‘AI시대의 저널리즘’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넥스트 포털,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세션을 시작한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생성형 AI는 인터페이스의 혁명이다. 인터넷 AI 경쟁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챗GPT 플랫폼
TV를 통해 TV방송을 보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지난 2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OTT 글로벌 트렌드와 전망을 발표했다.한정훈 대표는 “요즘은 TV를 본다고 해서 TV를 보는 게 아니다”라며 닐슨의 2023년 7월 미국 시청점유율 조사를 인용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TV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비율은 38.7%로 나타났다. 이어서 케이블이 29.6%, 브로드캐스팅은 20%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비율’이다.
국방부가 지난 28일 ‘소련 공산당 가입·활동 이력 등 논란이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이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게 적절치 않다’며 홍 장군이 1920년 봉오동·청산리 전투에도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색깔론을 들고 나와 홍범도 지우기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일부 보수매체에선 ‘정치권 논란’ ‘정쟁’으로 다뤘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 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를 확산해왔다”며 공영방송 축소, 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영방송과 전쟁을 선언했다. 정확히 따지면 공영방송 노동조합이 타깃이다. 이 위원장은 28일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도록 하겠다”면서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으로 규정하고 바로잡겠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때려잡는 것이 방송 정상화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국민들과 수산업계 불안이 커지면서 그동안 방류에 반대한 적이 없는 정부여당의 책임이 없느냐는 지적에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 적이 없다”고 밝혔다.다만 IAEA 검증 기준에 맞는 업무처리를 찬성한 것이라며 발을 뺐다. 이 같은 태도에 야당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 앞에서 연 백브리핑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 시작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여당은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책임은 없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신임 위원장 호선을 위해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가 정연주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해촉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법률대리를 맡은 정민영 위원의 회의 참여 여부에 대한 공방만 벌이다 끝났다. 야권 추천 위원들은 법률대리와 위원장 호선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주장하며 위원장 호선을 위한 회의 진행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 여권 추천 위원들은 정 위윈이 스스로 회피해야한다며 야권 추천 위원들이 의도적으로 호선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통심의위는 28일 위원장 호선을 안건으로 상정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정족수 미달로 세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을 야당 지지세력이 잡고 있어 24시간 욕만 한다고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다.윤 대통령이 언론을 구체적으로 지목해 직접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과 KBS MBC EBS 이사회 강제 개편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러나 대통령이 언론을 야당 지지세력이 잡고 있다고 규정한 것 자체가 언론자유를 보장해야할 헌법상의 책무에 반하고, 언론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여 권력의 감시 견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저녁 인천 인재개발원에
2021년 3월 더불어민주당 의원 30여 명이 부수 조작이 드러났다며 조선일보와 ABC협회 등을 사기‧업무방해 및 국가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사건이 지난 9일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났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 검사 결과까지 나오며 언론계에 만연한 부수 조작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났으나 2년 5개월 만의 수사 결과는 ‘혐의없음’이었다. 고발인에겐 이의신청권이 없어 사실상 이 사건은 종결됐다.서울경찰청이 고발인측에 전달한 수사 결과 통지서에 의하면 조선일보 측은 “본사와 지대계약을 맺은 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첫 출근일인 28일 과천정부청사 앞은 이동관 위원장 규탄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13개 언론 현업·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위원장 출근에 반발했고, 뒤이어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규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28일 오전 9시30분 언론단체 기자화견에서 이호찬 언론노조 MBC지부장은 “자신의 탄핵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김효재 직무대행을 앞세워서 온갖 법 절차를 어겨가며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자행했던 이동관”이라며 “오늘부터 방통위의 모든 공영방송 장악 행위가 이동관의 책임이 될 것이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하자마자 방송문화진흥회와 EBS 이사 임명 안건을 의결하자 법적 효력을 두고 논란이다.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취지나 절차적 정당성에도 안 맞는다며 무효라고 비판하고 나섰으나 국민의힘은 5인체제가 완성되고 하면 좋겠지만 중요현안이 있으면 현 상황에 맞춰 업무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이동관 위원장이 취임식 직후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EBS 이사 강규형, 방문진 이사 김성근을 임명하자 “위법 논란을 일으키면서
고정형 광고물인 옥외광고(OOH)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옥외광고에 카메라를 설치해 미세먼지·유동인구 등 정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는 공공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택시 옥외광고 회사 모토브의 고문석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지난 2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옥외광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다. 옥외광고는 건물 외벽, 옥상 간판 등을 통한 광고를 말한다.고문석 CMO는 데이터가 옥외광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 이후 보궐이사로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을 임명하자 MBC 내에서 “고작 이런 인물을 앉히려고 그 난리를 친 것인가”라며 방통위의 ‘내로남불’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는 28일 성명에서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제기한 해임 처분 집행정지 소송 심문기일이 오는 31일로 잡힌 상황임에도, 그 자리에 서둘러 적폐 인사를 꽂아 넣었다”고 이날 보궐이사 임명을 비판하며 “오늘 이동관 방통위가 임명한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은
전례 없는 ‘K-콘텐츠’ 글로벌 흥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작사들은 ‘사드 보복’에 이은 제3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넷플릭스를 제외한 타 OTT 사업이 흔들리면서 제작 중단, 제작 편수 감소 등 좋은 콘텐츠가 있어도 유통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지난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여덟 번째 세션에서 최문석 에이스토리 이사는 콘텐츠 제작사 입장에서 글로벌 OTT 이후의 제작 환경 변화상을 설명했다.최문석 이사
이혜인 대학내일 인사이트플래닝팀 선임매니저는 25일 “Z세대는 별난 외계인 같은 존재가 아니라 X세대와 관계성을 가진 존재다. 이 특성은 점점 더 확산할 것”이라며 “세대는 하나의 구분일 뿐 점점 블렌딩(서로 섞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이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다.이혜인 매니저는 이날 ‘데이터 기반, 20대를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기존 미디어가 묘사해온 ‘MZ세대 전형’을 깨는 각종 통계를 선보였다. 밀레니얼(M) 세대는 미디어에서 1980년대에서 1990
5인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이 추천‧임명한 2인만으로 28일 방송문화진흥회‧EBS 보궐이사 임명 안건을 의결하자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이 내린 방통위 결정은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재적위원이 2명뿐인 방통위가 내린 결정은 방통위 설립 취지에도 어긋나고 절차적으로도 정당성을 결여한 결정이므로 모두 무효”라고 주장했다. 조승래 의원은 “방통위는 2008년 출범 당시부터 5인 합의제 기관으로 시작했다. 대통령이 2인을 지명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3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