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동욱 TV조선 앵커의 국민의힘 총선 인재영입을 두고 권력을 탐하는 편파방송인의 낯부끄러운 행태이며 이런 언론인을 받은 국민의힘도 규탄한다고 했다.

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력 찬양’의 편파적 언론인을 받아들인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신동욱 전 앵커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을 ‘범’으로 지칭하고, ‘필사의 탄압’을 이겨내고 ‘세계 정치사에 드문 일대 반전 드라마를 써냈다’고 말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조선중앙TV 수준의 교언으로 대통령을 칭송했던 신동욱씨가 국민의힘으로 간다니 놀랍지도 않는다”라면서도 “하지만 권력을 탐하는 언론인의 낯부끄러운 행태임은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지난 29일 국민의힘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언론인의 정치권행 비판을 알지만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영상 갈무리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지난 29일 국민의힘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언론인의 정치권행 비판을 알지만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영상 갈무리

선 상근부대변인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본분을 저버리고 권력을 찾아든 철새 같은 신동욱 씨의 모습은 동료, 후배 언론인을 부끄럽게 한다”면서도 “편파적 언론인을 불러들이며 민심과 괴리된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국민의힘의 모습도 참 딱하다”고 지적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사방으로 아첨꾼들에 둘러싸여 그들의 아첨에 취해서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께서는 입에 발린 소리만 들으려는 대통령과 그런 아첨꾼에게 뱃지를 달아주려는 여당의 모습을 보고 권력의 말로가 다가왔음을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지난해 12월29일 마지막 앵커의시선에서 조회수가 많이 나온 윤석열이 왜 두려운가 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영상 갈무리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지난해 12월29일 마지막 앵커의시선에서 조회수가 많이 나온 '윤석열이 왜 두려운가' 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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