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TV조선 보도본부장이 TV조선 메인뉴스 ‘뉴스9’의 새 얼굴이 됐다. 지난달 29일 마지막 방송을 한 신동욱 전 앵커 후임이다.

윤정호 신임 앵커는 지난 1일 TV조선 ‘뉴스9’ “푸른 용과 함께 새로운 뉴스9을 진행하게 될 윤정호입니다.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하고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개했다.

▲지난 1일 윤정호 신임 앵커가 뉴스9 첫 진행을 하는 모습. ⓒTV조선 보도화면 갈무리.
▲지난 1일 윤정호 신임 앵커가 뉴스9 첫 진행을 하는 모습. ⓒTV조선 보도화면 갈무리.

조선일보는 지난 1일 자 신문에 윤정호 보도본부장이 TV조선 ‘뉴스9’의 새 앵커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윤정호 신임 앵커는 지난해 31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객관적 팩트와 공정성을 더 강화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안방에 전달하겠다”고 운을 뗐다.

윤정호 앵커는 “특히 4월 국내 총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정치·경제적 격변기를 맞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수 있는 뉴스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신동욱 전 앵커가 진행하던 코너 ‘앵커의 시선’은 ‘오늘+’로 바뀌었다. 윤 앵커는 “오늘 있었던 뉴스에 앵커의 생각을 더한다는 뜻에서 오늘+로 이름을 정했다. 뉴스의 지평을 확대하면서도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한마디로 현상을 짚어내는 ‘촌철살인’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처음 선보인 윤정호의 오늘+ 코너. ⓒTV조선 보도화면 갈무리
▲지난 1일 처음 선보인 윤정호의 오늘+ 코너. ⓒTV조선 보도화면 갈무리
▲지난 1일 조선일보 25면
▲지난 1일 조선일보 25면

윤 앵커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TV조선 뉴스를 보면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그렇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신뢰 가득한 앵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 앵커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사회부, 문화부, 산업부, 정치부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11년 TV조선이 개국하면서 TV조선으로 이직했다. 2011년 7월부터 TV조선 정치부장을 맡은 뒤,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시사제작국장, 2023년 7월 보도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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