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문채널 YTN 최종 낙찰자인 유진그룹의 지주사 유진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지난 14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올해 ESG평가에서 환경 부문 C등급, 사회 부문 D등급, 지배 구조 부문 D등급을 받아 종합 D등급을 기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각 기업별 ESG 수준을 평가해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순으로 7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은 D등급을 “매우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체제 개선을 위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 유진기업
▲ 유진기업

유진기업은 지난해 ESG 평가에서 환경과 지배 구조는 D등급, 사회는 C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환경 부문에서 한 단계 상승, 사회 부문에선 한 단계 하락했다. 사회 부문은 인권 보호, 노동 환경 개선 등 사회적 책임을 의미한다. 

비슷한 업종의 삼표시멘트는 환경 부문 A등급, 사회 부문 A+등급, 지배 구조 부문 A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6일 YTN 지분 30.95%를 확보한 유진이엔티에 대한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절차를 시작했다. 유진이엔티는 유진기업(51%)과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49%)이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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