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得廣廈千萬間, 大庇天下寒士俱歡顔.안득광하천만간, 대비천하한사구환안.어떻게 하면 천만 칸의 넓은 집을 지어 천하의 가난한 선비들을 감싸 기뻐하는 얼굴을 하게 할 수 있을까.이 글귀는 시진핑이 ‘착실하게 일하면서 앞장 서 나가자-명절시장 공급과 물가상황을 점검하면서 연설’할 때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 에서 따왔다. 시진핑은 민생개선은 종착역이 없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중은 일하는 출발점이자 머물 곳이라고 말했다. 만약 마음으로 군중과 연결되고 정으
合抱之木, 生于毫末; 九層之臺, 起于累土.합포지목, 생어호말, 구층지대, 기어누토.아름드리 큰 나무도 털끝만한 작은 싹에서 생기고, 아홉층의 높은 대臺도 터 닦기에서 이루어진다.시진핑은 ‘전국 선전사상 공작회의 연설’ 때 에 나오는 이 말을 인용했다. 시진핑은 또 인도네시아 방문 연설에서 이 글귀를 따와 ‘반드시 두 나라 관계의 사회토양을 단단하게 다지자’며 국가 간의 화목과 친선을 표명했다. 시진핑은 ‘프랑스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도 이 말을 인용하면서 ‘중국과 프랑스의 우의는 양국 국민이 부지런히 일궈
同心而共濟, 終始如一, 此君子之朋也.동심이공제, 시종여일, 차군자지붕야.한 마음이 되어 서로 도와 한결 같은 것이 군자의 붕당이다. 이 말은 시진핑이 ‘손을 맞잡고 중국·오스트레일리아 발전의 꿈을 추구하면서 어깨를 나란히 해 지역 번영과 안정을 실현하자-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의회 연설’ 때 북송北宋시대 구양수歐陽修가 지은 에서 따왔다. 시진핑은 구양수의 이 말을 인용해 중국의 국제교류 원칙과 입장을 밝혔다. 시진핑은 도의에 기초해 서로 단합하고 돕는 ‘군자의 벗’을 제안했다. 양국 간의 우의가 영원히 변치 않고 대대손손
天地英雄氣, 千秋尙凜然. 천지영웅기, 천추상늠연.천지에 가득한 영웅의 기세, 천추토록 늠름하구나.이 글귀는 시진핑이 ‘문서로 하달한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훈장수여식 연설’ 때 당나라 시인 유우석劉禹錫의 시 에서 따왔다. 영웅은 한 민족의 가치를 하늘 높이 찬란하게 반짝이는 뭇별과 같이 만든 존재다. 시진핑은 이 시 구절을 빌어 희망이 있는 민족은 영웅이 없을 수 없으며, 미래가 있는 국가는 선구자가 없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웅들이 조국에 충성하고 보답하는 영광스런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용감하게
凡觀物有疑, 中心不定, 則外物不淸; 吾慮不淸, 則未可定然否也.범관물유의, 중심부정, 즉외물불청; 오려불청, 즉미가정연부야.무릇 물건을 볼 때 의심이 생겨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곧 바깥 물건을 분명하게 볼 수 없다. 내 생각이 분명하지 않으면 곧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결정 할 수 없다.이 말은 시진핑이 ‘전국 당 간부학교 공작회의 연설’ 때 편에서 따왔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동요하게 되고 방향을 잃게 된다. 마음이 확고부동하면 시비곡직의 기준을 판단할 수 있다. 시진핑은 이 말을 빌려 당 간부학교의
量腹而食, 量身而衣.양복이식, 양신이의.먹을 만큼만 먹고, 몸에 맞춰 입는다.이 말은 시진핑이 ‘합작공영 동반자로 함께 영속적 발전을 도모하자-유엔 발전 정상회의 연설’ 때 편에서 따왔다. 시진핑은 유엔에서 2015년 이후 의사일정 발전을 언급하면서 ‘각국의 발전능력 증강’을 말했다. 개발도상 국가들이 발전에 적합한 자신들의 국가사정에 맞는 발전경로를 채택해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경제학적 비교우위로 말하면 국가 간에 서로 비교해 어느 것이 다른 국가에 비해 강한 분야인지를 말하는 것이다. 시진핑이 인용한 ‘알맞
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득도자다조, 실도자과조.바른 도로 행동하면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한 행동을 하면 돕는 사람이 줄어든다. 이 말은 시진핑이 ‘중국인민 항일전쟁 기념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70주년 초대회에서 연설’ 할 때 편에서 따왔다. 역사는 과거가 미래로 전달하는 메아리이며, 미래에 과거를 반영하는 거꾸로 선 그림자이다.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역사의 잘못을 반드시 다시 저지르도록 되어있다. 시진핑은 말한다. 세계 2차 대전이후 70년 동안 국제사회는 모두 새로운 세계대전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時窮節乃見, 一一垂丹靑.시궁절내현, 일일수단청.시절이 막다를 땐 절개를 보여, 하나하나 역사에 드리워진다.이 말은 시진핑이 ‘문서로 하달한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훈장수여식 연설’ 때 남송南宋의 충신이자 문인인 문천상文天祥의 시 에서 따왔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문천상의 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호방한 투지를 분발시켰고,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순간에 살신성인殺身成仁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정신적 버팀목이 되었다. 시진핑은 중국인민 항일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장엄한 시간에 이런 영웅적인 기상
愼易以避難, 敬細以遠大.신이이피난, 경세이원대.쉬운 일을 신중하게 처리 해 어려움을 피하고, 미세한 일에 공을 들여 큰 사고를 멀리한다.이 말은 시진핑이 ‘중앙판공청 각 부서 간부 구성원과 노조 간부들의 좌담회에서 연설’ 할 때 편에서 따왔다. 많은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 ‘정부의 방침이나 정책을 기층에 이르도록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이 복잡하고 어려워지면 회피하면서 임무는 와해된다. 어떤 일이 다시 매우 뒤얽혀있으면 하나하나 구별하여 자세히 분석해야 한다. 시진핑은 또 좌담회에서 후한後漢 때 유학자 왕부王符가
爲之于未有, 治之于未亂.위지우미유, 치지우미란. 일이 생기기 전에 하고, 어지러워지기 전에 다스린다. 이 말은 시진핑이 ‘당의 군중노선 교육실천 활동 총결대회 연설’ 때 에서 따왔다. 시진핑은 당원 간부들이 깨어있는 두뇌로 걱정하는 마음을 강화해 편안할 때도 앞으로의 우환을 염려하고, 미연에 환난을 방지할 것을 강조했다. 어떤 문제를 처리할 때 ‘먼저 손을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덩샤오핑(鄧小平)은 개혁개방 초기에 발전 이후의 문제는 발전 이전에 비해 문제가 적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시진핑은 말한다
人視水見形, 視民知治不.인시수견형, 시민지치부.사람이 물을 보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백성을 보면 제대로 다스려지고 있는지 여부를 볼 수 있다.이 말은 시진핑이 ‘당의 군중노선 교육실천 활동 제 1차 총결 및 제 2차 부서회의 연설’ 때 에서 따왔다. 인민은 흔히 배를 띄우는 배나 씨앗을 틔우는 땅으로 비유되고, 지엽枝葉의 근본으로 본다. 때문에 국정 운영자에 대해 인민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진핑은 “당의 문을 활짝 열고 활동해야 한다”면서 “당이 인민과 괴리돼 독단적으로 처
其作始也簡, 其將畢也必巨.기작시야간, 기장필야필거.그 시작은 간단하지만 그 끝에 가서는 커지게 된다.이 말은 시진핑이 ‘2015년 춘절春節 단체 하례식에서 연설’할 때 에서 따왔다. 이 글귀는 현대에 뜻이 반면적으로 전의轉義돼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이 즐겨 쓴다. 마오쩌둥은 일찍이 간난신고의 어려운 시기를 걸을 때 자주 인용했다. 시진핑도 같은 글귀를 따왔지만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원대한 앞날을 전망하는 데 사용했다. 서로 시기가 달라 강조하는 말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이관지一以貫之하는 것은 마음 속 깊이 아
先立乎其大者, 則其小者不能奪也.선립호기대자, 즉기소자불능탈야.먼저 그 큰 것, 즉 마음을 확고히 세우면 그 작은 것인 귀나 눈은 마음을 빼앗지 못한다.이 말은 시진핑이 ‘당의 언론보도 공작좌담회 연설’ 때 편에서 인용했다. 이 글귀는 중국에서 변증법적 철리哲理가 충만한 명언으로 중심을 틀어잡거나 중요 부분을 강조할 때 일상적으로 쓴다. 중심에서 일탈하지 않는 것을 형용한다. 시진핑은 “언론보도는 반드시 정치적 방향을 제 1위에 놓아야 한다. 마르크스주의 언론보도관을 견고하게 견지하여, 정확한 여론을 이끄는데 힘쓰
禮之用, 和爲貴.예지용, 화위귀.예를 운용하는 데는 조화가 중요하다. 시진핑이 ‘중·베트남 우호관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나아가자-베트남 국회에서 연설’할 때 편에서 이 말을 인용했다. 중국인들은 ‘조화(和)’가 중화문명의 정신에 내재한 핵심가치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조화로움을 중시하고 중용을 숭상하며, 덕이 있는 자는 중책을 맡고, 화합하되 다름을 인정하는 것 등을 예로 든다. 이런 조화사상은 관용정신이나 도덕을 추구하고, 포용의식으로 확대돼 귀중한 민족문화의 유전자가 됐다고 생각한다. 조화사상은 작게는 수신양성으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친구들이 멀리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이 말은 시진핑이 ‘공자 탄신 2565 주년 기념 국제학술연구토론회 및 국제 유학연합회 제 5기 회원 대회 강연’ 때 편에서 따왔다. 논어에 나오는 이 유명한 말은 지난 2014년에 열린 이 국제토론회 개막식 주제에 부합하는 언사이기도 했다. 시진핑의 공자 사랑은 유별나다. 그는 자주 공자를 언급하고 유가를 말한다. 시진핑이 2013년 11월26일 산둥성 취푸(곡부曲阜)에 있는 공자의 고향 쿵푸(孔府)를 시찰했을 때 공자연구원
行百里者半九十.행백리자반구십.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 리를 절반으로 친다.이 말은 시진핑이 ‘샤오캉 사회를 전면적으로 달성하고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자-중국공산당 제 19차 전국대표대회 보고’ 때 에서 따왔다. 시진핑은 당의 19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에서 이 말을 인용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결코 수월하거나 야단법석을 떤다고 해서 실현될 일이 아니다. 전당은 반드시 더욱더 어렵고도 막중한 일로 가일층 각고의 노력을 기우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진핑은 말한다. 중국특색
反聽之謂聰, 內視之謂明, 自勝之謂强.반청지위총, 내시지위명, 자승지위강.되돌아서 자기 마음속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총聰이라 하고, 마음속으로 들여다보는 것을 명明이라 하며, 스스로 이기는 것을 강强이라고 한다. 이 말은 시진핑이 ‘제 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 6차 전체회의 연설’ 때 사마천의 편에서 따왔다. 중국공산당은 내부 모순과 관련해 비판과 자아비판은 당의 정치생활에서 하나의 중요한 법보法寶라고 한다. 비판과 자아비판은 정치생활을 속되게 하고, 제멋대로 하거나 무미건조하게 하는 것을 극복하는 데 필
政之所興在順民心, 政之所廢在逆民心.정지소흥재순민심, 정지소폐재역민심.정치가 흥하는 것은 민심을 따르는 데 있고, 정치가 피폐해지는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데 있다.이 말은 시진핑이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설립 65주년 경축대회 연설’ 때 편에서 따왔다. ‘민심民心’은 집권당에서 볼 때 하나의 근본적 문제다. 의 이 말은 민심과 집권이 서로 도와서 이루어지는 관계라고 본다. 시진핑은 ‘백성의 마음과 같은 마음(百姓之心爲心)’으로 몸소 민심의 향배와 인민의 고통근원, 민생의 질고疾苦 등을 체득해야 한다
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알아주는 사람이 이웃이 되어준다.이 말은 시진핑이 ‘중-일 우호교류대회 연설’ 때 편에서 따왔다. ‘덕불고, 필유린’은 공자의 덕행수양 긍정과 도덕의 감화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다. 시진핑은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에 내재한 풍부한 철학사상, 인문정신, 교화사상, 도덕이념 등은 도덕을 선양하는 데 유익한 깨달음을 준다고 보고 있다. 시진핑은 각급 지도간부들에게 위신을 세우고 이미지를 지키며 공신력을 높이는 관건은 도덕수양을 강화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
橘生淮南則爲橘, 生于淮北則爲枳, 葉徒相似, 其實味不同. 所以然者何? 水土異也.귤생회남즉위귤, 생어회북즉위지, 엽도상사, 기실미부동. 소이연자하? 수토이야.귤나무가 회하의 남쪽에서 자라면 귤이 열리지만, 회하의 북쪽에서 자라면 탱자가 매달린다. 귤과 탱자의 잎은 얼추 비슷하지만 사실 맛은 다르다. 그렇게 된 까닭은 무엇인가? 물과 흙, 즉 기후와 풍토가 다르기 때문이다.이 말은 시진핑이 ‘브뤼헤 유럽대학 강연’ 때 에서 따왔다. 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정치제도나 발전모델을 따르지 않는가? 시진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