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을 얻어야 천하를 얻는다
민심을 얻어야 천하를 얻는다
[ 시진핑의 고전 리더십 (45) ]

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
득도자다조, 실도자과조.

바른 도로 행동하면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한 행동을 하면 돕는 사람이 줄어든다. 

이 말은 시진핑이 ‘중국인민 항일전쟁 기념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70주년 초대회에서 연설’ 할 때 <맹자·공손추 하>편에서 따왔다. 역사는 과거가 미래로 전달하는 메아리이며, 미래에 과거를 반영하는 거꾸로 선 그림자이다.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역사의 잘못을 반드시 다시 저지르도록 되어있다. 시진핑은 말한다. 세계 2차 대전이후 70년 동안 국제사회는 모두 새로운 세계대전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국가는 전쟁의 기억 봉인의 역사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전후의 각종 국제규칙과 제도를 돌파해 다시 역사의 옛길로 나아가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우익세력이 침략의 역사를 부인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조롱이며, 인류의 양지良知에 대한 모독으로 반드시 세계인민의 신용을 잃게 될 것이다.

시진핑이 인용한 이 명언은 중화민족이 예로부터 중시한 ‘도의’의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중국인민은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수천만의 사람들이 독립과 자유, 평화를 위해 희생의 대가를 치렀다. 일본 우익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서 교과서 개정에 이르기까지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심지어 침략전쟁의 언행을 미화하고 있다. 어떤 형식으로 출현하거나 어떻게 그럴싸하게 말을 하든지 간에 ‘먹으로 쓴 거짓말은 피로 쓴 사실을 숨길 수 없기’ 때문에 모두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 것이다. 시진핑은 오로지 역사에서 교훈을 받아들이고 경험을 쌓을 때 비로소 바른 역사를 쓸 수 있고, 바른 견해를 이루어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전은 다음과 같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1일 중국 건국 70주년 건국절 기념식에서 열병식을 사열했다. 사진=인민일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1일 중국 건국 70주년 건국절 기념식에서 열병식을 사열했다. 사진=인민일보

孟子曰: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 故曰: 城民不以封疆之界, 固國不以山溪之險, 威天下不以兵革之利. 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 寡助之至, 親戚畔之; 多助之至, 天下順之. 以天下之所順, 攻親戚之所畔, 故君子有不戰, 戰必勝矣.”
맹자가 말했다. “하늘이 주는 기회는 지리상의 이로운 점만 못하고 지리상의 이로운 점은 사람들의 화목함만 못하다. …… 예로부터 ‘백성을 거주하게 하는 데 있어서 일정한 경계를 그어 거기로부터 벗어남을 금지할 필요가 없고, 나라의 방위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산이나 골짜기의 험준함을 이용할 필요가 없고, 천하에 위엄을 보이기 위해 예리한 무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바른 도로 행동하면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한 행동을 하면 돕는 사람이 줄어든다. 돕는 사람이 줄어드는 궁극에 가면 친척들도 등을 돌리게 된다. 돕는 사람이 많아지는 궁극에 가면 천하의 백성들이 따라오게 된다. 천하의 백성을 따르게 한 사람이 친척까지도 등을 돌린 사람을 공격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명약관화한 일이 아닌가. 그러므로 군자는 싸우지 않으면 모르거니와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다.”

‘바른 도로 행동하면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한 행동을 하면 돕는 사람이 줄어든다(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는 말은 맹자의 어진 정치사상의 구현이다. 도의道義를 갖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도의를 위배하면 반드시 고립되고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맹자·공손추 하> 첫 장에서 맹자는 단도직입적으로 “하늘이 주는 기회는 지리상의 이로운 점만 못하고, 지리상의 이로운 점은 사람들의 화목함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고 제시한다. 맹자는 천시, 지리, 인화의 세 가지 요소 가운데 인화가 전쟁승리를 결정하는 제일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맹자는 ‘공성攻城’과 ‘수성守城’의 예를 들면서 ‘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라고 논단해 인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맹자는 민중의 역량을 고도로 중시했다. 그는 인심향배가 전쟁승부의 관건이라고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흥망성쇠는 통치자가 인의仁義의 도를 실행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맹자는 <이루장구離婁章句 상>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걸왕과 주왕이 천하를 잃은 것은 백성의 지지를 잃었기 때문이다. 백성의 지지를 잃은 것은 민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천하를 얻는 데는 방법이 있다. 백성의 지지를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백성의 지지를 얻는 데는 방법이 있다. 민심을 얻으면 백성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민심을 얻는 데는 방법이 있다. 백성들이 바라는 것을 모아 주고, 그들이 싫어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 된다. 백성들이 어진 정치에 돌아가는 것은 물이 낮은 데로 흐르는 것과 같다… (桀紂之失天下也, 失其民也. 失其民者, 失其心也. 得天下有道; 得其民, 斯得天下矣. 得其民有道; 得其心, 斯得民矣. 得其心有道, 所慾與之聚之, 所惡勿施爾也, 民之歸仁也, 猶水之就下…)

민심을 얻으면 천하를 얻고, 민심을 잃으면 천하를 잃는다는 말이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람 2020-01-12 14:01:56
독재자의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