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벽두의 스포츠계 핫 이슈는 역도 국가대표 사재혁 선수의 폭력이었다. 사재혁 선수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 선수를 폭행하여 왼쪽 눈 밑의 뼈가 부러지는 등 그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사실은 사회와 스포츠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국가대표 훈련 중 또는 선수촌이 아닌 개인 생활 영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도
2015년에도 스포츠와 관련한 여러 이슈·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스포츠 경기와 관련하거나 스포츠계 사람 또는 단체와 관련한 이슈·사건들 중에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준 것들도 있었고, 노여움과 슬픔을 준 것들도 있었습니다. 정치만큼은 아니지만 스포츠 이슈·사건들의 국가·사회적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스포츠
현재 서울 소재 모 대학교 재학 중인 ‘김유도’(가명) 학생은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잘 나가는’ 유도 학생선수였다. 고등학교 3년간 개인전과 단체전 포함 전국대회 1등을 4번 하였고 전국체전 2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상비군에도 소속되기도 했다. 한마디로 유도 종목의 체육특기자로서 어느 대학
몇 주전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광고운영과 관련하여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축구 구단 수원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과의 갈등이 불거졌었다. 수원삼성 팬들과 프로축구계는 홈 경기장의 광고는 홈팀의 고유
“그간 짧은 역사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도민과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선수단의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도민과 팬 여러분께 감동과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성공의 열쇠는 인내심과 격려와 성원입니다. 여러분께서 늘 그래 주셨듯이 한결같은 믿음으로 자신감과 힘을 불어넣어 주시기 바
프로축구 ‘2015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가 오는 22일 44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총 11개팀이 지난 3월 21일부터 시작해 팀당 40게임, 총 220게임이 치러졌다. K리그 클래식에 비해 일반적으로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덜했지만 그래도 K리그 클래식 승격 또는 좋은 성적을 거두려는 각 팀 간의 경쟁으로 경기장 분위기는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 안의 광고영업권 논란으로 경기장 관리운영 주체인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과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는 수원삼성 프로축구단(이하 ‘수원삼성’)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수원삼성 또는 축구팬으로서는 섭섭하게 들리겠지만, 재단과 수원삼성 사이의 주장이 엇갈리
프로야구 삼성라이언즈(이하 ‘삼성’) 소속 선수들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가 수사기관에 포착되었다는 뉴스가 연일 프로야구계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가을잔치인 2015 KBO 포스트시즌 중에 갑자기 터진 이 뉴스는 삼성 뿐 아니라 KBO에겐 ‘악재’이다. 어디 삼성과 KBO 뿐일까? 다른 구단들도 혹시 수사가 프로야구
나의 지난 칼럼(“‘정몽준 징계’언론보도, 팔은 안으로 굽었다”)에 대해 독자들과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떤 분들은 ‘객관적인 시각도 필요하다,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라는 등의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 다른 분들은 ‘그래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국제축구연맹(FIFA, 이하 ‘ FIFA’)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 명예회장(이하 ‘정몽준 회장’)사이의 대립이 FIFA와 대한민국의 대립으로 될 판이다. 최근 FIFA의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가 정몽준 회장에 대하여 내린 6년의 자격정지(ban on taki
미국의 저명한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010. 5. 10. 온라인에서 ‘대학 졸업장이 무엇인가?’(WHAT DIPLOMA?)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학을 중퇴(dropouts)한 유명인 10명(Top 10 College Dropouts)을 소개한 적이 있다. 빌 게이츠(Bill Gates), 스티븐 잡스(
한 명의 선수가 국제경기단체와 국내경기단체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 선수로서는 선수 자격이나 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징계를 받으면 바로 그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징계의 당부를 다투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를 각오하여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내외 경기단체와 선수의 관계는 이른바 ‘갑’과
2011년 5월5일 밤 11시46분경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 서초구 원지동 소재 ‘만남의 광장’휴게소 화물차 전용 주차장. 밤 늦은 시각 짙은 어둠속에서 승용차 한 대가 들어와 멈춰섰다. 멈춰 선 승용차의 전조등이 꺼졌다. 전조등이 꺼졌는데도 승용차 문은 열리지 않았다. 다음 날인 6일 오전에도 승용차는 그대로 있었다. 오전 11시
요즘 일부 국회의원 자녀의 공직임용과 취업 관련한 특혜 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런데 자녀들이 로스쿨 출신 변호사라는 사실과 관련하여 일부에선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사법시험의 존치를 주장한다. 로스쿨 제도의 문제로 지적되는 것 중의 하나가 로스쿨 입학과 졸업 후 취업에 있어서 ‘실력’이 아니라 ‘빽’
아주 흥미로운 소송이 될 것 같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야구경기 중 발생하는 소음 피해를 배상하라며 시와 KIA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한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6월 소음피해대책위원회를 만들었고 이미 소송을 대리할 변호사를 선임했
이제는 고인이 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 김병찬 선수가 지난 6월말경 자신의 집에서 쓸쓸하게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뉴스는 우리 스포츠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991년과 1992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세계 스포츠계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member)의 위상은 대단하다. ‘올림픽 운동’(Olympic Movement)을 통해 올림픽의 ‘정신’과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이상과 함께 올림픽대회 개최지 선정 투표권 등 실제 행사할 수 있는 여타 권력(?)은 IOC 위원의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배출한 스포츠 선수 중에 최고의 상품(?)은 누구일까? 상품이라는 말에 어폐가 있을지 모르지만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결국 선수가 스포츠에 있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산(property)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는 지나치지 않은 표현이다. 아무튼 ‘갈색폭격기’ 차범근(호칭 생략, 이하 같음), ‘농구천재&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KBO리그’ 삼성 대 에스케이(SK) 경기 4회 말이다. 2사 2루 상황에서 SK 투수 김광현과 1루수 브라운이 삼성 박석민의 내야플레이를 잡기 위해 3루선상 본루(홈 베이스) 쪽으로 뛰어들었다. 공은 원바운드 됐는데, 김광현이 홈으로 뛰어들던 최형우를 태그 했다. 심판의 아웃 판정이 내려졌
개인에게 의무를 부과하고 의무 위반시 제재를 내릴 수 있다는 법령이 있는 경우에 그 의무를 위반한 개인은 원칙적으로 규정에 따른 제재를 받게 된다. 그런데 만약에 의무를 위반한 자가 해당 규정을 알지 못하였다고 한다면 제재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 이른바 ‘법령의 부지’ 문제이다. 아쉽게도 법리중의 하나가 ‘법령의 부지&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