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022년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과징금 3000만 원을 확정했다.방심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권 추천 5인 위원 동의로 이같이 의결했다. 야권 추천 위원 2인은 ‘정치심의’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퇴장했다.본래 해당 안건은 4월8일 의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일정이 연기돼 총선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MBC는 지난 2월 ‘바이든-날리면’ 보도로 방심위 ‘과징금’ 제재가 확정되자 “비판언론을 향한 ‘심의 테러’”라고 반발한 바 있다. 과징금은
대량 손실이 발생한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사태’에 금융감독원이 낸 배상안을 놓고 경제신문끼리도 평가가 엇갈린다. 매일경제는 불완전판매에 집중해 금융사의 ‘비윤리성’을 비판했고 한국경제는 배상안에서 판매사(금융사) 책임이 더 높아야 할 근거가 없다며 ELS 판매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금융감독원은 H지수 ESL을 판매한 은행·증권사에 투자 손실액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안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판매자 혹은 투자자 책임 요인에 따라 배상 비율은 달라지며 당국은 손실액 20~60%를 배상받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 설명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KBS·SBS·MBN 등 주요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가 눈에 띈다. KBS·S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쟁점인 IPTV ‘콘텐츠사용료 산정방안’과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BN과 MBN 대주주 매일경제는 재승인 기간이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된 ‘공공성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후 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총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방송 등 미디어 규제완화를 시사했다.발전방안은 ‘콘텐츠 투자 지원’ ‘방송 규제완화’로 나뉜다. ‘콘텐츠 투자지원’ 방안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 최대 30%까지 확대 △중소‧중견기업이 영상콘텐츠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세제 혜택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로 뽑힌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12일 결국 사퇴했다. 전지혜 사무국장 이름이 언론에 본격 등장한 것은 지난 7일 지원자 44명 중 남녀 6명씩 심사 대상자로 12명에 뽑히면서였다. 그리고 10일 최종 4인에 선발되면서 언론 보도는 정점을 찍었다.조선일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시민 단체 측 4명 자리 상당수가 진보당 출신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진보당이 당선 안정권에 세
조선일보는 12일자 신문 1면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변’을 다뤘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투표 지지율이 예상밖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총선 최대 이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조선일보는 에서 “당초 이번 총선은 민주당 우세로 시작됐지만 ‘비명횡사’로 상징되는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다”며 “그러나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야권 지지층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나서면
줄폐업하고 있는 미국 지역언론을 돕기 위해 수백명의 기자를 지원하고 있는 언론단체 ‘리포트 포 아메리카’(Report for America)가 금융자본이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엔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서 킴 클레망(Kim Kleman) 리포트 포 아메리카 전무이사는 “수익 지향적 금융기관은 뉴스 비즈니스를 지속하는 방법에 대한 해답의 일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헤지펀드 등의 습격으로 미국은 직원 해고와 지역 보도의 상실이라는 결과를 목격했다. 우리가 지지하는 모델이 아니”라고 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놓고 MBC, JTBC 등 방송사들에 법정제재를 의결하자 언론·시민단체에서 ‘대통령 심기 경호 심의’라고 비판했다. 편파심의를 감시한다며 시민방청단을 모집했던 시민단체들은 방통심의위가 인원 제한을 공지하자 “독재”라며 항의하기도 했다.여야 6대1로 구성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여권 추천 위원만 3인(류희림·황성욱·이정옥) 참석한 가운데 MBC, YTN, JTBC에 각각 법정제재 ‘과징금’, ‘관계자 징계’, ‘주의’가 의결했다. OB
MBC가 20일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 판단을 두고 “역대 최악의 언론검열 기관으로 전락한 ‘류희림 방심위’의 폭주가 제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대통령의 심기 경호 기관을 자처하며 비판언론에 ‘심의 테러’를 일삼는 류희림 방심위의 정치 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MB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애초에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MBC를 겨냥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의 오늘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 결정은 그 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4월 총선 구도와 관련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치느냐, 민주주의를 회복하느냐, 권위주의로 회귀하느냐,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로 가느냐, 반칙과 특권이 판치는 사회로 가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연설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다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주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연설을 시작하고 머리부터 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는 타협과 합의의 기능
9일 아침신문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진행한 KBS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윤 대통령이 하고싶은 말만 질문하고 국민의 궁금해하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KBS에 대해 경향신문은 “국정홍보 대행사로 전락했다”, 동아일보는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침신문들은 특정 방송사와의 사전 녹화 대담이 아닌 기자회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방송사 한 곳을 정해 사흘 전 녹화한 뒤 대통령실 곳곳을 다니는 장면을 끼워 넣는 편집을 거쳐 내놓은 대담은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며 “그
지난달 12일 법원이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외교부와 MBC의 소송에서 MBC 패소 판결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바이든’이라 보도한 TBS와 KBS 라디오에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방통심의위는 ‘바이든’이라 보도한 9개 방송사들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6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2년 9월26일~29일), MBC ‘뉴스데스크’(2022년 9월30일·10월3일~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2
KBS가 ‘바이든-날리면’ 1심 재판 결과를 보도하면서 재판부와 소송을 제기한 외교부, 대통령실 입장은 자세히 보도한 반면, 패소한 MBC와 언론현업단체들의 목소리는 기사에 제대로 담지 않아 자사 시청자 위원들로부터 비판받았다.지난달 12일 KBS ‘뉴스9’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KBS는 2022년 9월22일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대화를 마친 윤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한 발언을 자막 없이 들려준다. 이어 박장범 앵커는 “여러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내부에서 아직 2심 재판이 진행 중인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심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정부·여당 추천 심의위원 4인은 심의를 강행하고 관련 보도를 한 9개 방송사에 무더기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은 “방통심의위는 법원 판단에만 의존하는 기관이 아니다. 참고 자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30일 오전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류희림)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바이든’ 자막을 달아 보도한 MBC·KBS·SBS·OBS·TV조선
외교부와 MBC가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해 2심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9개 방송사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듣는 의견진술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30일 오전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단 MBC·KBS·SBS·OBS·TV조선·채널A·JTBC·MBN·YTN 등 9개 방송사들이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를 진행했다.안건 심의에 앞서 류희림 위원장은 “JTBC 배추 관련 보도를 말하지 않을 수
“방통심의위가 지속적으로 지켜온 심의 원칙을 깨는 조치다.”2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들에 대한 오는 30일 심의를 재기하기로 하자, 방통심의위 내부에서 비판이 나왔다. 그동안 방통심의위는 최종 사법부 판결이 난 후에 안건을 심의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지난 12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며 MBC에 패소 판결했지만, MBC는 인정할 수 없다며 곧바로 항소했다.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지부장 김준희)는
1주에 3달러, 우리 돈 약 4000원. 가격만 보고 소위 ‘개잡주’ 취급했던 주식이 하루 만에 100배, 1년 사이 1600배까지 폭등하는 유례없는 사건이 벌어진다. 2021년 미국, 게임CD 판매업장을 운영하던 게임스탑(Gamestop)이라는 회사의 주가가 말도 못 하게 뛰어오른 거다. 더 놀라운 사실, 이 폭등을 주도한 건 기관도 세력도 아닌 바로 개미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됐다. 모든 걸 ‘다운로드’하는 시대가 도래하자 게임도 더는 CD를 사지 않고 내려받게 될 거라고 짐작하던 어느 시점. 한 헤지펀드의 창립자 ‘게이브 플롯
윤석열 대통령 손을 잡고 말하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대통령 경호원들이 팔다리를 든 채 끌고 나온 사건이 발생하자 경향신문이 사설을 내고 “야당·국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태도가 상징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일보는 현장 사진기사 제목에 “소란 피운 뒤 끌려나가는 진보당 의원”이라고 했다.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 뒤 말을 계속하려 하자 경호원들이 강 의원을 제지했다. 윤 대통령이 자리를 벗어나자 경호원들은 강 의원 입을 틀어막고 팔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MBC가 보도한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11일 1심 법원 판단에 따라 ‘오보’가 되었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지난해 외교부-MBC 재판 과정에서 소송의 쟁점이 “외교부에게 정정보도 청구권이 있느냐와 실제 발언이 있었는지 보도 내용의 진실성, 크게 두 가지”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외교부의 정정보도 청구권을 인정했고, 보도 내용이 진실하지 않다고 결론 냈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외교부는 보도 내용과 개별적 연관성이 있음
외교부가 MBC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에 대해 제기한 정정보도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이에 대한 야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기존 비속어 보도를 “가짜뉴스” “비국익적 행위”라 규정하며 “철퇴가 내려져야 한다”고 MBC 등을 압박했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코미디 같은 대통령의 비속어가 코미디 같은 판결로 이어지다니 나라 망신”이라며 “정부는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 하고 법원은 언론에 침묵하라고 말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최혜영 대변인은 “60%에 가까운 국민이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