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자 란 제목의 뉴시스 기사를 두고 도를 넘은 ‘尹비어천가’라며 입길에 올랐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 1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옹의 49재 마지막 날 반야용선 태우는 행사에서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윤 옹의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가듯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氣)를 불어 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익명을 요구한
올해 국방부 장관 비서실에서 ‘백선엽을 말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논란과 진실’ 등 최근 논란이 되는 현안 관련 책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국가보훈부·외교부는 책 구매 목록을 공개했고 나머지 부처는 ‘책 구매 목록’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이 주요 정부부처에 장관 비서실에서 올해 도서 구매 내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보면 국방부(장관 이종섭) 정책관리담당관실은 ‘싱크어게인(한국경제신문)’ 2권(3만9700원),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더미라클)’ 4권(7만2000원), ‘이미 시작된 전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제작해 두 달도 안 돼 유튜브 1600만 조회수로 논란이 된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영상 MC를 맡은 박보경 아나운서에 정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을 연상하는 답변을 했고, 김영호 의원은 또 지난 정부 얘기하실 거냐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김영호 의원은 30일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에게 “제가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홍보 동영상을 보다 보니 거기 아나운서가 한 명 나오던데, 이 아나운서를 포털에서 찾아보니 정말 놀라운 기록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미군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포탄을 공급하는 것이 살상무기 지원 금지 원칙에 위반되는지를 놓고 내부 논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정보기관이 한국 국가안보실 논의 내용을 감청함에 따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대통령실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며 우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후 미국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도·감청 조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오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코앞에 두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11일자 아침신문들은 일제히 1면에 미국의 한국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구 칠성시장 방문 시 경호원들이 옷에 감췄던 기관총이 보였다고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보수 언론이 대서특필하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대구 서문시장 방문 시 경호원들이 아예 공개적으로 기관총을 들고 다녔다. 그러나 과잉 경호를 비판하는 기사는 물론이고 보도한 언론을 찾기 힘들다.”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3일 최고위 모두발언)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걸어가는 가운데 경호원들이 기관총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잡혔다. 이를 두고 ‘과잉 경호’를 비판하는 기사는 5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빈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졌다. 대통령실이 앞으로도 영빈관 활용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용산으로의 대통령실 이전의 명분이 흐려졌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윤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저녁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5월10일 청와대가 관람 장소로 개방된 이후 영빈관이 외빈 행사에 사용된 첫 사례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국빈 만찬에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하는 것은
“고영주. 간첩조작질 공안검사 출신 변호사, 매카시스트, 철면피 파렴치 양두구육…. 역시 극우 부패 세력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대한민국 양심과 양식을 대표하는 인사가 맡아야 할 공영방송 MBC의 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자리에 앉아 버티기 농성에 들어간 김장겸 체제를 뒤에서 지탱하고 있다.” (2017년 7월27일 송일준 당시 MBC PD협회장의 페이스북 게시글) 송일준 전 광주MBC사장은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모욕 혐의로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벌금 50만 원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모욕죄는 인정하되
tvN 이 오는 20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tvN 관계자는 “통상적인 프로그램 재정비 기간”이라고 밝혔으며 “10월5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퀴즈는 지난 4월20일자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출연하며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으며, 당시 논란으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재석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출연을 문의했으나 CJENM측에서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CJENM측은 “문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씨가 지난 5월부터인가 YTN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TBS 유튜브 콘텐츠 와 KBS 1라디오 유튜브 콘텐츠 에서도 변씨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7월 들어서는 KBS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에도 출연했다. 변씨가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까지 출연하기 시작한 이 상황이 불편하다. 변희재씨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종북·매국노라고 주장하다 2심에서 4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방송인 김미화씨에게도 친노종북이라고 했다가 1
왜곡된 성인식을 드러내고 성비위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비서관에게 정부 성공을 위해 희생하는 결단을 내리라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와 주목된다.윤 비서관은 사과했지만 일은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야당의 거센 반발에 휩싸였다. 더구나 그는 과거 뽀뽀해달라고 발언한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더 커졌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순 비서관에게 “총무비서관이라는 중책 맡은 것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본다”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정권교체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여성 직원이 자신의 볼에 뽀뽀를 하게 한 과정을 자세하게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윤재순 비서관의 이 같은 설명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래된 일이고 경미했다고 해도 당시 피해자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시민사회와 여성계, 민주당 의원들도 경질을 요구했던 탁현민 비서관 사례가 있었지만 새로운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중책을 수행하는 만큼 국민께 한 치의 숨김없이 당시 상황에 설명해 주시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하철 성추행을 정당화하는 듯한 표현을 담은 시로 부적절 논란을 빚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게 문재인 정부 탁현민 비서관에 빗대 사과하라고 충고했다. 이준석 대표는 다만 탁현민 비서관처럼 충분히 사과만 하면 물러날 필요는 없다고 봤다.이준석 대표는 “지금 대통령실은 다른 정부에 비해 아주 콤팩트하게 구성돼 하루빨리 참모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경우 과거 근무하던 기관 내부에서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것은 해당 기관에서 당시 상황을 참작해 내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32년 만에 막을 내리면서 청와대 프레스룸으로서의 춘추관도 사라지게 됐다. 마지막 춘추관에서 언론을 대면한 문 대통령에 대해 언론의 평가는 복잡하다. 여느 대통령보다 소통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온라인 창구 활용에도 적극적이었지만 결국 불통 지적을 피하지 못한 대통령. 지난 시간에 대한 평가는 ‘용산 집무실’에서 새로운 5년을 이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우려와 당부로도 이어지고 있다.문 대통령의 취임 초기엔 폐쇄적이었던 청와대의 변화에 기대가 모였다. ‘불통’ ‘구중궁궐’로 상징됐던 전임 박근혜 청와대와
지난 20일 CJ ENM 계열 tvN의 ‘유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윤석열 당선자가 출연하며 불거진 논란이 결국 ‘방송사 외압 의혹’으로 불거지며 국회로 번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전 경기지사까지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정치인 출연을 거절했던 CJ ENM이 유독 윤석열 당선인만 방송에 내보냈다”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압력을 받은 것인가, 스스로 고개를 숙인 것인가”라고 물었다. 조승래 의원은
떠나는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사실 독배에 가까웠다. 하지만 돌파했다. JTBC에 따르면 방송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탁은 일절 없었다고 한다. 편집도 제작진 책임하에 이뤄졌다. 청와대는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본방송을 통해 처음 내용을 볼 수 있었다. 내용이 중첩되거나, 또는 녹화 시점과 방송 시점 차이 때문에 구문이 되어버린 부분만 제외하곤 대부분 방송으로 내보냈다. 녹화였지만, 손석희가 늘 지향했던 생방송 인터뷰의 호흡을 구현하기 위함이었다. 전반적인 대담 구성은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손석희 버전이란 느낌을 주게 했다. 실제로 기획과
그래도 조금은 후련해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JTBC를 통해 공개된 언론인 손석희와 대담(4월15일 녹화)에서 “처음 정치에 들어선 순간부터 퇴임하는 순간까지 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성공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국민들과 함께했던 것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으로서 청와대의 마지막 밤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덤덤하게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퇴임 후의 삶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답했으며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열심히 하고 고생했다, 그렇게 생각해주시
2021년 시사주간지 시사IN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1위는 손석희(12.4%)였다. 그런데 2위가 유재석(5.1%)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물은 결과에선 KBS ‘뉴스9’(4.1%)를 비롯해 뉴스‧시사프로그램이 순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 5위(2.7%)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을 언론인으로, ‘유퀴즈’를 뉴스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유퀴즈’는 유명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력의 일반인이 출연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레 사회적 이슈를 드러내고 공감을 이끈
tvN의 ‘유퀴즈’가 윤석일 당선인을 인터뷰한 가운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출연은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대통령 당선인을 출연시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난해만 해도 tvN측은 프로그램의 성격상 정치인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기에 ‘외압’ 혹은 ‘코드 맞추기’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CJENM에 있어 ‘외압’과 ‘코드 맞추기’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기업인 데다 오너의 비리 문제까지 겹치면서 CJENM은 권력의 압박에 취약한 문제를 갖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집권 시절 ‘외압’ 사실이 수면
CJ ENM이 “문재인 대통령 쪽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가 “CJ의 거짓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사실관계를 밝히고 나섰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유퀴즈’ 출연이 논란인 가운데 지난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출연을 문의했으나 CJ측에서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문제가 없다. 그의 출연 자체
정권교체기 청와대 특수활동비 공개를 둘러싼 보도가 ‘영부인 옷값 논쟁’으로 점철되고 있다. 수년간 특수활동비 공개를 요구해온 시민단체 마저 ‘특수활동비 폐지운동을 변질시키지 말라’고 목소리를 냈지만 가십을 퍼나르는 보도행태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청와대 특수활동비는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공개가 요구되고 있는 대상이다. 특활비는 외교·안보·수사 등 업무용 이유를 들어 증빙 없이 쓸 수 있고,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면 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예산을 주머닛돈처럼 사적으로 써도 검증받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