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본사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된 BBS 광주불교방송(광주BBS) 사장을 면직시킨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한 기사가 삭제됐다. MBN과 전남매일은 각각 지난 12일과 14일 김 사장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달 말부터 BBS엔 김 사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광주BBS 직원들을 대상으로 욕설 및 폭언, 지위를 이용한 물리적 위력행사, 강압적 부당 업무 지시 등 갑질 행위를 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김 사장은 자신이 전남매일 측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반론을 받지 않았으며 직장 내 괴
MBC의 종합미술자회사인 MBC아트가 직장내괴롭힘 가해자에게 유리한 대응을 하면서 수년에 걸쳐 사실상 2차 피해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MBC아트는 지난해 3월 직장내괴롭힘 가해자로 인정된 A 전 국장을 약 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피해자들이 속한 국의 팀장으로 발령했다.A 전 국장이 가해자로 인정된 사건은 MBC아트에서 직장내괴롭힘 문제가 처음 공론화된 사례다. 지난 2021년부터 문제를 제기해 온 피해자 가운데 5명이 2022년 직장내괴롭힘 신고를 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은 지난해 3월 A 전 국장의 폭언, 욕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다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해촉된 김유진 위원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다. 법원은 류 위원장의 민원사주 문제가 단순한 의혹 제기로 보이지 않고 의혹이 사실일 경우 방심위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김 위원의 문제제기가 정당하다고 봤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는 김유진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달 24일 낸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27일 인용했다. 사건을 대리한 박용범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집행정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김수경 통일비서관의 일성이다. 김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 왜곡 없이 정확하게 국정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 인사 흐름 속에 70년대생 여성 공직자의 출현은 반갑지만 기자와 최일선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전임 이도운 대변인은 “제가 대답하지 않은 질문은 있지만 단 한 번도 거짓말하거나 미스 리딩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고 했지만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되는 것에 대해선 한참 못미쳤다.
언론인들이 ‘취재’가 아닌 ‘농성’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지난 15일 오후 1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에 나선 언론인들의 옷에는 ‘큐알코드’가 있다. 접속하면 이동관 위원장 탄핵 100만 서명 페이지로 이어진다.15일 오후 5시30분, 천막 앞에서 ‘이동관 탄핵’ 깃발을 들고 선전전을 하고 있는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언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면적인 검열 시도”라며 무리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 뉴스타파 및 인용 방송사에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규탄!” “언론탄압 기술자 이동관 OUT!”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논의 국면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 14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광화문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 2명이 1시간씩, 매일 2시간 시위한다.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여당의 기습적 ‘필리버스터 취소’에 지난 10일 탄핵소추안을 철회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가 열릴 거로 예상하고, 이르면 다음 달 1일 표결을 목표로 탄핵소추안 재발의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후 철회한 과정이 무효가 아니냐,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나왔다.이종석 후보자가 답변하기 부적절하다고 이 의원은 하자 민주당이 재차 발의하기 전까지 헌법재판관이 가처분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의원이 발의한 의안을 철회할 수 있는 요건에 따른 것이라는 민주당 의원의 반론도 제시됐다.검사 출신의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자 “적반하장 극치”(서울신문), “명분 없는 폭주”(세계일보), “묻지마 탄핵”(조선일보) 등의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은 8일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못 내고 9일 재논의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동관 탄핵 추진 외에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 및 은폐 의혹,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시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3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더불어민주당이 8일 YTN 지분 매각 결정 과정과 KBS 이사회 및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불법해임 등과 관련한 방송장악이 있었는지를 국정조사하기로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곧바로 국회에 제출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예정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통과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각각 15명과 8명의 의원이 찬성토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4건이라 모두 의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 후임으로 임명한 김성근 방문진 이사의 직무가 정지되자, 방통위가 법원 판단을 부정했다.18일 저녁 방통위는 “이번 결정은 권태선 이사 해임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이어 사장 후보자의 비위에 대한 부당한 감사 방해 등 해임 사유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칫 정부의 인사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법원 판단을 반박했다.방통위는 이어 “또 다시 방문진의 의사 결정과 공영방송의 정상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후임으로 임명한 김성근 방문진 이사의 직무가 정지됐다. 서울행정법원은 18일 권태선 이사장이 제기한 김성근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1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김성근 이사 직무정지 전망이 높았던 상황에서, 법원이 신속한 결정에 나섰다. 현재 방문진 이사회는 5대3으로 야권 우위다. 법원 결정에 따라 오는 19일 예정된 방문진 이사회에 김성근 이사는 출석할 수 없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존 리(John Lee)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한국일보 기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일보는 지난해 6월 존 리 대표가 자신의 아내 이름으로 투자한 친구의 회사에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를 투자했다는 취지로 불법 투자 의혹을 제기했고, 보도 후 열흘 만에 존 리 전 대표는 사의를 표명했다.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한 존 리 전 대표는 ‘가치 투자 전도사’로 유명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그는 “커피값 아껴 주식 투자하라”, “
서울행정법원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면직 처분 집행 정지 여부를 다음주 결정할 계획이다. 한상혁 위원장측은 집행정지가 필요한 이유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강조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측은 임금 외의 손해가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정직 징계를 받았을 당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강조하며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았다.서울행정법원은 행정1부(부장판사 강동혁)는 12일 오후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집행정지 첫 공판을 열
“재승인·재허가, 이용자 권익 증대 및 보호, 공동체 라디오 확대, 수어방송 확대, 재난방송 제도적 장치 확립 등. 열심히 했다. 근데 윤석열 정부로 바뀌면서 방통위가 멈췄다. 범죄 집단으로 매도 됐다. 내가 했던 활동이 부정당한 느낌이다. 1년 8개월 만에 부정당했다.” 아직 임기가 4개월 남았지만, 김현(58)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8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지난 5기의 활동을 이렇게 평가했다.김현 위원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절차대로 법에 따라 상임위원을 임명해 기관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부정부패 혐의 기소시 직무를 정지한다’는 당헌 적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직무정지 결정 처분을 하지 않은채 ‘정치탄압’ 해당 여부부터 판단한 것 아니냐는 절차적 문제제기가 나왔다. 또한 부패하지 않고 청렴한 정당 문화 조성을 위해 도입한 당헌 조항을 당 대표부터 예외로 배제해 사실상 사문화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더구나 정치탄압이냐 아니냐는 판단이 주관적인 것 아니냐, 기소 발표 7시간 만에 졸속으로 예외 결정을 한 것은 방탄 정당 이미지를 낳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기자들과 9000만 원~6억 원 상당의 금전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후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 등 언론사들이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한겨레는 이른 시일 내 사과 입장문을 배포하고,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중앙일보 역시 회사 차원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지난 5일과 6일 SBS·조선일보 등의 보도를 통해 김만배 씨가 한겨레, 한국일보, 중앙일보 간부들과 금전 거래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겨레 간부 ㅅ씨는 2019년 김만배 씨에게 1억5000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직후 방위산업체 주식 2억3000여만원 어치를 샀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매각 처분한 사건을 두고 당 내부에서도 “실망스럽다”는 호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대선 패배후 지지자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사적인 주식거래를 한 것은 지지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는 지적이다.부산의 친문(친문재인) 의원이면서 지난해 9월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했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은 17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전화연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끝나고 보궐
서울남부지방법원은 8월26일 오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를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결정 3시간 만에 이의신청을 제출했는데요.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8월 29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서도 제출했습니다. 같은 날 이준석 전 대표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과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비상대책위원 8인의 직무 집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국민의힘에서 불거진 내홍은
검찰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대장동 및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국민의힘이 고발한 건이다. 이날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날이고, 통상 선거가 끝나면 선거 당시의 상대방 발언을 문제 삼으며 취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는데 그렇지 않았기에 민주당은 이를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2일 주요 종합일간지 1면의 머릿기사는 대부분 해당 이슈였다. 동아일보를 제외하고 8개 종합 일간지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소환했고 민주당이 반발했다는 제목을 사용했다.사설은 논조가 나뉘었다. 서울신문, 세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 요건을 완화하고, 당 최고 의사 결정을 ‘권리당원 전원투표’로 바꾸는 내용의 이른바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안이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부결됐다. 25일 아침신문들은 일제히 개정안 부결 소식을 전했다. 그 중에서도 조선일보는 9개 아침신문 중 유일하게 개정안 부결 소식을 1면의 첫 번째 주요 기사로 실었다.1면 기사 ‘이재명 방탄, 2대 장치 제동걸렸다’는 “부결된 개정안 중 ‘당헌 80조’는 기소된 당직자가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로 기소됐는지에 대한 판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