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프로야구를 온라인으로 보기 위해선 최소 월 5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티빙은 4일 2024~2026년 KBO 온라인 중계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티빙은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가입자에게도 KBO 중계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유튜브·네이버 등 타 플랫폼에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티빙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계약을 통해 뉴미디어 분야 KBO 리그 전 경기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권리, 재판매 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보유한다”
국내도서 2위, 정치·사회 1위. 중앙일보 기자들(김정하 논설위원·유성운 기자·손국희 기자)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유료콘텐츠를 토대로 지난 5일 발간한 책 ‘박근혜 회고록’이 최근 한 온라인서점 사이트에서 기록한 순위다. 이 책은 4쇄를 찍는 중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책에서 “대통령으로서 겪은 나의 지난 경험을 그것이 공이든 과이든 그대로 들려줌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를 밑거름 삼아 지금보다는 더 성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최태민 목사·정윤회
아이돌 팬들이 달라졌다. 이제 ‘팬질’을 하기 위해선 팬 플랫폼(팬덤 플랫폼) 가입이 필수다. 연예기획사들이 만들거나 제휴를 맺은 플랫폼에 가입해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굿즈를 사고 공연 예매를 하고 콘텐츠도 볼 수 있는 등 팬 활동 전반을 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OTT처럼 유료 구독제나 부분 유료화로 운영된다. 1위는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위버스(Weverse)로 지난해 기준 45개 국가에서 650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최근 위버스는 세븐틴이 출연하는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에 투자하고 풀버전을 유료로 독점 공개하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미국 미식축구리그 NFL 결승전)이 2월1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슈퍼볼을 두고 광고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시청자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기에 경기 중간 삽입되는 광고를 두고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슈퍼볼 광고비는 30초에 700만 달러(93억650만 원) 수준이다. 뉴욕타임스는 “슈퍼볼보다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없다”며 슈퍼볼이 마케팅 측면에서 독보적인 기회라고 분석했다.미국에서 슈퍼볼의 위상은 다른 스포츠 경기를 압도한다. 한국에선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지
뉴욕타임스(NYT)의 디지털 유료화를 성공으로 이끈 NYT 사장 출신인 마크 톰슨(67) CNN CEO가 취임 100일 날 “구독을 통해 수익화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구독이 CNN에 적합한 모델인지 확신은 못 하지만 우리는 더 넓은 의미에서 소비자와 직접 유료 관계를 맺고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을 실험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ew CNN Boss Shakes Up News Operations, Explores
한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뚜렷한 강자가 없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속 제작비용은 높아져 가는데 이를 충족할 OTT 기업이 없다는 평가다. 내년엔 어떻게 될까. 한국 OTT 기업은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미디어오늘이 지난 1년 OTT 산업을 돌아보고 주요한 몇 가지 키워드를 꼽아봤다.‘박스권’ 갇힌 넷플릭스·티빙, ‘상승세’ 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 독주’는 공고하다. 1년 동안 2등과 2배 가까운 차이를 지켜냈다. 그러나 뚜렷한 상승폭이 없었다. 2023년
대량해고 위기를 맞아 파업까지 벌였던 워싱턴포스트(WP) 기자들이 회사와 잠정 합의를 맺었다. 전반적인 임금 인상을 얻어냈지만 기존에 예고됐던 ‘바이아웃’(노동자에 일정 금액을 주고 해고를 가능토록 한 조항)을 통한 인력감축은 진행될 예정이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22일 노동조합과 협상을 시작한 지 18개월 만에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달 7일 750명 이상의 WP 직원들은 노사 협상에 사측이 불성실하게 임했다며 24시간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이번 합의로 전반적인 임금 상승이 이뤄졌다. CNN에
경영 상황 악화로 올해 1억 달러 손실이 예상되는 워싱턴포스트(WP) 소속 기자들이 대량해고 위기를 앞두고 파업에 돌입했다. 48년 만에 최대 파업으로 지난해엔 뉴욕타임스(NYT)가 전면 파업하는 등 미디어 업계 침체로 미국 유력지들이 연이은 파업에 들어가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간) 기자를 포함해 750명 이상의 WP 직원들이 24시간 파업을 선언하며 제작을 거부했다. 노동조합은 18개월 진행한 노사 협상에 사측이 불성실하게 임했으며 자발적이지 않은 ‘바이아웃’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사라 카플란 조합장은 “우리와 공정하게 일하려
중앙그룹이 김영훈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을 상무로 승격시켰다. 김영훈 상무는 그동안 중앙일보 디지털 전략 수립과 관련해 일해왔고, 2020년부터 중앙일보 유료화 서비스를 이끌고 있다.지난달 29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김영훈 상무는 중앙일보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Ang Plus)’를 맡아 이용자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프라를 고도화했다.김영훈 상무는 2021년 12월 모바일서비스국장이 된 후, 2022년 11월 모바일서비스본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탈포털 실험을 본격적으로 계획한 중앙일보
한국갤럽 조사결과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 등 유료OTT 서비스가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영상 사이트 유료 이용률은 지난해 상반기(44%) 대비 13%p 상승한 57%였다. 유료 동영상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30으로, 80%대 이용률을 기록했다. 10대(15%p 증가), 40대(19%p 증가), 50대(24%p 증가) 증가세도 컸다. 한국갤
언론 유료구독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뉴욕타임스가 유료 구독자 1000만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는 스포츠와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번들’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체 구독자가 100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3분기 매출은 5억9830만 달러(약 7850억 원), 영업이익은 8980만 달러(약 1178억 원)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나 늘었다.메러디스 코핏 레비엔(Meredith Kopit Levien) 뉴욕타임스 CEO는 성공 요인을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 주시겠어요?” (2021년 8월)“The JoongAng Plus 뉴스에 인사이트를 더하다” (2022년 10월)“더중앙플러스 1년을 더하다” (2023년 10월)“유료독자가 2만 명 가까이 모였다.” 2021년 8월부터 유료화를 위해 80만 명 넘는 로그인 월(Login Wall) 독자를 모집한 후 2022년 10월 유료구독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중앙일보가 지난 10월 유료 서비스 출시 1년을 맞았다. 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연내 유료 구독자 2만 명을 모집하겠다는 목표에 가까워져 있는 상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 상품을 선보였다. 트위터가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한 데 이어 메타가 유료화에 나서면서 SNS를 무료로 하는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현재 메타의 유료 상품은 EU 규제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해 당장 세계적으로 유료화가 확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페이스북 유료화? ‘유료 옵션’ 추가최근 페이스북이 ‘유료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엄밀히 말하면 ‘유료화 옵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지역도 유럽 국가에 한해서만 적용한다. ‘유료화 옵션
“탈포털 대비책 차원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만난 정명원 SBS 디지털뉴스제작부장이 방송사 SBS도 ‘탈포털’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를 유통하는 포털 등 플랫폼의 정책이 바뀌면 뉴스 소비량도 급변한다. 소비자들 역시 뉴스에서 얻고자 하는 정보가 연령별로, 성별로 다르다. 방송사는 신문사보다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고 해도 뉴스 부문만 놓고 봤을 땐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로그인 월’(로그인을 한 이용자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적용한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언론사 홈페이지에 오래 머무를 수 있을까. 한국의 뉴스 수용자들의 75%가 포털에서 뉴스를 소비한다. 기사를 돈 내고 보는 건 익숙하지 않고, 로그인조차 꺼린다. 엄혹한 상황에서 지난 6일 경향신문이 ‘KHAN UP’(칸업) 서비스를 오픈했다. 어떻게 하면 뉴스 수용자들이 로그인 후에 홈페이지에 오래 머물까 고민한 끝에 퀴즈, 뉴스 플레이리스트(자신이 관심 있는 뉴스를 모아 다른 독자에 공유할 수 있음), 뉴스 읽은 양 적립 등의 독자 흥미 유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그인해야만 볼 수 있는 칸업 전용 콘텐츠도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 뉴욕타임스 발행인 겸 회장과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만났다.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 상암동 중앙그룹 사옥을 방문했다. 두 매체는 모두 뉴스 유료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2월 유료 구독자 1000만 명을 넘겼다. 2021년부터 80만 명의 로그인 독자를 확보한 중앙일보도 지난해 10월부터 유료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슐츠버거 회장과 만남 후, 홍정도 부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최고와의 만남은 늘 신선한 영감과 건강한 긴장감을 준다. 지난주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
중앙일보가 지난 4월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중앙일보 유료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 오는 10월부터 연재한다.26일 중앙일보는 1면과 4면, 5면, 6면 등 4개 면을 할애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인터뷰해 기사를 보도했다. 2021년 12월31일 특별사면된 이후 언론에 모습을 비춘 적이 없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중앙일보와의 첫 언론 인터뷰에서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내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
지난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전체회의를 열고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와 JTBC, YTN에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의결을 확정했다. 법정 제재 과징금은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서도 10점 감점된다. 과징금 금액은 차후 전체회의에서 논의한다. ‘객관성’, ‘공정성’을 이유로 보도 프로그램에 무더기로 과징금 제재를 의결한 사례로 유례없는 수위의 조치다.한겨레와 조선일보는 같은 사안을 두고 정반대 논조
미디어오늘은 지난 2개월간 ‘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기획을 통해 미국 지역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들은 주변 신문사들이 폐업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생존을 꾀하고 있었다. 지역언론을 연구하는 교수들, 지역언론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한 데 모여 여러 가능한 방안,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도, 더 나아가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살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한국은 어떨까. 지역언론이 줄폐업하는 미국과 달리 절대적인 한국의 지역언론 수는 줄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그대로다.
“기자도 아닌 너희가 쓰는 콘텐츠가 전문성이 있어?”20~30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경제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바이트컴퍼니’의 김태헌 대표가 운영 초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하지만 운영 3년이 되어가는 현재, ‘쉽고 재밌게’, ‘구독자가 느끼는 효용’에 집중하는 바이트컴퍼니의 차별점은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을 현저히 줄어들게 했다.지난 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발표에 나선 김 대표는 “바이트컴퍼니는 뉴스를 다루지만 저널리즘보단 독자들이 재밌어하고 유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