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이 김영훈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을 상무로 승격시켰다. 김영훈 상무는 그동안 중앙일보 디지털 전략 수립과 관련해 일해왔고, 2020년부터 중앙일보 유료화 서비스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김영훈 상무는 중앙일보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Ang Plus)’를 맡아 이용자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김영훈 신임 중앙일보 상무. 사진=중앙그룹
▲김영훈 신임 중앙일보 상무. 사진=중앙그룹

김영훈 상무는 2021년 12월 모바일서비스국장이 된 후, 2022년 11월 모바일서비스본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탈포털 실험을 본격적으로 계획한 중앙일보는 2021년 8월21일 ‘The JoongAng’ 제호를 만들고 새롭게 홈페이지를 열었다. 중앙일보는 중앙일보 아이디를 가진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안내하는 페이지도 만들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80만 명의 로그인 독자를 모아 월 1만5000원의 유료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유료화 시작 1년 만인 지난 10월 기준 유료 구독자 2만 명을 모집했다.

한편 중앙그룹의 콘텐츠 회사인 SLL은 박준서 기획제작총괄을 부사장으로 승격시키고, SLL 제작부문 대표이사로 발령했다. 박준서 대표이사는 지난해 6월부터 SLL 기획제작총괄을 맡았으며 드라마 편성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 <힘쎈여자 강남순> 등의 드라마와 다수의 OTT 콘텐츠 제작을 이끌었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박 신임 제작부문 대표이사는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의 성과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상무에는 2명이 더 이름을 올렸다. 중앙일보 신문 유통망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모델을 사업화한 최회준 중앙일보M&P 라스트마일본부장은 상무 승격과 함께 중앙일보M&P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장재영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영업마케팅본부장 또한 상무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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