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 직원이 사전 보고에 실수가 있었단 이유로 김우석 위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자, 방통심의위가 권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반발이 나왔다. 류희림 위원장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말만 믿고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야권 위원의 비판도 제기됐다. 30일 방통심의위 전체회의는 김우석 위원(국민의힘 추천)에 대한 방송심의 국장의 공개 사과로 시작했다. 김우석 위원은 지난 16일 회의에서 MBC가 본인을 상대로 낸 뉴스타파 인용보도 심의 기피신청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무처에 불쾌함을 드
자극적인 장면으로 아동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법정제재 이상 의결은 이후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지난 12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서 지난해 12월 19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결혼지옥)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 의결 중 ‘주의’와 ‘경고’ 등은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에 해당한다.지난해 12월 19일 MBC ‘결혼지옥’엔 재혼 남편
지난해 11월 ENA의 2023년 예정작을 발표한 ‘쇼케이스’를 다룬 언론 보도다. 당시 ENA는 유명 PD들을 내세우며 2023년 예능 콘텐츠 적극 투자를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내부에선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스타PD들의 프로그램 계약을 추진한 결과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언론노조 스카이TV지부(이하 노조)는 지난해 1
일반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짝짓기 프로그램은 일찍이 가 있었고, 때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러브하우스, 신장개업), 때로는 보고 배울만한 이웃이(이경규가 간다)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결혼, 이혼, 연애가 예능의 대세 장르가 되면서 일반인 출연자들은 예능 프로그램의 ‘핵’으로 떠올랐다. 여러 계약 관계에 얽혀 있는 연예인의 경우 발언과 행동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에 반해 일반인들은 행동에 제약이 자유로워 리얼리티 장르적 재미를 더 잘 충족시켜 줬기 때문이다.일반인이 주인공
TV에서 방영된 문제적 장면을 지적하는 기사를 쓰면서, 해당 장면을 순간적으로 캡처해 게재한 기사를 두고 신문윤리위원회가 “사진 캡처가 영상보다 자극적”이라며 무더기로 제재를 내렸다. TV 프로그램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자극적 사진을 캡처한 기사가 대량 양산되고, 이것이 또다시 퍼지는 일은 오래된 딜레마다. 기자나 매체의 입장에서는 해당 방송을 보지 않은 독자들이 쉽게 해당 장면을 이해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해 이러한 사진을 추가하게 되는데, 신문윤리위는 오히려 이런 사진 캡처가 영상보다도 자극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상담 프로그램이 유행하면서 사생활을 지나치게 드러내고, 방송사가 이를 자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상담프로그램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효용성이 있다는 반론이 있었다.그러나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이 불러온 논란은 전문가와 패널이 ‘진짜 문제’를 지적하지 않아 전문가의 효용에 의문을 불러왔고, 자극적 장면이 방송돼 큰 비난을 불러오고 있다. 심지어 ‘결혼지옥’에 출연한 의붓아버지
10대 아이돌부터 대학 새내기, 신입사원, 2030, 젊은 부모, 새천년세대까지. 이 모두가 ‘MZ세대’와 함께 쓰이는 단어들이다. 구분 없는 남용에 대중은 혼란에 빠졌지만 언론의 MZ세대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정부, 은행 등 공식 보고서에도 등장한 ‘MZ세대’에 전문가들은 거친 세대 구분이 사회문제 본질을 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MZ세대는 한국에서만 쓰는 세대 구분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분리해 사용한다. Z세대를 처음 만든 미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지난 30일 밤 벌어진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방송가는 30일부터 주요 프로그램 편성을 취소했다. 주요 방송프로그램들은 뉴스 특보로 전환되었으며, 예능과 드라마뿐 아니라 방송사에서 계획한 제작 발표회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대신 시사프로그램이나 긴급 토론 등으로 이태원 참사의 안전 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11월5일까지로 지정된 ‘애도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주요 프로그램들이 결방되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등으로 방송이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30일 KBS1 ‘전국노래자랑’, ‘1박2일’, ‘열린음악회’,
약 3년간의 팬데믹을 계기로, 기존에 차별을 받아왔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오히려 심화되고, 계층 간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팬데믹이 한국 사회의 ‘돌봄’ 공백을 드러냈으며, 돌봄 공백 역시 소수자와 약자에게 더 큰 고통으로 다가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이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차별을 부추기는 보도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저널리즘’을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미디어젠더다양성위원회 특별세미나 ‘팬데믹과 언론의 소수자 보도’에서는 팬데믹
빌게이츠, 말콤 글래드웰과 같이 누구나 이름을 알만한 세계적 인물부터 ‘콰이어트’의 작가 수전 케인, ‘지적행복론’의 저자 리처드 이스털린 등 유명 작가, 국내 멘토 고 이어령, 김난도, 오은영. 개인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연예인 신애라, 김완선, 장기하, 송은이까지. 조선비즈의 인기 인터뷰 코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거쳐간 인터뷰이들이다.2015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있는 인터뷰 코너로, 누적 조회수 1000만 이상을 돌파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디어오늘은 김지수 조선비즈 기자와 지난 1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가 패션지
지난 15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2022년 성평등 미디어 포럼’을 열었다. 이날 ‘관찰예능 속 부부서사 : 가족 내 성역할 갈등과 정상가족 담론’ 주제의 발표를 맡은 이소현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한양대학교 강사는 “(2014년 방영을 시작한) MBC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리얼리티 프로가 점차 늘어났다”고 운을 뗐다.이소현 강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확대된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남녀 간의 성과 사랑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늘고 있다. 부부 사이의 내밀한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은 타블로이드 저널리
최근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하는 상담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방영되는 가운데, 함께 출연하는 패널의 역할은 적고 오은영 박사만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며, 오 박사의 개인적 판단에 의해 솔루션이 진행된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8월31일 공개된 MBC 시청자위원회 6월 회의록을 살펴보면,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대해 시청자위원들이 “오은영 박사도 신은 아니다”, “또 오은영인가” 등의 언급도 나왔다. 물론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전문적이고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한계 역시 지적됐다. 다만 MBC는 시청자 위원들의 지적 등을
손석희 JTBC 해외순회특파원이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전문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자리를 유지해왔는데, 올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손석희 특파원은 ‘일반인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인’ 분야에서는 1위에 올랐다.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매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주제의 특집 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10개 분야(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에서 각 50명씩 500명과 일반 국민 500명 등
지난해 10월부터 방영해 올 초까지 인기를 끈 MBN의 ‘돌싱글즈2’의 한 커플은 최근까지도 미디어에 오르내린다. 이 방송에 나와 결혼하게 된 ‘남기-다은’ 커플은 6월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까지 출연했다. 프로가 끝났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그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이혼과 재혼뿐 아니라 재혼 가족의 아이 양육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돌싱글즈2’에서 남기는 다은의 아이를 보며 자꾸만 눈물을 흘리는데, 남기 자신의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니었음을 성인이 되고 나서 알았던 사례다. 이 때문에 다은
“길고양이는 인간의 마을 공동체다. 고대시대부터 함께 해왔던 마을의 동물이다. 인간이 곡식을 저장하면서 쥐가 생기자 고양이를 마을에 풀어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부터 쓸모없는 존재가 돼버렸다. 인간이 들여온 만큼 고양이는 공생해야 하는 존재다.”길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이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독 뉴스레터 ‘캣챠(CATCHA)’를 운영하는 백수진·이효석 공동대표의 말이다. 방은희 디자이너총괄까지 함께 3명이 이 뉴스레터를 만든다. 백수진 이효석 대표는 각각 중앙일보와 연합뉴스 기자 출신
한국사회에 ‘3대 선생님’이 있다는 말이 유행이다. 음식 분야에서 백종원, 반려견 분야에서 강형욱, 육아와 심리상담 분야에서 오은영이 한국의 ‘3대 선생님’이라는 것. 모두 방송계에서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창 백종원이 인기를 끌 때는 어딜가나 ‘먹방’ 프로그램이 나오고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최근에는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방송계 트렌드가 됐다.채널A의 ‘금쪽같은 내 새끼’가 2020년 5월 시작되면서 오은영 박사의 상담과 해결책
국내 TV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최근 아이들의 잘못된 점을 방영하면서 그것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훈육 예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육아 예능이 아이들의 엉뚱한 모습을 시청자들이 소비하는 형태였던 것이 ‘훈육’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와 같은 경우 해당 TV 방송사가 훈육 대상이 된 아이의 얼굴은 물론 문제가 심각한 언행까지 공개하면서 어린이가 등장하는 TV프로에서 미디어가 어린이의 인격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유엔이 제시하고 있는 원칙에 위배되는 현상이 방치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관련 TV 프로에 대해 심의를 통한 제재 등의 규정을 마련치 않고 있는 데 이는 유엔이 TV 등의 미디어가 어린이 인격권 보호를 위해 제시한 관련 원칙이 만들어진 과학적 근거 등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영유아가 성인 프로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출연 어린이가 한 프로에 장시간 출연하는 것만을 심사대상으로 할 뿐 그 밖의 것에 대해서는 심의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 등이 속한 동아미디어그룹이 최종 상금 777만원을 걸고 사내 콘텐츠 페스티벌을 연다. 보도와 제작, 사업 아이디어를 받고 최종 우승시 이를 현실화하게된다. 동아미디어그룹은 10일 사보를 통해 사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콘텐츠 아이디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오는 24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WINGS’(윙스)는 최종 우승자에게 777만원의 상금과 실제 제작, 공헌 이익 공유가 이뤄지는 콘텐츠 페스티벌이다. ‘윙스’라는 뜻은 아이템을 지닌 크리에이터들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이다.보도와 제작 아이디어, 사업 아이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이해 할 수가 없어.’매일같이 카톡을 주고받는 동네 친구들과의 흔한 대화주제는 바로 ‘연애’다. 그 중 90%이상이 연애 상담이다. 죽이 척척 잘 맞다가도 도통 여자, 남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야 말기 때문이다. 집에 일찍 들어가지 않는 여자친구가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남자친구,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한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한 여자친구, 일에 치여 힘들어하는 남자친구를 도와주고 싶어 손을 내밀지만 ‘알아서 하겠다’는 답변에 속상한 여자친구.
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이 종영한 후 60대 이상 시청자들이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뽕숭아학당’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트롯맨 F4’가 다양한 체험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취지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뽕숭아학당’은 지난 10월27일 종방했다.종방한 ‘뽕숭아학당’에 이어 같은 시간대에 스릴러 예능이 배치됐다. 신동엽과 오은영, 손수호가 진행을 맡은 ‘미친사랑X’는 11월3일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연인 사이나 사랑하는 관계에서 벌어진 범죄와 살인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범인과 심리를 추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