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이 종영한 후 60대 이상 시청자들이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뽕숭아학당’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트롯맨 F4’가 다양한 체험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취지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뽕숭아학당’은 지난 10월27일 종방했다.

종방한 ‘뽕숭아학당’에 이어 같은 시간대에 스릴러 예능이 배치됐다. 신동엽과 오은영, 손수호가 진행을 맡은 ‘미친사랑X’는 11월3일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연인 사이나 사랑하는 관계에서 벌어진 범죄와 살인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범인과 심리를 추리하는 치정 스릴러 예능이다.

▲TV조선 뽕숭아학당 홈페이지 갈무리. 
▲TV조선 뽕숭아학당 홈페이지 갈무리. 

시청률은 한 주전 10월27일 ‘뽕숭아학당’ 마지막회에 비해 반토막이었다.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첫 방송 ‘미친사랑X’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으로 2.7%를 기록하면서 ‘뽕숭아학당’ 마지막회 시청률 보다 1.8%p 낮았다. TNMS 기준 ‘뽕숭아학당’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4.5%였다.

TNMS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뽕숭아학당’ 마지막회에 비해 47만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뽕숭아학당’ 마지막회 당시 121만명 시청자 수가 ‘미친사랑X’에서는 74만명으로 줄어 들었다.

특히 전체연령대에서 10대를 빼고 모든 연령에서 시청자 수가 감소했는데 가장 시청자 이탈이 많은 연령대는 60대이상이었다.

▲TV조선 미친사랑 홈페이지 갈무리. 
▲TV조선 미친사랑 홈페이지 갈무리.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업 닐슨코리아의 기준으로도 ‘뽕숭아학당’ 마지막회 시청률은 6.3%였고 3일 방송된 ‘미친사랑X’의 첫방송 시청률은 3.2%였다. TNMS 기준 외 닐슨 코리아 기준으로도 시청률이 절반이 줄어들었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뽕숭아학당은 방영 중 6~9%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최고 시청률은 45회 11.6%였다. 

TNMS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집계 차이는 표본 가구수 차이와 표본 특성 차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