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방통위가 내놓은 첫 연간 업무계획이다. 이번 업무계획에는 방송통신업게 전반에 파장을 미칠 수 있는 쟁점 사안들이 다수 포함됐다. 업무계획을 유형별로 분류해 문제점을 짚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4년 업무계획에는 방송 보도 내용에 관한 제재 조치 강화 방안들이 담겨 논란이 됐다. 방통위는 업무계획에는 이를 방통위는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의 공적책임에 대한 평가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방송평가 제도 개선’ 차원에서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24년 업무계획에는 방송 규제완화와 언론 자유 측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이 발표됐다.방통위는 21일 오후 7시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정치심의’가 논란이 된 가운데 방통위는 오히려 심의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방통위는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의 공적책임에 대한 평가 강화’를 업무계획에 포함했다. 방통위는 ‘방송평가 제도 개선’ 차원에서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의 공적책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형가항목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위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야권 추천 위원들이 복귀한 회의에서 위원들은 2024년 업무운영계획과 소위 배정을 놓고 맞붙었다. 하지만 여야 6대2 구조에 따라 사실상 야권 추천 위원과 협의 없이 의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갈등이 생기는 안건마다 여권 추천 위원들의 일방적 강행이 계속되고 있다.방심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업무운영계획 및 예산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방송의 공공성 향상 및 품격 제고 △민생친화적 방송통신 심의 환경 조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심의체계의 효율
적극적으로 ‘가짜뉴스’ 대응 정책을 펴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 3인이 국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근간과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최근의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호소문을 제출했다.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옥시찬·김유진 위원(문재인 대통령 추천)과 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8페이지 분량의 호소문을 제출했다.위원들은 △합의제 기구 정신에 맞지 않는 운영 △법적 근거 없는 가짜뉴스의 졸속심의 △줄세우기식 불공정한 정치심의 △자의적 유권해석과 무리한 의사진행 등을 지적했다.
언론중재위원회(언론중재위, 위원장 이석형)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 이후로 장애 차별 표현 언론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정권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는 또 심의기준 모니터링도 강화했고 시정권고 심의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작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에게 가벼운 질문으로 질의를 시작했다.김예지 : 위원장님, 제가 시각 장애를 앓고 있습니까? 저에게 시각 장애가 있습니까?이석형 : 장애가 있습니다.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이스라엘판 9·11테러”, “중동판 진주만 공습”.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에 대한 아침신문 표현이다. 기습 다음날(8일) 이스라엘이 전쟁 개시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전과 다른 수준의 ‘신중동전쟁’이 예고된다. 이미 민간인을 포함해 1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상황. 이스라엘 민간인이 인질로 끌려가기도 했다. 9일 아침신문은 ‘유가 상승’, ‘북한 도발’ 등 한국 영향도 우려했다.하마스는 7일 오전 6시30분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5000발 이상을 발사했다.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해 게시한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알리는 지하철 광고물을 올해 심의에선 불허해 노조탄압 기류의 일환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코레일 측은 불허 이유로 올해 광고물이 ‘정치적’이라고 밝혔는데, 정작 지난해 심의 기준에 따르면 정당 홍보만 불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지난달 25일 ‘코레일유통’ 광고 대행사로부터 공공장소 게시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노동조합 광고 도안에 대해 ‘심의 불가’ 통보를 받았다. 금속노조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전철 1호선 코레일 구간에 광고를 게시하는 등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 근거가 된 ‘공정성’ 기준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유선영 전 TBS 이사장은 공정성 기준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끝내 법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기로 한 것이다.TBS는 지난달 17일 제35차 이사회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기각에 따른 헌법소원’ 안건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TBS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방송의 공정성’ 기준이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TBS는 행정법원이 위헌법
스스로 예언자라고 주장한 네 명의 메시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열풍이 거세다. 다큐멘터리로는 최초로 넷플릭스 한국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홍콩을 비롯한 해외 반응도 뜨겁다.공개 후 대중의 공분을 사며 이례적인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사실 가 다룬 사건 중 상당수는 등 여러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바 있다. 새로운 것 없는 이야기가 새로운
“카사노바 A군 주의보, 연예계 대표 여성 편력 연예인이 있다.”(우먼센스, 8월22일)“아이돌 B군의 아방궁. 그곳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전말.”(우먼센스, 7월22일)“골퍼와 사랑 빠진 유부 스타, 톱 유부남 스타 사랑에 빠졌다.” (우먼센스 2월 25일)“왁싱까지 직접 해주는 연기파 E의 노리개 된 걸그룹 D 혀끌끌 [여의도 휴지통]” (뉴스엔, 1월29일)“하이틴스타 B, 인중 잘라 입술 위로 당긴 성형수술 뒤 후회한들? [여의도 휴지통]”(뉴스엔, 2021년 12월24일)“빠진 머리는 보정으로? 톱스타 A 탈모 진실 [연예
“(장애가 있다는 표현보다) 장애를 앓는 게 맞는 것 아닌가?”이석형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애를 ‘앓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앓다’는 질병에 걸려 고통을 겪는다는 뜻으로, ‘장애를 앓다’는 장애를 질병으로 보는 차별적 표현이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중재)위원장이 이러니까 (잘못된) 보도들이”라고 탄식하면서 언론인 교육·심의 강화를 주문했다.김예지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이석형 위원장에게 “장애를 앓다고 하는 게 맞나, 아니면 장애가 있다고 하
2022년 상반기 시정권고 심의 결과 ‘사생활 침해’관련 심의기준 위반 사례가 가장 많았다.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이석형)는 올해 상반기 2600여개 매체 대상 시정권고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670건의 심의기준 위반 사례가 나타났는데 초상권, 성명권, 통신비밀 등 사생활 침해관련 심의기준 위반사례가 386건(57.6%)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노골적으로 홍보성 내용을 담아 기사와 광고의 구분이 모호해 독자를 혼동케 할 우려가 있는 기사형광고 관련 심의기준 위반사례가 102건(15.2%), 관계법령에서 금지하고 있는 범죄사건 신고자
의료정보 프로그램 화면에 출연 의사가 속한 병원으로 간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한 전문편성채널 세 곳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모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과징금 부과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방송사업자에 대해 방송법이 정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조치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의료정보 프로그램 불교TV ‘닥터스’, FTV ‘건강주치의 헬스Q’, K바둑 ‘TV알찬정보’에 각각 의견진술을 진행한 후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위원들은 ‘홍보성 의료프로그램에 대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인적사항과 사진 등을 방송에서 공개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PD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동원PD는 미디어오늘에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해 피해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고, 피해 아동의 얼굴 전체가 완성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돼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은 이동원 SBS PD에 대해 ‘혐의 없음’으
경기도지사 후보가 6명이나 있음에도 김은혜 후보의 출마 소식, 동정, 선거 공약 등을 주로 부각해 보도한 경기도·인천 지역 신문인 경도신문에 ‘경고결정문 게재’가 결정됐다.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김은혜(국민의힘), 황순식(정의당), 서태성(기본소득당), 송영주(진보당), 강용석(무소속) 등이 있다.언론중재위원회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선거기사심의위·위원장 김선종 변호사)는 지난 25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만 과도하게 부각해 보도한 경도신문에 ‘경고결정문 게재’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선거기사심의위 제재 수위는
의료정보 프로그램 화면에 출연 의사가 속한 병원으로 간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한 전문편성채널 세 곳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모두 경고를 의결했다. 반복적 민원 제기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자, 방심위의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5기 방심위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정보 프로그램 MX ‘메디컬 빅 데이터’, 하이라이트 TV ‘행복비타민’, 빌리어즈TV ‘알면 도움되는 헬스톡톡’에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경고를 의결했다. 빌리어즈 TV는 지난 4기 방심위에서 동일 조항 위반으로
지방선거가 세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의 방송·광고 출연이 금지된다.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선거심의기구들은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출연 광고에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발표한 회의 결정문에 따르면 송철호 울산시장의 책 광고를 지면에 게재한 지역신문 4곳에 ‘주의’ 조치를 했다. 울산광역매일, 울산매일, 경상일보, 울산제일일보 등 4개 울산지역 언론은 이달 초 송철호 시장이 쓴 ‘송철호의 상상, 현실이 되다’라는 제목의 책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책 표지에 나온 송철호 시장의 사진이
26개 언론·시민단체가 결성한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1월25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유튜브모니터팀장을 맡고 있는 유승현 한양대 교수/민언련 정책위원이 구성한 모니터팀에서 작성해 3월 2일 발표했습니다. 2022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22일간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정책과 정견 발표, 신문․TV․라디오 광고, 후보자와 연설원의 방송연설, 공개 연설, 거리 유세, 홍보 영상 등 거의 모든 자유로운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유권자는 포털,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후보자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게시할 수 있고, 이메일이나 메신저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도 있다. 즉 최대한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기간이다. 그러나 무한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는 단서가 붙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악의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엔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2022 대통령선거에서는 후보자와 후보자 가족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비방하는 행위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중앙일보가 공직선거법상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를 연속 위반하며 선거기사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사실 게재 결정을 받았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언론중재위원회가 선거기사의 공정성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법정기간 동안 설치‧운영하고 있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해 12월1일자 35면에 “국민특검 기소장 발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최소 3318억원 배임의 공범”이란 제목의 자유민주당 의견광고를 실었다. 자유민주당 대표는 과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던 고영주 변호사다. 해당 의견광고에는 “문재인 종북좌파 정권 척결!”과 같은 구호도 담겼
아동학대 관련 소식이 연일 언론에 나오고 있다.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을 고발하는 기사도 있지만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이나 예방 캠페인, 과거 사건들의 수사나 재판상황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사건들이 많지만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서울 양천구에서 벌어진 ‘장하영 사건’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피해자 정인이의 사진과 생존 당시 어린이집 CCTV 등을 공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보도 이후 그알 제작진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