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디어넷에서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장의 사모사채 253억 원을 취득하자 내부에서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고 있다”는 반발이 나왔다. 지난해 SBS미디어넷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BS미디어넷은 253억 원의 사모사채를 취득했다. 해당 사모사채에 대해선 ‘특수관계자인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PF사업장의 대주가 발행’했다고 명시돼있다. SBS미디어넷은 본래 태영의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지분 91.7%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 2월 SBS 자회사 ‘스튜디오프리즘’이 인수했다. TY홀딩스는 SBS 지분의 36.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KBS·SBS·MBN 등 주요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가 눈에 띈다. KBS·S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쟁점인 IPTV ‘콘텐츠사용료 산정방안’과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BN과 MBN 대주주 매일경제는 재승인 기간이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된 ‘공공성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SBS가 자회사인 ‘스튜디오프리즘’을 통해 태영그룹 지주사이자 SBS의 대주주인 TY홀딩스의 자회사 ‘SBS미디어넷’을 인수한다. SBS미디어넷 구성원들은 인수를 통해 담보 대출과 외부 매각 우려에서 벗어났다며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SBS 구성원들은 태영의 위기를 대신해 SBS가 빚보증서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지난해 12월 SBS 예능본부 분사로 출범한 ‘스튜디오프리즘’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SBS미디어넷’ 인수안을 의결했다. 스튜디오프리즘은 SBS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SBS미디어넷은 TY홀딩스가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기간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해 상황을 물었고, 이는 불출마를 타진하는 의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한국일보는 이 대표가 ‘사당화’ 논란만 부채질하고 있으며, 친명계가 공천 과정에서 희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돈봉투 의혹 의원들과 명절에 전화한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문제로 연일 내홍 중이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밤 국회에서 비공개 지도부회의를 열고 노웅래·기동민 등 사법 리스크가 있는 현역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부과된 ‘조건’은 3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언론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고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조건이 삭제됐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해 이례적으로 과도한 조건이 부과되기도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유효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됐다. 文정부 방통위 강조한 비정규직 개선
방송통신위원회가 SBS 재허가 조건에 ‘소유경영 분리’ 조항을 폐지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방송독립 역사 역행” “현격한 후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3년 전과 비교해 현격히 후퇴했다”며 “방송독립을 위한 최소의 장치들을 ‘불합리한 규제’이자 ‘경영간섭’이라며 죄다 솎아낸, 방송현장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윤 대통령 검사 선배’의 결정에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동안 SBS 재허가 조건 및 권고사항으로 ‘소유경영 분리’
방송통신위원회(김홍일 위원장)가 TY홀딩스가 대주주인 SBS 재허가 심사 결과, “TY홀딩스 및 그 계열사에 유리한 보도, 홍보성 기사 등을 통해 방송이 사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할 것” 조건을 달았다.또 TY홀딩스 및 그 계열사 관련 보도, 방송프로그램, 협찬, 광고 관련 사항을 방송 관련 학회 등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에서 평가받고, 그 평가 결과를 매년 4월 말까지 방통위에 제출할 것을 조건으로 덧붙였다.31일 오후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KBS2
12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서 760억원 담보 대출이 걸려있는 SBS미디어넷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태영그룹은 워크아웃 결정 직전 내놓은 추가 자구안에서 지주사 TY홀딩스의 SBS미디어넷 지분 등을 담보로 대출 받아 기존 담보 대출을 초과하는 금액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미디어넷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지주회사 TY홀딩스의 SBS미디어넷 경시와 부당한 활용 등 제반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태영그룹이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결정되면서 “지상파 방송의 공적 책임과 독립성, 공공성은 어느 누구에게도 담보가 될 수 없다”는 우려 섞인 경고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2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는 대주주 입장에선 눈 앞의 위기 모면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나아가 방송독립, 언론자유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이 과정이 대주주의 사익을 앞세운 불순한 의도로 왜곡되거나, 권력의 방송통제 언론장악 도구로 악용된다면 언론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엄중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무산위기에도 ‘SBS 지키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은 태영건설이 SBS지분까지 담보로 내놓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워크아웃 개시 “청신호”, “9부능선” 등의 해석이 나왔다. 건설업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와 협력사들 줄도산 등의 위기도 한고비 넘겼다는 평가다. 채권단은 오는 11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충실히 수행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이후 연일 SBS 매각설이 언급되고 있다. 당초 태영그룹(태영)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890억원을 TY홀딩스의 태영건설 관련 연대채무 상환에 사용하면서 ‘태영건설 꼬리 자르기’와 ‘SBS 지키기’ 논란을 빚었다. 대통령실 등 정치권과 금융권에서도 추가 자구안이 필요하다며 태영을 압박해왔다. SBS 매각에 선을 긋던 태영은 9일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며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제공 등으로도 부족할 경우 지주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추가 자구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대금 미납분을 태영건설에 납입했다. 기존 자구안 관련 채권단 요구 사항을 모두 이행하고 오너 일가 사재 출연 증 추가 자구안도 내놓기로 했다. 9일 아침신문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갈 수 있다는 압박에 따른 열흘 만의 약속 이행’이라며 “태영건설의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되살아났다”고 했다.신문들은 채권단 관계자와 TY홀딩스, 금융당국 등을 인용해 태영그룹이 이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경향신문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갈 수 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대상으로 자구책을 밝히는 설명회를 열었으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채권단의 반응은 싸늘했다. 태영그룹이 4가지 자구책을 내놨으나, 윤세영 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및 SBS 지분 처분 등에 대한 계획은 없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한국경제는 “부실 규모가 큰 태영건설은 버리더라도 SBS를 가진 지주회사 TY홀딩스는 지키겠다고 끝까지 고집하면 대주주의 책무와 도의 다하는 것이라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을 신청했다. 주요 자산을 매각 중인 가운데, SBS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태영은 지난 1월 지주사 차입으로 4000억원, 본사 건물 담보로 1900억원을 조달한 뒤 SBS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 원을 빌려왔고 12월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자가 90세의 나이에 경영 일선에 복귀해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달 말로 만기가 돌아온 보증채무 3956억 원을 포함해, 3조 원 이상의 PF 잔액을 스
태영건설 위기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전 SBS 회장)이 경영 일선(TY홀딩스 대표)에 복귀했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SBS미디어넷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아 SBS미디어넷과 SBS에 경영이나 보도에 대한 독립성이 훼손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2019년 아들 윤석민 회장에게 그룹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윤세영 회장은 지난 4일 태영그룹 경영에 복귀했다. 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 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결
방문신 SBS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이 SBS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정훈 SBS 사장은 퇴임 후 지주회사인 TY 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에 선임됐다. SBS 미디어그룹은 이날 오후 박정훈 사장을 TY 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으로 인사발령냈다. 태영그룹의 지주사 TY홀딩스는 SBS의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박 사장은 스튜디오S, 스튜디오프리즘의 이사회 의장도 맡게 된다. 2016년 임기를 시작한 박 사장은 SBS 사장 최초로 세 번 연임했다. 방문신 신임 사장은 지난 2월 새로 신설된 보도 및 대외협력 총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고한석)와 YTN 우리사주조합(조합장 고한석)은 24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를 상대로 소송과 소송 판결 시까지 을 제기했다.YTN지부와 YTN우리사주조합은 “이 사건 심사 기본계획은 주체와 내용, 절차 측면에서 모두 심각한 하자가 있어 위법함이 명백하다”며 “유진이엔티 주식회사는 지난 15일 피고(방통위)에게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자
“방송 편성규제, 소유·겸영규제 개선과 미디어 정책 추진체계 마련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현재 SBS(대표이사 박정훈)에는 방송 소유·겸영 이슈가 있다. 대주주인 TY홀딩스가 40% 가까운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방송법 8조를 보면 자산규모 10조 원이 넘는 기업은 지상파 지분율 10%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2022년
SBS가 보도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신설해 보도자율성을 침해받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스 보도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임명동의제를 통해 보도본부의 자율성을 지켜왔는데 임명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별도 임원을 둬 대주주가 보도에 개입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보도 기능을 대외협력 업무를 위한 수단으로 동원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BS는 지난 23일 방문신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을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에, 고철종 SBS 논설위원실장을 대외협력실장에 발령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월1일부터다
지상파방송사 SBS의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주)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계열사인 미디어렙사의 지분 40%를 보유한 SBS도 30% 이상의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시정명령이 나오자, SBS가 이에 불복해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다.지난달 23일 SBS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를 상대로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SBS가 취소소송을 제기한 게 맞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9월7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SBS가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과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