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선수들의 활약과 스토리일 것이다. 그 외 해설 위원의 해설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금메달만을 중시하는 구시대적 해설이나, 잘못된 편견을 전달하는 해설로 방송사가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스토리가 있는 해설위원 섭외로 시청률을 끌어올리거나, 해설 위원의 멋진 한마디로 찬사를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이번 2020 올림픽에서 MBC는 여러 방송 실수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지만, 7월28일 축구 온두라스 전의 경우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이 해설을 하면서 동시간 해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지난 5월, 법무부가 가석방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80억대 뇌물사범인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씨가 곧 풀려날 수 있다는 소문 말입니다. 6월에는 4대 그룹 대표들이 청와대를 방문해 그의 사면을 건의하자, 대통령이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곧이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 부회장 문제는)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 풀 수 있다"고 했습니다.그렇게 그 흉흉한 소문에는 점점 힘이 실렸지만, 그래도 저는 만만치 않은 일이라 생각했습니
쿠팡이 자사 서비스 ‘로켓와우’ 고객을 대상으로 한 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코미디쇼 ‘SNL 코리아’를 부활시킨다. SNL 코리아가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코미디쇼가 되는 것. SNL 코리아는 쿠팡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이면 무료로 제공하는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로켓와우 클럽은 월 29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으로 쿠팡플레이를 통해 4년 만에 재개된다. 9월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첫
OBS가 10일 재송신료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HCN을 상대로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OBS 측은 현대HCN이 재송신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고 현대HCN은 재송신료를 내야 한다면 OBS와의 재송신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이다.현대HCN은 수도권 MSO(Multiple System Operator,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C&M, HCN, CJ케이블넷 등 두 개 이상의 케이블 TV를 소유한 사업자)로 OBS는 MSO 가운데 재송신료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현대HCN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OBS는 2008년
“나이스 쥴리, 르네상스 여신/ 불케이노 불꽃 유후 쥴리. 서초동 나리들께 거저 줄 리 없네.나이스 쥴리 춘장의 에이스 / 비즈니스 여왕 그 엄마에 그 딸. 십원 짜리 한 장 피해 줄 리 없네.나이스 쥴리 국모를 꿈꾸는 여인/ 멧돼지도 웃지 웃어 웃다가 옆구리 터져도 막아줄 이 없네”가수 백자가 지난 7월 발표한 ‘나이스 쥴리’라는 노래 가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이름으로 일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노래로 만든 것이다. 이 노래는 가수 백자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김건희씨가 유흥업소에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을 둔 경기는 여자 배구 준결승 대한민국:브라질 경기(0:3)로 조사됐다. 그 외 도쿄 올림픽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경기들은 무엇일까.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지난 6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 배구 경기는 지상파 3사에서 동시 중계 방송되었는데, 경기 평균 전국 가구 시청률은 36.8% (SBS 14.6%, KBS2 12.7%, MBC 9.5%)를 기록했다. 시청자 수로는 1231만명이 동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중 최고1분 시청률은 40.9%까지 상승했다.배구 다
연합뉴스의 신임 사장을 뽑는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연합뉴스의 대주주이자 경영관리기구인 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는 10일 공고를 통해 연합뉴스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진흥회가 밝힌 연합뉴스 사장 선임 기준은 △공영언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뚜렷한 철학이 있는 사람 △독립적인 언론과 공정한 보도에 대한 신념이 투철한 사람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역할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사람 △회사 경영 능력을 갖추고,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 △연합뉴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석방심사위)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그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87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리고 207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 가석방 대상자들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출소한다.10일 아침에 발행하는 전국 단위 주요 종합 일간지는 모두 이 소식을 1면에 다뤘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이재용 가석방에 크게 비판하는 논조를 보였다. 정부와 진보 진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총 상금액 1억원을 건 ‘왓챠 시리즈·영화 공모전’을 진행한다.9일 왓챠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제2회 왓챠 시리즈·영화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공모전은 지난해에도 열렸다. 지난해 ‘제1회 왓챠 시리즈 각본 공모전’에는 600편 이상의 작품이 응모된 바 있고 대상에는 전설 작가의 ‘공단’이 선정됐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북한 여인과 남한 여인이 서로 교감을 통해 성장하는 줄거리의 공단은, 현재 영화로 제작 중이며 왓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에서 공모할 장르와
김태호 MBC PD가 지상파 방송사 소속 최초로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를 연출한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스타 PD다. 출연자는 비(정지훈), 노홍철이며, 제목은 ‘먹보와 털보’다. 비와 노홍철이 함께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하는 로드트립 버라이어티다. 9일 넷플릭스는 김태호 PD가 장우성, 이주원 PD와 함께 ‘먹보와 털보’라는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먹보와 털보’는 먹는 것에 진심인 비가 먹보, 노홍철이 가진 털보의 캐릭터를 활용했다. ‘먹보와 털보’는 바이크에 대한 애정이
※영화 ‘모가디슈’의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 제작)가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1년 한국영화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류승완 감독의 깔끔한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인정받는 모양새다.‘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한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영화의 줄거리는 1991년 소말리아주재 강신성 대사가 소말리아 내전 속에서 탈출로가 막힌 채,
KBS가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개그우먼’ 다큐멘터리 기획의 연장선상으로 ‘여성 국가대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KBS가 여성 아카이브와 인터뷰를 결합한 시리즈로 ‘다큐멘터리 개그우먼’, ‘다큐멘터리 윤여정’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이는 것이다.앞서 지난해 KBS 다큐인사이트 ‘개그우먼’은 연말 양성평등 미디어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제7회 캐나다한국영화제 공식 상영장에서 초청받았으며, WRPN국제여성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최우수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관련 기사: 1993년 송은이와 2006년 박나래까지 최초 ‘
오는 9일 법무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연루돼 2017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의 재판 이후 지난 1월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최근 그의 사면을 원한다는 여론이 6~70%에 달한다는 기사들이 나오면서 이재용 사면론이 힘을 받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6일 방송한 KBS 시사직격 ‘죄와벌: 이재용 풀려나는가’ 편은 ‘이재용 사면론’을 크게 키운 것은 대다수의 언론이었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많은 언론은 어떻게 ‘이
6일 저녁을 뜨겁게 달군 것은 역시 2020 일본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브라질과의 경기였다. ‘우승후보’인 브라질과의 싸움이었던 만큼 어려운 경기였고, 우리나라 팀은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그러나 여자 배구가 4강전에 올라간 것도 매우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메달’을 바라며 질책을 했던 이전 보도들과는 달리 “잘 싸웠다”는 보도들이 여럿 배치됐다. 여자 배구 외에도 메달과는 관계없이 좋은 기록을 낸 선수들을 응원하는 보도들이 많아진 모습이다.다음은 7일 전국 단위 주요 종합지의 올림픽 보도 가운데 메달과는 관계없이 응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를 이용하다가 시스템적 문제가 발생해 통신 요금이 60만원 부과된 사례가 생겼고, 왓챠 역시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왓챠 측은 처음 발생한 오류로, 해당 이용자에게는 통신비를 보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용자 측이 공개한 오류의 이유와 왓챠 측이 밝힌 이유가 달라, 왓챠 측은 심층 조사를 한 후 결과를 알리겠다고 전했다.지난 4일 한 커뮤니티에 “왓챠 때문에 데이터 요금 폭탄 맞고 정신병 걸릴뻔한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6월에 통신사에서 데이터 사용을 초과했다며 60만원이 부과됐
2020 도쿄 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아파트 특별공급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됐다. 이 ‘논란’이 언론에서 일부 커뮤니티의 극소수 의견을 부풀려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달리스트에게 아파트를 주는 게 아니라 특공 자격만 부여할 뿐이며, 실제로 당첨되는 일은 쉽지 않다는 기사들도 나왔는데 일부 커뮤니티의 의견만 가지고 갈등을 유발하는 목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반면 이 논란이 논의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을 ‘국위선양’이라고 볼 것인지 ‘개인의
올해 국정감사의 미디어 분야 화두로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윤리, OTT 규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파르게 성장한 분야에서의 부작용과 윤리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국정감사에 이어 KBS 수신료 문제 역시 다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2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1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분야를 살펴봤다.메타버스(metaverse, 확장 가상세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정부는 기존의 VR, AR 등 확장현실(XR)정책의 연
국민의힘이 TBS를 두고 감사원 국민감사청구를 접수한 가운데, TBS가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의혹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자유언론국민연합 등 시민단체와 함께 TBS 교통방송이 방송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를 했다.박 의원은 △TBS가 방송을 통해 교통 및 생활정보와 지역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하는데 편파 방송을 하고 있으며 △진행자에 과다출연료 지급했고 △서정협 전 서울시장 권한대행의 TBS 이사장 임명
7월26일 만 19세 이씨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력경쟁 건축9급직렬 합격자 확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자신의 이름과 수험번호와 함께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성적 점수까지 떴다. 이씨는 이를 캡쳐해 가족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이후 다시 홈페이지 합격자 조회창을 들어가보니, 불합격으로 변경돼있었다.이후 이씨는 전화로 문의를 하고, 교육청에 방문해 본인 및 타 면접자들의 필기 점수, 면접 평가 점수 등을 봤다. 이씨의 유가족 측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는 이씨보다 필기 점수가 10점 낮았으며
1일 2020 도쿄올림픽 중계에서 KBS 1TV가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을 단독 생중계하고, KBS 2TV가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여소정 선수의 아버지 여홍철이 해설을 맡으면서 시청률을 한껏 끌어올렸다.1일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상혁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해당 경기는 KBS 1TV에서 단독 생중계했는데 평균 시청률이 1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m39 3차 시기 시청률은 27.1%에 달해 큰 관심을 받았다.KBS 측은 해당 경기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