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MBC PD가 지상파 방송사 소속 최초로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를 연출한다. 김 PD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스타 PD다. 출연자는 비(정지훈), 노홍철, 제목은 ‘먹보와 털보’다. 비와 노홍철이 함께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하는 로드트립 버라이어티다. 

9일 넷플릭스는 김태호 PD가 장우성·이주원 PD와 함께 ‘먹보와 털보’라는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먹보와 털보는 먹는 것에 진심인 비가 먹보, 노홍철이 가진 털보의 캐릭터를 활용했다. 

먹보와 털보는 바이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비와 노홍철의 의외의 친분에서 비롯했다. 비는 몸매 유지를 위해 ‘1일 1식’을 하며 식단 관리에 힘쓰지만 한 끼를 위해 차곡차곡 쌓아둔 맛집을 찾아다니기 좋아한다. 노홍철은 비와 여행사를 차릴 정도로 여행에 빠삭했다.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이미지. 사진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이미지. 사진출처=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웃음 포인트는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매력이다. 외모, 패션 감각, 여행 스타일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바이크를 타고 전국을 질주하다 잠시 멈춰 불멍(불을 보면서 멍을 때리는 것), 물멍, 식물멍 등 일상이 되어버린 각종 ‘멍’을 선보이고 힐링과 눈호강, 먹방 대리만족도 보여준다. 

먹보와 털보 음악 감독으로 뮤지션 이상순이 참여한다. 이상순은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 등의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김태호 PD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 작곡가로 활약했다. 

비와 노홍철이 도시와 자연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달리고, 그 위에 이상순의 감성적 음악이 흘러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먹보와 털보는 현재 주요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먹보와 털보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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