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자신들 회사의 김대중 고문을 인터뷰했다. 김대중 고문은 6월1일로 기자생활 50년을 맞는다. 국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자칭 ‘1등 신문’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김 고문의 50년 기록은 평가할 대목이 있다. 그러나 인터뷰어가 “당대 최고의 칼럼니스트”라고 치켜세우고 이에 맞춰 &l
“여의도○○병원, ICT(집중치료시설)가 폐쇄됐다고 하니 그 병원 근처에 가지 마라.”며칠 전 카카오톡을 타고 떠돌던 루머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에는 경찰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막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허위사실 유포를 처벌할 수는 없지만 업무 방해나 명예훼손 등
연재를 시작하며.한국을 떠난지 거의 1년. 그러니까 언론판을 떠난 지 거의 1년이 된 셈이다. 여행을 하면서도 웹으로 스마트폰으로 한국 언론을 접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을 정점으로 '기레기'가 된 한국 기자들. MBN의 영업문건 유출 사건. 언론 혁신(혹은 생존)을 위한 많은 담론들. 변화를 위한 몸부림들이 보인다. 다만 여전히 고준담론에 그
2015년 한국 언론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망각과 무관심입니다.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은 언뜻 평온해 보이지만 여전히 거리에는 눈물과 고통으로 꺼져가는 가슴을 부여안고 절망하며 탄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휘청휘청 흔들리는 고공철탑 위에서 아슬아슬 버티는 사람들도 있고 진실의 조각을 붙들고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며 거대 권력에 맞서는 사람들
편집자주1년이 넘도록 거리에서 눈물을 쏟아낸 세월호 유족들은 삭발과 단식으로 세상의 외면과 냉대에 맞서고 있다. 박근혜 정권 3년차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한 극단에서 새로운 질문을 맞닥뜨리고 있다. 반성은커녕 유체이탈 화법으로 천연덕스런 변명만 늘어놓는 대통령, 권력과 결탁하는 걸 넘어 스스로 권력화한 언론, 민중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피폐해졌고 열패감
누군가가 래리 킹에게 물었다.“방송국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당신 팔을 붙잡아 스튜디오에 앉히고 서류 몇 장을 준 다음 ‘지금 앵커가 아파서 당신이 대신 방송을 해줘야겠어’라며 방송 시작을 알리는 불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래리 킹은 이렇게 말할 거라고 대답했다.“제가 여기 방송국을
김종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일찌감치 “1970년대 권언 복합체라는 말이 나왔는데 지금은 권력과 언론이 동일체가 돼버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최근 보수 언론의 보도는 권력과 결탁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권력화한 언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죽음으로 폭로한 불법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고위관계자들이 글로벌 경제위기가 사실상 시작된 2008년 이후 스톡옵션을 통해 수백억대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미디어오늘이 CBSi-더스쿠프와 공동 취재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포스코 임원보수내역’을 분석한 결과, 권오준 회장과 정준양 전 회장, 이구택 전 회장은 물론 김진일·
JTBC가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뉴스9 손석희 앵커는 이날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위하여 녹취록의 거의 전량을 공개하기로 했고, 성 전 회장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취재진들이 고심해 녹취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개된 녹
조선일보는 3월 19일자 1면 머리기사 에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세제 감면 같은 인센티브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은 거꾸로 관련 지원을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전경련과 세계
미디어오늘이 오는 5월17일 스무살 청년이 됩니다. 미디어오늘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미디어 전문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대안 언론과 대항 언론으로서의 파이팅을 강화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디어오늘 스페셜' 사이트를 오늘 선보입니다. http://special.mediatoday.co.kr/
“조선일보는 못 건드리면서 잔챙이들만 괴롭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종합일간지의 온라인 편집 담당자의 이야기다. “우리가 저렇게 하면 바로 경고 메일이 왔을 거다. 우리는 눈치보면서 하는데 조선·동아는 아예 대놓고 어뷰징을 한다.”일부 언론사들의 검색 어뷰징이 심각한 수준인데 네이버가 이를 방치 또는
한국 언론과 포털, 특히 네이버의 관계는 적대적 공생관계에서 기생적 공생관계로 변이하고 있다. 네이버를 무찌르자던 언론사들이 네이버와 전재료를 올려달라는 개별 협상에 성공하자 은근슬쩍 발을 뺐고 모바일에서만큼은 네이버에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고 버티던 언론사들도 조용히 네이버에 들어왔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일부 언론사들은 다시 세력을 규합해 네이버와 전면전
이것은 애플워치가 아니라 애플워치를 흉내내 만든 중국산 짝퉁이다. 가격은 39.99달러. 중국 최대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의 자회사이자 짝퉁의 메카라고 불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다. 오늘 4월 출시될 애플워치는 사양에 따라 349달러부터 시작된다. 18K골드 재질 모델은 최대 1200달러까지 나갈 거라는 보도도 있었다. 짝퉁 애플워치는 얼추 10분의 1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는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지난달 2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마치 엄청난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이런 말을 했다.“김영란법 때문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 되겠어. 통과시켜야지, 진짜로.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 욕 먹어가면서. 내 가만히 있으려고 해. 당해봐. 김영란법이 뭐냐, 이렇게 얻어 먹잖아요? 3만원이
LG 구본무 회장님!저는 딸아이 한 명 있는 가장입니다. LGU+오기 전 7년을 유선방송에서 AS일을 했습니다. 밤 11시 넘어서까지 AS를 하고 집에 가면 새벽인 생활이 반목이 되다보니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가정에다가도 내 시간이 없다보니 가족과 보낼 시간이 없었습니다.그래서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보다가 LGU+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이고 전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권성민 PD를 해고한 MBC를 거세게 비판했다. 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3일 논평을 내고 “표현의 자유를 지켜내야 할 언론사로서, 또한 공공성을 구현해야 할 공영방송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한 내부구성원들의 자유로운 비판적 참여를 인사상 중징계 등으로 틀어막으려는 행위는 공영방송임을 포기한 것&rdqu
모든 건 “증세 없는 복지”라는 박근혜 정부의 불가능한 프로파간다에서 비롯했다.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환급액이 줄어들고 일부는 추가로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사실상의 증세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박근혜 정부는 화들짝 놀라 세액공제를 확대하겠다며 물러섰다. 증세를 증세라 부르지 못하는 정부를 겨냥해 조중동과
한국일보사의 기업회생 절차가 29일 종결됐다. 2013년 7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이날 "한국일보사가 회생계획상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대부분 변제함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우리나라 유수의 언론사가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회생에
미국에서 지난 2001년 9·11 테러가 벌어졌을 때 프랑스의 르몽드 1면 머리기사 제목은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다”였다. 13년 뒤 프랑스에서 프랑스판 9·11 테러에 비견할 샤를리엡도 사건이 벌어졌을 때 미국에서 “우리는 모두 프랑스인이다”라고 외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