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취재 활동 중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기자들의 법률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조선일보 노동조합은 5월25일 발행한 조선노보 1면 기사를 통해 “법률 지원 문제와 관련해 노사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노사는 기존 자문 변호사 상담 외 새로운 상담 통로를 개설하는 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이번 법률 지원 강화는 노동조합의 건의 때문에 시작됐다. 노동조합은 최근 노보를 통해 “기자 개인이 고소·고발을 당했을 때 ‘회사 차원의 현황 파악 및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종합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부편집장 2명이 퇴사한다. 지난해 말 여성 최초로 편집장에 임명된 엠마 터커(56)가 주도하고 있는 인적 쇄신으로 해석되고 있다.지난 25일자(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터커 편집장은 이날 사내 메일을 통해 부편집장을 맡고 있는 닐 슈립츠(Neal Lipschutz)와 제이슨 앤더스(Jason Anders)가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알렸다. 터커 편집장은 “새로운 부편집장 인선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슈립츠는 다우 존스와 WSJ에서 41년
“이정도 사안으로, 한동훈 장관이 아니었다면, MBC가 아니었다면, 언론사 압수수색 했겠습니까.”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 30일 오전 9시경 서울경찰청 반부패부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임현주 MBC기자 대한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한 가운데 같은 날 낮 서울시 상암동 MBC사옥에 위치한 MBC 보도국(뉴스룸) 압수수색을 시도하며 MBC 구성원들과 로비에서 1시간가량 대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MBC 1층 로비에 진입한 서울청 소속 경찰들 앞에서 “돌아가십시오! 부당한 방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루면서 김 여사를 대역한 장면에 ‘재연’ 고지를 하지 않은 MBC ‘PD수첩’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추천 위원이 ‘논문이 다섯 번 거절됐다는 사실을 확인해야한다’며 표절 의혹 자체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PD수첩은 지난해 10월11일 ‘논문저자 김건희’편 방송에서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루면서 방송 도입부에서 김 여사를 대역한 여성이 김 여사의 사진들을 배경으로 걸어가거나 논문을 손에 들고 서 있는 모습, 김 여
국민의힘이 재차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관련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당시 대응과 차이가 없음을 강조하며, 오히려 윤석열 정부가 더 유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민주당에 반박했다.30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매번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마치 과거의 입장을 바꾼 것처럼 거짓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2021년 6월, 여야가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결의안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에 대한 맹목적 반대가 아닌, 안전성 문제를 과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하고, 오염수 처리 절차가 투명하게 공개되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SBS 에 출연해 자신의 유기견 입양 과정과 동물권 정책 소견을 언급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도 “그들만의 리그, 동상이몽과 같은 착잡한 느낌이 든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노조 강경대응으로 사람이 죽었고, 정부가 일본을 편들어 국민들이 서운해하는데 돌연 동물권을 위해 예능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납득할 수 있겠느냐는 설명이다. 소통을 위해서라 해도 소통다운 소통을 안하면서 감성팔이 마케팅의 방식으로 하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났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KBS 라디오
정부가 언론의 아동학대보도 권고 기준을 수립하고 그 이행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동학대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 있어 학대 피해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는 관심을 모아 사회적 여론을 환기하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등 아동의 인권신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일부 보도에서 불필요한 학대 영상, 자극적인 표현, 피해자나 주변인의 사생활 노출 등 부작용이
국민의힘이 연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을 압박하고 나섰다. 심지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시절 제기됐던 MBC 자문 변호사 이력까지 다시 거론하면서 공격했다.또한 국민의힘은 민주노총 언론노조를 ‘반국가단체’라 비하하고, KBS MBC 방송 출연자를 ‘기생하는 좌파 어용 패널’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사필귀정이고 인과응보고, 식물부처 방통위의 정상화가
30일 오전 9시경 서울경찰청 반부패부가 MBC 임아무개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혐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임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자택과 자동차에 대해서도 수색했다. 임 기자가 소속된 뉴스룸 경제팀 사무실도 오늘 중 압수수색 집행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MBC 구성원들이 현재 로비에 집결 중이다. 보복‧과잉수사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긴급 입장을 내고 “지난해 4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 청문 관련 자료를 임 기자가 메신저 프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30일 오전 MBC 임아무개 기자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 MBC 보도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측은 “회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 들어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재 조합원들이 MBC 로비에 집결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칼날이 시민사회로 옮겨졌다. 국민의힘은 시민단체를 두고 “시민운동을 가장한 비즈니스이고 자신들의 일자리 창출 도구”(김기현 대표)라고 칭하면서 ‘시민사회 선진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 간섭·통제 발상은 시대착오적”(경향신문), “시민단체 목소리 위축시키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29일 출범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게 됐다.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김소양 전 서울시 의원, 류성걸·서범수·이만희 의원도 특별위원회에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시민단체에 제공되는 정부지원금, 회계 투명성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의 명단이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과학자들 거의 대부분이라고 말해 민주당이 ‘또 전 정부 탓이냐’, ‘파렴치하다’고 반발했다.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단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29일 오전 CBS 라디오 와 전화연결에서 “시찰이 끝났기 때문에 명단을 공개해 달라고 당에서도 요청을 했다”면서 “오늘 정확하게 제가 말씀을 드리면 21년 8월에 문재인 정부에서 원자력안전기술원을 주축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TF가 가동이 돼서 약 30여 명을 대한민국 최고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맡고 있는 위철환 변호사가 코인투자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두고 국회의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위 변호사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의 문자 공개 관련 당원이 아니라는 지도부의 이 의원 감찰 방침과 관련해 고의성이 있었다면 징계 접수시 엄정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서 실체가 어느정도 확인되면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엄정 처리해 구속영장 심사결과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모두 현재 정치 신뢰
옥천신문이 유료 뉴스레터 ‘월간 쏙(SO_OK)’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통상 언론사에서 만드는 뉴스레터는 독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무료로 보내는 반면 옥천신문은 1년 12만원(월 1만원)으로 구독료를 책정했다. 대신 ‘월간 쏙’을 구독하면 충북 옥천군 내 정보 소외계층에게 1년간 옥천신문을 보내준다. ‘월간 쏙’은 오는 6월15일 창간호를 보낼 예정으로 이현경 편집국장, 권오성 상임이사, 황민호 대표이사가 주도해서 만든다. 옥천신문이 취재한 내용 중 옥천 밖 독자도 이해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을 뉴스레터에 담을 예정이다. 그 외에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부산항에 입항해 파문이다.강제징용 배상 제3자변제, 모호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관련 입장에 이어 이번엔 대한민국 해상에 욱일기를 펄럭이는 해상자위대 함정의 기동까지 허용했다는 지적이다. 야당은 이젠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눈을 감으려는 것이냐고 성토했다.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29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 기지에 입항했다. 국방부는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확산방지구상(PSI: Proliferation Security In
지역언론도 하나의 산업일 뿐이니 시장논리에 따라 각자도생해야 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지역언론을 지역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한 요소로 보고 정부에서 지원책을 고민해야 할까?지난 27일 우석대에서 개최된 한국언론정보학회 학술대회(바른지역언론연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원선정사협의회, 한국언론정보학회 공동주최)에서 천현진 건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 선임연구원(전 지발위 전문위원)은 ‘지속가능한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해외에서 지역언론에 대해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천 연구원은 미국 노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에 출연한 것을 두고 시청자게시판에서 ‘대통령 홍보방송’, ‘동물 예능까지 이용당하냐’, ‘시청 끊겠다’는 비판 글과 ‘잘 만들었는데 왜 그러느냐’, ‘게시판 분탕질 치지말라’는 옹호글이 뒤섞여 정치 논쟁의 장이 됐다.SBS는 28일 ‘나는 행복한 안내견입니다’ 편에 돌연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출연시켰다. SBS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이었던 ‘새롬이’가 은퇴후 어떻게 지내는지를 알아보니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키우고 있었다며 제작진이 대통령 관저까지 찾아가 촬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SBS TV프로그램 ‘동물농장’ 출연했다. 다수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오르면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29일자 지면을 기준으로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국민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한겨레 등이다. 윤 대통령은 6월 초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고 대통령실에선 지난 27일 대통령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TV토론을 하기로 하면서 언론에서도 여야 대화와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양당은 지난 26일 서면 입
매년 5월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2014년에 독일에서 처음 제정된 월경의 날은 그동안 월경에 대해 말조차 꺼내기 힘들었던 사회적인 분위기를 깨고 존중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월경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도 관련 법안이 제출되거나 월경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언론에 보도됐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지자체가 모든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 추진안을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2021년 4월 청소년복지법 개정으로 청소
조모상을 치르고 3일만에 돌아온 택배노동자를 일감을 줄이는 방식으로 내쫓은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한 언론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쿠팡CLS가 하청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방식으로 택배노동자를 ‘해고’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채 쿠팡CLS 측의 입장만 전했기 때문이다. 쟁점과는 무관한 노조혐오 보도도 이어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가 배송기사의 구역을 회수한 뒤 수행률이 미달됐다며 계약을 해지하는 이른바 ‘클렌징’ 방법에 대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