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촉된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후임으로 류희림 미디어연대 공동대표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은 업무 시간과 업무 추진비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정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을 해임했다.류 신임 방심위원은 KBS와 YTN 기자를 거쳐 YTN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신임 위원장은 방통심의위원들 투표로 결정된다. 류 위원 위촉으로 기존 여야 추천 심의위원 3대 6 구조에서 일시적으로 4대 4가 됐다. 총 9명의 심의위원 중 국회의장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18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MBC본부는 이날 “감사원은 지난 2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MBC 최대주주)에 대한 국민감사 실시를 결정하고, 자료 조사를 이유로 방문진에 6주간이나 상주하며 감사 사안과 상관없는 MBC 경영 전반에 대한 내부 자료까지 무차별적으로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감사는 애당초 국민감사청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MBC본부는 “국민감사의 요건은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선진국에 한국처럼 공영방송이 많은 나라고 없다고 밝히며 ‘민영화’ 의지를 드러냈다.이동관 후보자는 “선진국 어느 나라도 공영방송이 이렇게 많은 나라가 없다”며 “민영화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자유로운 정보, 소통을 위해 공영 최소화하고 나머지 (방송사들은) 정보시장 유통 경쟁체제 속에서 소비자 선택하도록 하는 게 올바르다”고 했다. 사실상 민영화를 시사하는 발언이다. 앞서 여당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이 나왔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점심 먹으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중 이정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자진 사퇴하실 생각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이정문 위원은 “방통위원장은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통위를 이끄시는 분으로서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건 물론이고 방통위의 전문성 그리고 위원회 운영의 공익성과 독립성,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라며 “그런데 이동관 후보자가 과거부터 최근까지 걸어온 행적, 또 언론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의 그런 답변 태도 등을 살펴볼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방송장악지난해 5월 10일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 달여 만인 6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국무회의 참석에서 제외하고 사퇴 압박을 가하며 방송장악을 예고했다. 곧이어 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9월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MBC와 TBS에 대해 ‘봐주기 심의’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올해 1월 국무조정실과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유시춘 EBS 이사장 선임 과정 의혹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감찰에 착수했다. 3월 검찰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이 점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주도 이력,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 재산형성 의혹, 배우자를 통한 부정 인사청탁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8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제대로 소명된 것은 없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7월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 이후부터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8월 17일까지 지상파3사와 종편4사, 6개 종합일간지와 2개 경제일간지를 대상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이동관’으로 검색했을 때 나온 보도를 분석했습니다. 종편4사·조중동·한국·경제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격려대상 언론인을 선정했다는 의혹을 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격려전화하는 게 어떠냐면서 직접 전화를 바꿔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이 후보자는 18일 오전 국회 본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언론과 상호 신뢰를 가진다는 게 친정부 성향의 우호적 기사를 쓴 언론에는 대통령이 직접 격려 전화를 하도록 하고 또한 정부 비판적 보도는 문제로 낙인을 찍고 관리하는 것이 프레스 프렌들리 언론관이냐’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어
정필모 = “이런 식의 패거리 문화에 물든 검사가 이전 수사는 제대로 했을까? 솔직히 말하면 분노감이 들어요. 이 말 누구한테 하신 거죠?”이동관 = “예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한테 한 얘기입니다.”정필모 = “지금도 같은 생각이십니까?”이동관 =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 후에 그분이 하시는 걸 보고 지지하기로 한 거다”정필모 = “윤석열 대통령 중앙선대위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까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재직했다. 이렇게 태도를 돌변해서 활동한 것에 대해 한 인격체로서 부끄
박노황 전 연합뉴스 사장이 TBS 이사장으로 언론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연합뉴스 사장으로 있었던 박 이사장은 ‘불공정·편파 보도 논란’을 불러온 인사다. 박 이사장이 연합뉴스에 있을 당시 구성원 수백 명이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서울시는 18일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으로 박노황 전 연합뉴스 사장을 선임했다. TBS는 박 이사장 선임 소식을 알리는 보도에서 “연합뉴스의 경영 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정통 언론인으로 평가된다. 재단 운영에 대한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TBS의 실효성 있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MB 청와대 홍보수석 재임 시절인 2010년 정부 비판 종교 인사 퇴출을 위한 사이버 여론전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대표적으로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2010년 4월 국가정보원에 명진 스님에 관한 사이버 심리전을 지시했다. 이에 국정원은 포털 사이트에 수천 개의 명진 규탄 게시글을 올리고 인터넷언론 칼럼과 종교단체와 정당 게시글을 게재한 사실을 보고했다. 이 후보자는 2010년 4월 ‘봉은사 외압설’을 주장한 당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3개월 뒤 모두 취하했다.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며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동관 후보는 선서 후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는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가 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
윤석열 대통령의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해촉에 대해 방송장악을 위한 폭력적 부당 해임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연주 방통심의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 위원장은 내년 7월까지 임기였으나 해촉이 확정됐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3주에 걸쳐 방심위에 대해 회계 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 등이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장 이부영)는 18일 성명을 내고 정 위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현업 언론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이동관 지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이동관은 MB정부 방송장악 문건과 관련해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을 장악해선 안 된다는 유체이탈 화법을 보이고 있다”면서 “MB정부 시절 언론보도 개입 조치가 얼마나 취해졌는지 언론보도 통해 계속 나오고 있다. 파도 파도 계속 나온다”고 비판한 뒤 “이동관이 갈 곳은 과천 방통위가 아니라 의왕 서울구치소”라고 주장했다.김동훈 회장은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이명박 정부 때 괴벨스 노릇을 한 사람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 후보자에게 그거 하라고 임명한 것이라고 밝혔다.진 교수는 지난 17일 저녁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제기된 의혹 가운데 강력한 한방이 있는지를 두고 “다 강력한 한 방이죠. 다 강력하다”며 “학폭 의혹도 기본적으로 딱 보면 알지 않느냐. 대통령 청와대 권력을 업고 이사장하고 전화해서 사실상 있었던 폭력 사건을 갖다가 없애버린 거거든요. 아주 악질적인 사건이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진 교수는 이어 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다.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콘텐츠와 VOD를 즐길 수 있다. 유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몰리면서 북미에선 이미 ‘대세’가 되고 있다. 스마트TV 보유 미국 성인 중 FAST 시청 비율은 지난해 이미 60%를 넘었고, 올해 2월 기준 미국에서 볼 수 있는 FAST 채널은 1628개에 달했다. 현지에선 ‘케이블·지상파TV가 대체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국내엔 ‘삼성TV플러스’, ‘LG채널’ 등의 FA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립니다. 청문 내용과 별개로 정부는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동관 후보자에게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언론계 우려의 핵심은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청문 국면에서 과거 행적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여러 문건을 통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동관 후보자의 언론관을 드러낼 수 있는 사례를 종합해 전달합니다.*미디어오늘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보시면 관련 기사 제목을 클릭시 해당 기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1. ‘사찰’ ‘개입’ 문건과 국정원 직원의
지난해 5월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서 윤여정씨와 이서진씨가 미국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됐다. 현장에서 이씨는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있었는데 이씨는 “제이미 리 커티스가 가방을 잠시 가지고 있어 달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누군 줄 알고 나한테 저렇게 맡기고 (간 건가)”라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인종차별이란 비판이 나왔다. 동양 남성은 스태프일 거란 짐작으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짐을 맡겼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6일 한국언론학회 문화젠더연구회 등이 3개 연구회가 주최한
하나고에 다니던 아들의 2012년 학교폭력 의혹은 청문회에서 모두 해소할 수 있을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자료를 보면 “후보자는 아들이 피해 학생과 1학년 1학기에 화해했다고 밝혔는데, 피해 학생 진술서는 2학년이 되어서야 나왔다”(송기헌 의원)는 질의에 이 후보자는 “사건이 발생한 1학년 때 화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피해 학생 진술서에 등장하는 피해 학생만 최소 4명으로 추정되는데 사과했다고 입장을 밝힌 학생은 1명”이라는 질의에도 “사건이 발생한 1학년 때 화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자신이 쓴 책 에서 “보수이념 전사의 교육과 육성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썼다. “현재도 같은 의견이냐”(이정문 의원)는 질의에 이 후보자는 “지금도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방송 공정성을 지켜내야 할 방통위원장이 이데올로기적 편향성을 스스로 인정한 대목이다. 이동관 후보자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종로구,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초구 출마를 준비했던 새누리당 예비후보 출신이다. “특정 정당 출신 정치인이 방송의 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및 답변서에 따르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객관적 지표”를 물었다. 이동관 후보자는 “공적책임, 공정성·공익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건전한 여론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서 기능하여야 하나 현재의 공영방송은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