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노 대통령과의 간담회 및 오찬에 불참한 사유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굵직한 의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임채청 편집국장은 7일 오전 "31명이 둘러앉아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며 "어제(6일) 안내장을 보니 남북, 외교안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정전반에 걸친 얘기를 하는 것으로 돼있던데 31명이 1시간여 동안 그 많은 내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동아 "31명이 둘러앉아 굵직한 현안 효율적 대화 되겠나"
![]() |
||
| ▲ 노무현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언론사 보도·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정치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백승렬 기자 | ||
이 관계자에 따르면, 송 국장은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를 언론과의 대화라고 말했지만 31개 언론사가 있고 카메라까지 비춰지는 상황에서 제대로 대화할 수가 있겠느냐"며 "이는 굳이 편집국장이 아니라 청와대 출입기자가 해도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조선 "짧은 시간 동안 하다보면 대통령 뜻 일방전달 우려"
관련기사
이 관계자는 송 국장이 "또한 짧은 시간안에 하다보면 대통령의 뜻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끝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6일자 '노 대통령 정치올인' 보도에 대한 대통령의 비판과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것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호 기자의 기사 잘 읽으셨나요?
후원은 더 좋은 기사에 도움이 됩니다
후원은 더 좋은 기사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