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유례없이 참패하자 TV조선 주중 앵커에 이어 주말 앵커도 총선 참패의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에서 총선 직후 국정쇄신의 사례로 새 대통령 비서실장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교체해 이르면 15일 발표한다는 보도가 쏟아졌으나 야당은 총선결과 민의를 무시한 불통의 폭주라고 비판했다. 차라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유승민 전 의원이 낫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발표가 다시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김명우 TV조선 주말앵커는 13일 저녁 메
윤석열 정부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가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 받은 것이 불법인지 밝히는데 전면에 나섰다. 총선 위기 국면에 터진 야당발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연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검사결과 불법성이 드러나면 선거판에 큰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2일 오후 양문석 후보의 딸에 11억원을 대출해준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검사 착수 계획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검사지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다루며 책임 지는 이가 없다는 취지의 출연자 발언을 내보낸 가톨릭평화방송에 심의를 하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14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관련 방송에 심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만 떠밀리듯이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고 아무도 책임을 진 사람은 없는 상태”라는 발언을 문제 삼아 제작진 의견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부의 3·1절 기념식 등에서 발생한 역사 왜곡 논란을 두고 총공세를 펼쳤다.포문은 이재명 대표가 열었다.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제가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참 기가 막힌 장면을 많이 목격했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재명 대표는 “올해 3·1절 기념사 내용에서도 대통령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이 그대로 반복됐다. 지속되는 일본의 독도 망언, 역사 부정에는 일언반구 없었다”며 “심지어 일제라는 표현조차 사라졌다. 이러다가 일제 식민 침탈을 비판하면 ‘입틀막’ 당하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의대정원을 늘리는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1일 전공의 집단 이탈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연휴 마지막 날인 3일까지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4일부터 면허 정지와 형사고발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누리집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전국 수련 병원 전공의 대표급 13명에게 업무개시(복귀) 명령서를 공고했다. 행정안전부가 사실과 다른 내용의 3·1운동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했다가
3·1절 기념 관련 정부 홍보물이 잇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 도마에 올랐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연설을 했다. 그런데 뒷배경에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문구, 앞 세글자를 세로로 읽으면 ‘자위대’라는 단어가 돼버리면서 논란이 됐다. 일제에 항거한 3·1절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본의 군대인 ‘자위대’라는 말이 완성되는 상황에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윤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민주당, ‘미니스커트 여경’ 인재영입”29일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11호 인사로 이지은 전 총경을 영입하자 언론에 보도된 타이틀이다.경찰대 17기 출신인 이 전 총경은 2022년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장으로 근무하다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 창설 이래 지구대장 출신 경정이 총경으로 승진한 건 이 전 총경이 처음이었다. 당시에도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장형 경찰의 모범상으로 주목을 받았다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하면서 경찰 조직에서 ‘팽’을 당했다.이 전 총경은 전남청112치안종합상황팀장으로
방송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작 2층에서 밤새 기다리던 다수의 피해 상인들을 만나지 않고 떠나 상인들이 분통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인사들은 “공감능력 제로, 당신들이 사람이냐”(정청래) “화재피해 현장을 권력투쟁 수습쇼 현장으로 둔갑시켰다”(장경태), “염장지르러 갔느냐”(서영교) “정치쇼를 위한 무대장치로 이용하러 한 것 아니냐”(허은아 개혁신당)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은 잇달아 입장문을 내어 윤 대통령이 1층 상가에서 피해 상인 대표들을 만나 화재로 인한 고
집에 가는 길에 일진이 막아선다. “가진 거 다 내놔. 내놓지 않으면 주머니 뒤져서 1원당 1대”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11만 원을 내놨다. 그리고 부탁했다. “이거 다 주면 정말 큰일나요. 좀 봐주세요” 일진이 고민하더니 큰 인심 쓰듯이 말한다. “자, 내가 너네들 불쌍하게 여겨서 3만 원을 나눠줄께, 고맙지?”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3만 원 나눠준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지난 13일 몇몇 언론에서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3조 원을 나눠준다는 기사가 실렸다. ‘역대급 세수 펑크에 지자체가 자금난을 겪으니, 행안부가 지자체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가 본인 등 일부 시사 프로그램 출연자를 ‘편파 패널’로 규정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를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공정언론국민연대는 고대영·김인규 전 KBS 사장, 김장겸 전 MBC 사장(현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장)등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단체로, 보수 성향이라 분류되는 방송사 노동조합, 법조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김준일 에디터는 15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에서 갑자기 장성철 소장,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내 이름이 나왔다. ‘공정언론국민연
중앙일보가 조선일보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민 사장 임명 이후 KBS가 정상화되는 걸 보면서 마음이 급해졌던 것 같다. 그냥 뒀다가는 민주노총의 숙주 역할을 하는 노영방송들이 모두 정상화되는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나”라며 “‘식물 방통위’를 만들어 총선 때까지 현재 미디어 환경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7일 아침신문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선 이 위원장의 탄핵, 방통위의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심사 속도전 등에
일주일 사이 네 차례나 정부 행정망 먹통 사태가 일어났다. 야당은 먹통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논란이 확대되는 걸 경계하며 언론의 비판 보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지난 24일 오후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정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접속이 중단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40분이 돼서야 복구됐다. 조폐공사는 “정기 점검 중 작업자의 실수로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이다.일주일 사이에 전산망 장애만 4차례 발생했다. 지난 17일 ‘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를 두고 야당은 과거 카카오 먹통 사태 때 윤석열 대통령의 카카오 비판을 빗대 대통령 사과 필요성을 촉구했지만,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를 언급하며 사안의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23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고기동 차관에게 “19일에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두고 (대통령실이) 평가했다”며 “‘사고는 났지만 신속하게 움직여서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복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대통령실의 이 멘트는 국민 정서에 맞는 멘트인가?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
‘정권 낙하산’ 의혹을 받아온 박민 KBS 사장이 취임한 첫날,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도 이전과는 다른 뉴스의 시작을 선언했다. 신임 앵커는 주로 여권이 비판했던 보도들이 ‘불공정’했다면서 사과했다. 전두환 정권 ‘9시 종이 땡하고 울리면 전두환 대통령 동정 보도로 뉴스가 시작됐다’는 의미의 ‘땡전뉴스’에 빗대어 ‘땡윤뉴스’가 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KBS ‘뉴스9’의 보도들을 뜯어봤다.박민 사장 취임 직후 보직 인사와 함께 앵커가 교체된 ‘뉴스9’는 박 사장 입장을 대변하고 재생산하는
조선일보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KBS가 ‘땡윤뉴스’로 바뀌었다고 조롱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질문에 “앵커가 KBS의 불공정 편파 보도에 대해 사과할 때 눈물 흘렸다는 시청자들도 많다”고 답했다. 조선일보는 이 위원장을 놓고 “거침이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예고했어도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다”고 평했다.‘맞지 않다’ 지적에도 해외 규제 사례 다시 들고 온 이동관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예고했던 필리
11월17일,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멈췄다. 정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가 장시간 마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원서류는 발급이 불가능해졌고, 시·군·구 행정업무도 차질을 빚었다. 주요 일간신문들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자처하던 정부의 신뢰도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동아일보는 18일 토요일자 신문 1면 에서 “2002년 11월 전자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처럼 장시간 동안 전산망이 마비된 건 처음”이라며 “지난해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193개국 중 3위를 차지한 성과를 내세우며
MBC·SBS·TV조선·JTBC·MBN·채널A가 17일자 메인뉴스에서 ‘초유의 행정 시스템 마비’를 첫 번째 리포트로 다루며 시민들의 불편을 전하고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오직 공영방송 KBS만 APEC 정상회담을 첫 번째 리포트로 다루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홍보했다. MBC 메인뉴스는 리포트를 맨 앞에 배치했다. 뒤이어 , 리포트를 배치했다. MBC는 “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논란이 된 검사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두고 의안과 의제 차이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다시 11월 30일에 탄핵안을 보고하고, 12월 1일에 탄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박주민 부대표는 14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해 저희가 철회를 하자고 했고, 그 철회 행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그와 동시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했다”고 전했다.박주민 부대표는 “국민의힘 주장의 요지는 저희가 제출했던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본회의 표결 직전까지 의원 60명을 동원해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 준비를 했다가 즉각 철회해놓고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것 아니냐, 반대의사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견해에 “편파적 반론”이라고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 3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좌파성향 직능단체 학술단체 시민단체 등에 공영방송 이사추천권을 제공함으로써 보도와 시사프로그램에 도움을 받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에 불참하고 유가족과도 만나지 않은 것을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질타가 쏟아지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행사에 대통령 퇴진운동 단체도 많”았다고 밝혔다.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 참석을 유가족들이 요청하자 대통령도 당시에 대통령 참석을 적극 검토했다고 하는데,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여러 가지를 검토했는데 거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