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미디어 생태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미디어오늘과 같은 매체가 영국에도 있었다. 영국의 미디어 전문지, 프레스가제트(PressGazette)다. 미디어오늘은 프레스가제트의 샬롯 토빗 에디터와 인터뷰를 통해 영국의 미디어 전문지가 살아남는 방법은 뭔지, 이들이 주목하는 미디어 이슈는 무엇인지 확인해봤다.프레스가제트는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영국·미국 미디어 분야에선 인지도가 높다. 온라인 트래픽 분석사이트 시밀러웹 조사 결과, 프레스가제트는 영국·미국 미디어 전문매체·웹사이트 중 트래픽 1위를 기록했다. 프레
강원도의 지역신문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의 다양한 모습과 지역 현안을 담은 책을 펴냈다. 책 ‘강원도민일보의 뜨거운 기록: Beyond 2023’엔 기자들이 지난해 한 해 강원도 전역을 누비며 담은 1년 간의 기사가 담겼다. 강원도민일보는 2020년부터 매년 그해 기사를 정리한 책을 발간해오고 있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뉴미디어 등 분야별로 정리한 지역 현안 기사들이 담겼다. 강원지역 18개 시군의 주요 기사를 현장 기자들이 직접 뽑아 분야별로 나눠 담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강원세계
티빙이 월 구독료 5500원의 광고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했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베이직 상품보다 4000원 저렴하지만, 화질·동시 시청 기기 등 혜택은 1만3500원 상당의 스탠다드 상품과 동일하다. 티빙은 광고요금제 출시 후 매출이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빙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고요금제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3월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상품보다 4000원 저렴하다. 티빙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는 1시간 길이의 영상 기준 2~4분 방영되며 영상
네이버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커머스 콘텐츠 등 사업 성과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고 최근 시작한 치지직과 AI 사업도 순항을 할 전망이다.네이버는 1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9조67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370억 원,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0.5% 증가했다. 네이버 창사 이래 최고
기자 개개인이 생성형 AI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언론사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조선일보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보도자료 기사 작성을 하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한국경제, 이데일리 등도 관련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기자 개개인들의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도 늘고 있다.조선일보는 미디어DX 회사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간단한 보도자료를 프로그램에 넣으면 데스킹 전 단계까지 기사를 써주는 기술을 적용했다. 생성형 AI를 사용해 작성한 기사 하단에는 “조선일보와
젊은 기자 120여명으로 구성된 공부 모임 ‘저널리즘클럽Q’(이하 Q클럽)가 만든 언론상 ‘Q저널리즘상 제1회 시상식’이 열렸다.Q저널리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지난 11일 제1회 Q저널리즘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모두 5개 부문에 43개 작품이 출품, 이 가운데 5개 보도물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상연재 시청역점(서울 중구 정동) 컨퍼런스룸 11에서 열렸다.수상작은 △피처(feature) 부문 : 이희령 JTBC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다국적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어와 제휴를 맺었다. 언론과 오픈AI의 본격적인 첫 제휴 사례다. 이번 제휴로 인공지능 기업이 글로벌 미디어그룹과 제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검색이 보편화될 경우 제휴를 맺지 못한 언론사에 트래픽 급락이 우려된다.오픈AI는 지난 13일(현시지간) “독일 기반 다국적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어와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과 저널리즘의 통합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악셀 스프링어는 유럽 최대 미디어출판그룹으로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경제매체
JTBC가 뉴스콘텐츠의 모바일화를 선언했다. JTBC는 기존 ‘보도부문‘ 이름을 ’뉴스콘텐트부문‘으로 변경하고, 5개의 모바일팀을 꾸리기로 했다. 방송 중심의 콘텐츠 유통 방식을 모바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에선 희망퇴직 후 인력부족이라는 고충 속에서 디지털전환이라는 과업이 내려져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JTBC는 지난달 24일 ’2024 보도부문 내일컨퍼런스‘를 열고 보도국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중앙그룹은 이달 7일 발표한 사보에서 “모바일 중심의 조직개편안을 공개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조하는
본지 장슬기 기자의 ‘언어 저널리즘’ 기획물이 제1회 Q저널리즘상 비평분석 부문에 선정됐다.Q저널리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지난 11일 제1회 Q저널리즘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모두 5개 부문에 43개 작품이 출품, 이 가운데 5개 보도물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수상작은 △피처(feature) 부문 : 이희령 JTBC 기자 등 보도물 4편, 변은샘 부산일보 기자 등 보도물 5편 △연재기획 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포털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포털이 ‘가짜뉴스 온상지’가 됐으며 알고리즘을 보수언론에 ‘불리하게 변경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9월 네이버 사실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 기사를 놓고 포털에 ‘심의 중’ 표시와 ‘차단·삭제’ 등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여권과 대립이 있었던 SNU팩트체크센터의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센터와 연동되던 네이버 뉴스 내 팩트체크 페이지도 사라졌다. 팩트체크가 중요해지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에서 유일하게 활동하던 팩트체크
‘3대 7’ 경상남도 거제시의 토박이와 외지인 비율이다. 거제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23만 명이다. 1950년대엔 한국전쟁으로 기존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피난민이 많이 몰려왔다. 1970년대엔 조선소가 들어오면서 외부 인력이 늘었다. 공교롭게도 거제의 조선업 종사자 비율은 70%다. 인구구성이 바뀌다보니 점점 지역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관광형 전문 테마 박물관만 있을 뿐, 거제 역사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거제시립박물관도 없다.거제엔 대학이 거제대학교뿐이다. 학생들은 성인이 되면 거제를 떠나고, 떠난 이들이 다시 돌아올 확률은
미국 미디어연구 교육기관 ‘포인터’(Poynter)가 정치권 압박 뒤 네이버 지원이 끊긴 ‘SNU팩트체크센터’(이하 센터)의 상황을 조명하며 “팩트체크 생태계 파괴”를 우려했다. ‘국제언론인네트워크’(IJNET)가 지난 7월 보수진영의 팩트체크 공격을 전하는 등 저널리즘 위축을 우려하는 국제 사회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포인터는 14일 는 기사를 내고 “‘한국의 구글’로 불리는 네이버의 후원 중단 이후 SNU팩트체크가 새로운 후원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중단이 임박(lo
‘신혼 부부가 유입되는 지역’ 최근 인천이 직면한 특징이다. 서울에서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한 2019년을 기점으로 서울에 살던 30대들이 인천으로 이주하는 숫자가 매년 더 늘고 있다.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30대 신혼 부부 비중은 줄었다. 인천 역사상 처음으로 맞이한 ‘서울에서의 30대 인구 수혈’이다.인천일보 경제부 취재진은 현 상황의 중심에 있는 ‘신혼 부부’에 주목했다. 지난 3일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 발제에 나선 김원진 인천일보 기자는 “정부의 청년과 육아 정책 등은 하나하나씩 떼어 보지만, 사실 그 포문은 신혼에 있다
광주의 사례를 소재로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했던 광주 지역신문 는 지난 1년 간 광주에 닥쳤던 기후재난에 주목했다. 광주는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이어진 ‘50년만의 가뭄’에 상수원이 고갈되면서 제한급수 위기에 처했다. 불과 몇 개월 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극한 호우로 곳곳엔 폭우 피해가 이어졌다. 동시에 40여 일이 넘는 역대급 폭염으로 여름 기간 폭염경보가 지속됐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극심한 피해에 수도권 언론에서도 광주의 상황을 보도했지만, 대부분의 보도는 현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저도 모르는 이야기가 어디서 새어나간 거죠?”‘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부산일보 변은샘 기자에 물었다. 변 기자는 “당사자인 피해자가 최소한 제 3자인 저보다 사건에 대해 잘 알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알고 보니 저보다도 당사자가 사건에 대해 더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당국 중심의 형사소송 사법 절차가 피해자를 얼마나 소외시키는지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지난 3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으로 열린 에서 변은샘 부산일보 기자가 ‘제 3자가 된
지난 9일 KT가 예정에 없던 ‘무선가입자 통계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2위가 뒤바뀌자 ‘순위변동’을 강조한 기사가 쏟아진 직후다. 통신업계 구도는 오랜 기간 변함이 없었다. 1위를 SK텔레콤이 지키고 있고 2위 KT, 3위 LG유플러스였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KT 발끈한 이유는9일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SK텔레콤이 3116만 8214만개로 나타났다. 이어서 LG유플러스가 1801만 6932개, KT가 1713만 3388개로 나타났다.
네이버에 이어 구글이 한국에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의 환각현상 등 우려가 있어 당장 기존 검색을 대체하진 않을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언론사를 비롯한 온라인 사이트 유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구글코리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 대상을 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은 검색 결과에 인공지능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PC 크롬브라우저에서 신청 절차를 거치면 인공지능 검
인공지능(AI) 시대를 마주한 언론계 속내는 복잡하다. 데이터 분석 등 AI로 양질의 기사를 쓸 수도 있지만 활용에 뒤처져 다른 미디어에 영향력을 빼앗길 수도 있다. 챗GPT의 등장으로 ‘변곡점’이 생긴 가운데 언론은 AI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2023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AI와 언론의 혁신’가 열렸다. 연사로 나선 찰리 베켓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발표에서 “AI로 더 깊이 인간을 탐구하는 언론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비즈니스 모델 자
뉴스 제작에 필요한 AI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 한국의 언론사들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9일 오후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어니스트 쿵(Ernest Kung) AP통신 AI 프로덕트 매니저는 “뉴스에 AI 활용 이야기를 하면서 비용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데이터 과학자가 반드시 팀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비싸다. 이런 인력은 구하는 것조차 너무 어렵다”고 운을
‘청년’은 지역에서 소수자라는 주장이 있다. 고령 인구가 주류인 지역사회에서 공동체 일원으로서 속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타인에게 내 존재를 설명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청년이 소수자인 지역에서 청소년은 더욱 소수자가 될 수밖에 없다. 특정 인구의 배제는 다양한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 ‘주간함양’, ‘부산일보’, ‘은평시민신문’이 각 지역에서 소외된 청년·청소년에 주목한 이유다. 세 지역신문은 지난 3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으로 열린 에 참석해 청년·청소년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