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녹화 예정이었던 KBS ‘전국노래자랑’이 군민 등 반대에 연기됐다.영광군은 4일 “이번 ‘KBS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편은 ‘2024년 영광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리고 ‘제63회 전남체전 및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되었으나 녹화 방송 예정일(4월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공지했다. 해당 일정은 오는 6월로 연기됐다.영광군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KBS가 혁신과 변화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여성들을 지우고 있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 고 송해 MC 후임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던 김신영씨가 1년5개월 만에 하차 당한 사건은, 최근 KBS의 성평등·다양성 구현 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에 쐐기를 박았다. 공영방송 KBS가 여느 방송사보다도 시대변화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KBS에선 박민 사장 취임 첫날인 지난해 11월13일부터 ‘윗선’에 의한 시사·보도프로그램 진행자 교체와 하차가 잇따랐다. 그중에서도 KBS ‘뉴스9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씨가 지난 9일 소속사를 통해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김신영씨는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들 분들 마음 속에 간직하고자 한다.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 분들, 시청해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다.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 분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김신영씨는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제작진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씨의 교체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에 KBS가 ‘시청률이 하락했고 시청자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신영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故 송해씨의 후임으로 2022년 10월16일 경기도 하남시편을 시작으로 약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KBS는 시청자 청원 답변에서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
KBS가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씨를 남희석씨로 교체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교체 과정에서 “젊은 여자 MC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면서 최근 KBS가 여성 진행자들을 하차시키는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태훈 진보당 부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KBS에서 밑도 끝도 없이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는데 아무런 배경이나 사유 설명도 전혀 없었다. 심지어 김신영과 제작진에게도 통보돼 더 황당하다”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그 자체였던
박민 KBS 사장이 공사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재정 위기에 따른 특별명예퇴직 등을 주된 ‘성과’로 꼽았다.박민 사장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3대 ‘KBS 미래비전’으로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 수행 △고품격 제작 스튜디오 ‘콘텐츠K’(가칭) △복합 방송 문화 공간 ‘K스튜디오’(가칭) 등을 제시했다. 이 3개 부문이 합쳐진 ‘종합 공영미디어그룹’으로 재탄생하겠다며 이를 위해 상반기 내에 조직개편을 시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KBS는 박 사장이 말한 ‘콘텐츠K’에 대해 “영국 ‘BBC 스튜디오’와
KBS가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씨에게 돌연 하차를 통보해 이를 비판하는 시청자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취임 후 일방적인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및 폐지를 반복하는 박민 사장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김신영씨 하차 소식이 알려진 4일 이후 KBS 시청자게시판엔 이번 MC 교체와 그 과정을 질타하는 시청자 청원이 게시되고 있다. 윤아무개씨는 “전국노래자랑 왕팬 어머니가 신영이 잘랐다고 열받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시며 나에게 무조건 글을 쓰란다. 나도 이런 거 첨(처음
KBS가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남희석씨를 발탁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MC 교체에 대한 배경이나 사유 설명은 하지 않았다.KBS는 4일 오후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고 했다. 남희석씨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3월31일 첫 방송된다고 예고했다.앞서 KBS 측에 후임 진행자 뿐 아니라 김씨에게 하차를 통보한 이유, 이 같은 결정이 급하게 이뤄져
KBS가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MC에게 일방적으로 하차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S 사측은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4일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김신영씨는 오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2022년 10월 이후 약 1년5개월 만이다.김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언론을 통해 지난주 마지막 녹화 일정을 통보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날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마이데일리는 “하차 통보는 그야말로 전격적이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의 장난감 형사(손석구) 아역 캐릭터는 이목구비가 손석구 배우를 닮았다. 아역 배우의 얼굴에 손석구 배우의 어린시절 사진을 인공지능 기술로 합성한 것이다. 아역은 강지석 배우가 연기했지만 그의 얼굴은 찾아볼 수 없다.드라마·영화 등 영상 콘텐츠에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JTBC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선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고 송해가 등장했다, ‘전원일기’ 출연진이 나오는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응삼이 역을 맡았던 고 박윤배 배우를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
지난해 말 방영됐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개최한 방송대상시상식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상(대통령상)은 SBS 다큐멘터리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가 받았다.11일 오전 방통위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 방송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방통위는 전년도 우수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방통위는 시상에 앞서 260편의 작품을 신청받았다.기념 촬영 전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기념 촬영 전 제가 꼭 말하고 싶은
방송인 유재석이 11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 1위를 차지했다.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맡으며 주목을 받은 김신영은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1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52.0%의 지지를 얻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KBS2, 2001-2020), ‘무한도전’(MBC, 2006-2018), ‘런닝맨’(SBS, 2010-)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
지난 30일 밤 벌어진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방송가는 30일부터 주요 프로그램 편성을 취소했다. 주요 방송프로그램들은 뉴스 특보로 전환되었으며, 예능과 드라마뿐 아니라 방송사에서 계획한 제작 발표회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대신 시사프로그램이나 긴급 토론 등으로 이태원 참사의 안전 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11월5일까지로 지정된 ‘애도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주요 프로그램들이 결방되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등으로 방송이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30일 KBS1 ‘전국노래자랑’, ‘1박2일’, ‘열린음악회’,
김신영표 ‘전국노래자랑’이 드디어 첫 전파를 탔다. 무려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고(故) 송해의 후임. 기대만큼 우려도 컸지만,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일단 화제성과 신선함이라는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00만 장씩 음반을 판다는 아이돌들이 여럿 출연하는 ‘인기가요’, ‘뮤직뱅크’, ‘음악중심’도 시청률 1%를 넘기 힘든 이 시대에, ‘전국노래자랑’은 10%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채널 충성도가 높은 KBS 1TV 편성이라서’라는 분석도 있겠지만, 그보다 ‘송해’라는 진행자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요인으
‘전국노래자랑’ 새 MC를 맡은 방송인 김신영씨가 자신이 발탁된 이유로 “저는 전국 어디에 갖다 놔도 있을 법한, 문턱이 낮고 어디든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김신영씨는 30일 유튜브 KBS 채널(mylovekbs) 라이브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라이브 방송의 동시접속자 수로 약 1000명이 유지됐다.김신영씨의 MC 발탁 소식은 전날 KBS뉴스 ‘속보’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김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보에 제가 등장할 줄은 몰랐고 경주김씨 ‘가문
고인이 된 방송인 송해와 그가 진행해온 ‘전국노래자랑’은 미디어학계의 연구 대상이기도 했다. 연구 인터뷰 과정에서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의 정체성에 관해 ‘흥취’라는 말을 강조했다. 연구는 ‘전국노래자랑’이 ‘지역성’은 물론 ‘민족’을 지향하고,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적극 반영했다고 평가했다.임종수 세종대 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2011년 ‘일요일의 시보, ‘전국노래자랑’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임종수 교수는 문헌, 제작진 및 사회자 인터뷰, 심사 및 녹화현장 참여관잘 등을 통해 ‘전국노래자랑’의 의미
KBS가 공개방청 재개에 이어 국내외 현장 녹화·행사 정상화에 나선다. 내달부터 ‘전국노래자랑’도 지역민들을 만나게 됐지만 MC 자리를 누가 맡게 될지는 미지수다.김의철 KBS 사장은 25일 KBS 이사회에서 “KBS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개 방청 프로그램 전면 개방에 이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대형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지난주 2년 만에 야외에서 이뤄진 청와대 개방특집 열린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며 “다음주에는 다른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 규모로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준
KBS가 2022 설 대기획으로 장수 MC 송해를 위한 헌정 트로트 뮤지컬을 기획했다. 트로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후배 가수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 등이 각 나이별 송해를 연기하면서 송해의 인생사를 보여주는 형식이다.앞서 KBS는 2020년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기획, 닐슨 코리아 기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설 기획으로는 ‘조선 팝 어게인’을 기획해 명절 마다 대형 기획을 선보여왔다. KBS는 오는 24일 2022 설 대기획으로 편성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
기자는 기록하는 사람이다. 신문은 기자의 글을 지면에 담고 방송은 기자의 말을 영상에 담는다. 과거 기자가 희소할 땐 기록 자체가 중요했다. 기록하는 사람에게 권한이 부여됐고, 시민들은 ‘열심히’ 그 기록을 찾아 읽어야 했다. 사회가 민주화하면서 기록하는 사람이 누구의 관점인지가 중요해졌다. 권력의 기록이 아닌 시민의 기록이 필요했다. 1989년 민주화 이후 옥천군민들이 ‘우리의 신문’을 만든 이유다. 기록은 다 같은 기록이 아니다. 기록한다고 누구에게나 전달되지 않는다. 기록하는 사람은 ‘기자’에 한정된다면 신문은 읽지 못하거나
영국의 방송통신위원회라 할 수 있는 오프콤(Ofcom)이 지난해 12월 공공서비스방송의 미래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담은 협의안(Small Screen:Big Debate)을 발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신문과 방송’ 2월호에 따르면 오프콤은 현 고정형-실시간TV 채널 중심 유통 시스템으론 공공서비스방송이 생존할 수 없다고 보고, 온라인 중심의 시청 환경에서 수신료 납부자들이 공공서비스방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저성’(Prominence) 확보에 주목했다. 영국에서도 BBC를 비롯한 공공서비스방송은 ‘필수적인 것’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