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기업들의 ‘출혈경쟁’ 전략이 변화했다. 웨이브·왓챠의 계속 쌓이던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시장 장악을 위한 투자 공세가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 수정이지만 일각에선 경쟁을 포기한 ‘후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때 정답이라 여겨졌던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도 감소할 전망이다. OTT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효율 경영’ 선회한 웨이브·왓챠… ‘매각 염두’ 평가도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 따르면 웨이브의 2023년 영업손실은 7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가 줄었다. 왓챠 역시 2022년 적자
세계 여성의날 3월8일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온상이자 공범이라며 성평등 걸림돌에 X(옛 트위터), 성평등 디딤돌에 성소수자 차별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에 맞서 변화를 이끌고자 한 이동환 목사 등을 선정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주인공은 여성장애인인권활동가 고숙희씨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매년 여성의 날, 지난 한해 한국사회 성평등과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 성평등에 걸림돌 역할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성평등 걸림돌’을 지정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X가
한국일보가 6일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에서 17번째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두고 “선거 개입 논란에 아랑곳없이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해 전국을 돌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관권 선거’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는 1면 머리기사 에서 지난 5일 경기 광명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토론회엔) 급기야 안보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 안보실장까지 참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며 “현장 행보로 직접 민생을 챙기겠다는 당초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 영향?…에스엠 주가 급락에 ‘술렁’”“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한 날…SM 시총 ‘660억’ 증발”SM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연애를 인정한 후 SM 주가가 급락했다는 보도, 사실일까. 머니투데이·한국경제 등 다수 언론은 27일 SM 주가가 하락한 것을 두고 카리나의 연애 때문일 수 있다는 식의 기사를 썼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팩트가 아니다”라며 언론보도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카리나와 이재욱의 연애 소식이 알려진 2월27일부터 28일까지 네이버에서 카리나·S
넷플릭스의 독점 광고대행사 나스미디어가 올해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에 타이틀 스폰서십, 일시정지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 상품이 제공된다고 밝혔다.나스미디어는 지난 16일 자료를 통해 올해 광고계획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이후 ‘킵 와칭 애드’를 출시한다. 여러 에피소드를 ‘정주행’하는 이용자에게 ‘이번 광고를 보고 나면 다음에는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고 알리는 광고 방식이다.이 경우 이용자는 해당 광고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다. 나스미디어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한 정부 요원이며 스위프트의 연인인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의 연애, 켈시 소속팀의 슈퍼볼 우승 등이 모두 ‘사전 조율’됐다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보수매체 폭스뉴스의 집중 보도가 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미국인 5분의 1이 이 음모론을 믿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디어연구 교육기관 ‘포인터’(Poynter)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스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중계권을 보유한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스트리밍’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를 제외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은 이용자수가 그대로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지난해 12월 583만 명에서 1월 656만 명으로 약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는 778만 명으로 전월대비 약 7.7%의 상승효과(12월 723만 명)를 누렸다.뚜렷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던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경험한 당사자’를 어느 선까지 규정할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의 가족부터 재난피해자권리센터장, 미디어몽구, 노란 리본을 가방에 달고 다니는 거리의 시민까지. 시사인이 지난 7일부터 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있는 이들을 날마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팀 신선영, 박미소, 이명익, 조남진 기자는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 기획을 통해 오는 4월16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기사를 내놓는다.기사를 클릭하다 보면 세월호 참사는 진상 규명 대상을 넘어 다른 사회적 재난 속에서 현재형이라는 사실이
KBS가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에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 40여건에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답했다.KBS는 지난달 18일 이후 답변 요건(30일간 1000명 이상 동의)을 갖춘 청원에 대해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며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지난 4일부터 ‘소통의 (책)장’이란 이름으로 국회의원들이 국민에게 추천하는 책을 전시하고 있다. 정치적인 철학을 담은 듯한 책도 있고, 국회의원 본인이 저자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정당을 알리기 좋은 책,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베스트셀러도 있었다. 이번 전시는 국회 사무처와 국회 도서관이 함께 진행한다. 각 의원들에게 추천을 받은 책 중 선착순으로 일단 45권을 먼저 전시했다. 추천도서는 분기별 순환 전시 방식으로 운영(변동 가능)하고 국회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의원들이 어떠한 책을 추천했나
박 사장, 그는 중년의 목수다. 밀린 돈을 달라는 나이 든 현장 직원에게 눈을 부라리며 쌍욕 한번 날려주고, 동료의 눈치에도 굴하지 않고 적당히 싼 자재로 대략 마감해 버리는 그저 그런 인테리어 업자다. 이따금 공사를 의뢰한 사람이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여자 선생님인 때에는 지분거리는 문자도 보내 본다. “에효. 이번 공사는 유난히 아쉽네요” 그러나 별다른 성과는 없다. 나이도, 경력도, 인성도 애매한데 연애의 감각마저 별로 없는 인생이다.지난 8일 개봉한 은 선뜻 마음을 내어주기 어려워 보이는 주인공 이야기로 시작해, 자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성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 법원이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언론사들이 상고 포기하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문제 보도가 나온 지 5년 7개월 만이다. 서울고등법원 13민사부는 지난달 13일 안 전 지사에 의한 성폭력을 고발한 김지은씨가 연합뉴스와 일요서울 등 5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씨에 일부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연합뉴스(연합뉴스TV 포함)가 김씨에게 1500만 원을, 일요서울이 3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문제 보도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의 진실 공방이 언론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남현희 씨가 10월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데 이어 같은 날 전청조 씨는 채널A와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재벌 3세와 스포츠 스타의 열애로 시작된 이슈는 전청조 씨 사기 사건이 알려지며, 세간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거짓 성별, 성적 문제, 폭행 사건 등 두 사람의 자극적이며 적나라한 논란은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대중의 불쾌감마저 일으키고 있는데요.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자제력을 잃은 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종합편성채널의 정부광고 총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부산광역시청의 종편 정부광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종편은 프로그램 협찬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오늘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정부광고 내역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종합편성채널 정부광고 흐름을 살펴봤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5월11일부터 9월까지 약 17개월간 종합편성채널에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은 466억 원이다. 이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10일까지 약 17개월간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 3
MBC 드라마 ‘연인’이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7일~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남궁민·안은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선호도 3.7%로 1위를 기록했다.‘연인’은 1630년대 중반 청나라와 전쟁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지략과 이재에 능한 인물 ‘이장현’(남궁민)과 낙향한 사대부 가문 규수 ‘유길채’(안은진)가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채 각자의 삶에서 이름없는 백성들과 함께 갖은 고초를 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재판에서 완전 패소한 총 8건 중 6건이 ‘정치심의’ 비판을 받았던 제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심의란 민원 신청부터 제재 과정까지 거대 정당 등이 방통심의위 ‘민원’이라는 창구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 체제가 정부 비판 보도에 무더기 중징계를 추진하는 가운데, 향후 방송사의 불복소송을 통해 패소할 위험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심의위원이 자의적으로 적용하는 공정성, 객관성 조항미디어오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인한 결과, 방통
추석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은 모듬전 한 접시를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실은 평소에도 워낙 잘 먹고 살아서, 명절음식이라고 특별한 걸 찾진 않지만 이상하게도 명절이면 전 한 접시는 꼭 먹고 싶어진다.친척들과 척을 질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언젠가부터 자연스레 명절에 만나는 이들이 적어졌다. 삶의 발전을 좇거나 불운을 피해 자의로 타의로 점점 흩어졌고 마땅한 선언도 없이 제사도 지내지 않게 되었다. 올해는 하나뿐인 형제마저도 좋은 기회로 외국에 있어, 긴 연휴 동안 뵐 가족이 어머니 한 분뿐이었다. 올릴 제사상도
이번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류승룡·한효주·조인성·고윤정·이정하·김도훈)이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디즈니+ 웹드라마 이 선호도 5.2%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2023년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1위에 오른 OTT 오리지널 콘텐츠다. 은 초능력을 숨기고 사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반인륜적 세력에 맞서 싸우는 휴먼 액션 히어로물로 동명
대규모 적자로 ‘합병설’이 돌고 있는 웨이브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줄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 게임2’를 런칭할 수 있었던 이유로 데이터를 꼽으며 2~3년 축적된 데이터를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웨이브는 오는 10월 유승호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를 공개한다.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여덟 번째 세션에서 노동환 웨이브 정책협력리더는 국내 OTT 산업의 위축을 인정하
‘틱톡 저널리즘’이 가능할까 물었더니 ‘그렇다’를 넘어 ‘해야만 한다’는 답이 왔다. 사회에서 소외된 10대 목소리를 전하고, 틱톡에 넘치는 허위정보를 정정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뛰어들지 않으면 유튜브처럼 ‘사이버 렉카’가 지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데일리 틱톡 채널 ‘하이니티’는 언론 숏폼계 선두주자 중 하나다. 유튜브보다 틱톡에 집중하는 몇 안되는 팀이다. 틱톡에 관심이 지금보다 덜했던 지난해 1월부터 영상을 올렸다.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했고 지난 3월엔 2.5배가 늘어 구독자가 2만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