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150~160석, 더불어민주당 110석을 예상한다고 말해 논란이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근거없는 과장된 전망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럴 시간에 좋은 정책이나 더 생각해보라고 비판했다.장성민 전 기획관은 25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남아 있는 총선의 최대 이슈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경제 회복 이슈를 민생 문제를 어느 당이 주도하느냐. 정쟁을 만일 민주당이 주도하고 특검 이런 걸 가지고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위원장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이하 독자위원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정부 탓만 하지 말고 언론도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조선일보가 공개한 지난 11일자 독자위원회 회의를 보면 “해외 주요 언론들이 엑스포 유치 판세를 전망할 때 사우디 우세가 압도적이었고, 외교 실무자들 사이에서도 유치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우리 언론은 한 번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 정부 탓만 하지 말고 언론도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대표주자로 불려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4월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다. 13일 주요 조간 관심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희생 결단’이 이어질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동시에 일부 인사의 총선 불출마가 본질적인 쇄신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민일보는 “내년 총선 레이스의 출발 총성이 울린 이날 장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권내 인적쇄신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며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의원의 불출마선언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재래시장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을 동원하자 중앙언론들이 연일 비판 사설을 내고 있다. 반면 부산 지역 신문들은 1면에 이 소식을 보도했고, 사설로 주요 그룹 총수들까지 대거 참석시킨 걸 보면 부산을 향한 윤 대통령의 약속이 기대된다고 했다.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현안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주요 그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5744억원을 쓰고도 29표를 얻는데 그쳐 1표당 198억원을 썼느냐는 비판이 나온다면서 대통령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며, 유치 실패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현안질의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요구서를 제출하고 대통령실 책임자 참석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동주 의원은 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개최 요구서를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실패하면서 그동안 윤석열 정부 들어 책정한 예산이 모두 5744억원인 것으로 드러나 적절한 예산 집행이 된 것이냐는 의문이 나온다.미디어오늘이 4일 국회 회의록을 살펴보니 정부는 지난 4월26일 국회에 올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국회 제10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예산 관련 유치 활동 총력 지원을 위해서 23년 예산에 첫 번째 지지교섭활동, 두 번째 해외협력사업, 세 번째 SOC사업
윤석열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총력전을 벌인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방송사들은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이미 역전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릴 경우” 등 낙관적인 보도 일색이었으나 불과 몇시간도 안돼 대한민국 부산은 119대 29라는 득표수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패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예측이 많이 빗나갔다며 모든 책임은 자신의 부족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정보력의 부정확성과 실효적이지 못한 교섭 전략도 문제였지만, 방송사들도 ‘희망고문’식 낙관론을 따라가기 보다 좀더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해 “저의 부족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이 직접 육성으로 담화를 발표하는 이례적 자리였지만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은 없었다.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우리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모든것은 제 부족함”이라며 “그렇지만 저희가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있는 기여라는 이러한 국정 기조는 차질 없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자신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 파우치를 받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사들은 최 목사의 신분을 확인하고 보안 검색 절차를 거친 뒤 김건희 여사를 만날 수 있게 했다. 김건희 여사를 만난 최 목사는 ‘크리스챤 디올’ 파우치를 건넸고, 김 여사는 “아니 이걸 자꾸 왜 사오세요?”, “아유 자꾸 이런 거 안 해. 정말 하지 마세요 이제...” 라고 말했다.해당
부산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2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유치전이 사우디 보다 늦었다고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정부와 기업의 원팀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유치 열정도 빛났다고 덧붙였다.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김기현 대표는 “부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후 국제박람회기구에 소속된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사우디에 비해 늦게 출발하게 되었지만 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종합편성채널의 정부광고 총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부산광역시청의 종편 정부광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종편은 프로그램 협찬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오늘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정부광고 내역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종합편성채널 정부광고 흐름을 살펴봤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5월11일부터 9월까지 약 17개월간 종합편성채널에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은 466억 원이다. 이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10일까지 약 17개월간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 3
법원이 허가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대구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행사장 철거를 시도했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합법”이라는 경찰과 법원 판단에도, 홍 시장은 행정대집행을 강행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홍 시장은 여러 차례 소수자 차별 발언을 하며 이번 행사에 반대해왔다. 19일 아침신문에선 국민의힘과 소속 정치인들이 보수 단체장들의 ‘표’를 의식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난장판’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경찰과 공무원의 대립을 강조한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겨레
사실상 정부 의사가 반영되는 YTN 인수전에 모기업 동화그룹이 뛰어들고 경영진들이 YTN 인수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 한국일보 구성원들이 정부 비판 보도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국일보 노조는 김건희 관련 보도가 미뤄지고, 부산엑스포 기사가 1면에 배치되는 등의 사례를 들어 “정부 비판 내용은 취재단계부터 주저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내부 구성원에 따르면, 한국일보는 YTN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발돋움하려는 모기업 의지에 내부 공감대가 있고, 한국일보도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인식이 윗선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산 지역 횟집이 느닷없는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윤 대통령이 지난 6일 저녁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하는 17개 시도지사 등과 만찬을 가진 부산 해운대구 ‘일광수산 횟집’ 이름을 유튜브 매체 ‘더 탐사’가 걸고 넘어진 것이다. 이날 회의와 만찬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였다.더 탐사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며, 현 정부 비선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의 소속 종단이 일광조계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 욱일기의 상징”이라며 친일 의혹을 키웠
2025년 엑스포는 오사카에서 열린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잇는 일본의 대형 국제 행사다. 비슷한 일이 60년 전에도 있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1970년 오사카 엑스포가 그것이다. 도쿄 올림픽은 전범국 일본의 재기를 세계에 알린 선전 무대였다. 6년 뒤 오사카 엑스포는 국내를 겨냥했다. 문화연구자 요시미 슌야는 오사카 엑스포에 대해 “전쟁의 승리가 시가행진을 통해 자기 확인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소득배증’이나 ‘고도성장’’의 달성도 어떤 형태로든 국가적 의례를 통해 자기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요시미 슌야 저,
24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는 SK C&C 화재 사고에 따른 카카오 먹통사태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여야 불문하고 카카오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뒤늦게 출석한 최태원 SK회장은 사과와 보상 입장을 밝히면서도 적극적인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언론탓’ 최태원 회장, 오후 8시30분 출석이날 최태원 SK회장이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보해 논란이 됐다.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발단이 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최태원
최태원 SK회장이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가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회에 불출석을 통보해 ‘언론 모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최태원 SK회장의 국회 국정감사(종합감사)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해외출장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PT 등이 있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발단이 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최태원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라파엘 라시드 영국 프리랜서 기자는 11년째 한국 거주 중이다. 한국언론을 향한 그의 지적은 늘 날카롭다. 2020년 엘르코리아에 기고한 ‘한국언론을 믿을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 칼럼이 그랬고 지난 7월 발간한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 책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언론의 고질적 문제가 무엇일까.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라시드 기자를 만났다.그는 2011년 한국에 들어와 2014년 미디어 스타트업 ‘코리아 익스포제(Korea Expose)’를 창간했다. 지금은 뉴욕타임스, 더 가디언, 닛케이 아시아 등 유수 매체에 칼럼
방탄소년단의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공연장이 끊임없는 우려와 논란 끝에 결국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공지됐던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는 진출입로가 한 곳뿐인데다 그나마도 매우 협소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됐다. 또, 배차 간격이 긴 도시철도와 몇 개의 버스노선만 있어 교통편이 부족하고, 공연장 인근에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갖춰져 있지 않다. 어떻게 생각해도 10만 관객 방문이 예상된 대규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은 ‘불편함’ 없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변인이 지목한 기자들과 윤 대통령간 질의응답이 약 30분간 이어진 가운데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들은 질문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 이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모두발언은 20분, 질의응답 시간은 30분 안팎의 시간이 할애됐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 120여 명 중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