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5명’ 출산율 쇼크동아일보 1면 제목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가리킨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0.7명대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올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100쌍(200명)에 자녀 수가 65명으로 나온 것이다. 29일 아침종합신문은 전 세계 최초로 연간 0.6명대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합계출산율 통계에 충격…육아휴직도 마음대로 못쓰는데동아일보는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생성형 AI 시대에 AI 테크기업의 뉴스 무단 학습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11일 인터넷신문협회는 에서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를 향해 “생성형 AI 환경에서 인터넷뉴스의 저작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촉구한다. AI 테크기업과 뉴스 이용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AI 환경에서 인터넷신문들이 유익한 기사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2024년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 등 인공지능(AI) 시대의 선거를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각국의 당국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1일부터 인공지능 기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허위사실공표·비방특별대응팀을 확대 편성·운영한다”며 “AI감별반을 11일부터 조기 편성·운영하고, 시·도선관위는 AI모니터링 전담요원을 2~3명씩 확대해 운영한다”고 했다. AI감별반은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모니터할 계획이다.지난
미디어 전문가들이 쓴 책 ‘디지털미디어 인사이트 2024’의 부제는 ‘AI시대의 생존전략’이다. 미디어와 AI는 떼려야 뗄 수 없다. 2024년은 미디어에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스며드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창작자와 인공지능 업체 간 인공지능 학습 대가를 둘러싼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검색이 올해 상용화되면 웹사이트의 위기가 오고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발 허위정보 문제는 심화될 우려가 있다. 포털 뉴스 개편과 OTT 업계의 지각변동, 쿠키 기반 맞춤형 광고의 종말도 올해 예고된 현안이다. 2024년 미디
미국 언론사 뉴욕타임스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한국신문협회도 공정거래위원회에 포털 네이버의 생성형 AI 개발에 언론사 콘텐츠가 무단으로 학습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은 각각 사설과 칼럼으로도 네이버를 비판하고 나섰다. 신문협회 “생성형AI 뉴스학습 네이버에 언론사 공동협상 허락해야”지난 28일 신문협회는 포털 네이버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자사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는 데 사용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고 어디
30년 만의 수신료-전기료 분리 징수 지난 7월,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사실상 정부가 ‘시행령’으로 밀어붙였다. KBS 재원의 절반을 차지하던 공적 재원이 흔들리면서 공영방송 역할도 흔들릴 것이란 우려다. 위기는 2024년 본격화할 것이고, KBS는 극심한 노사갈등이 예상된다. 정부가 시행령을 다시 바꾸거나, 혹은 헌법재판소에서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KBS가 ‘땡윤뉴스’로 비판받을수록, 1980년대 ‘땡전뉴스’에 반발하며 시작된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이 40여 년 만에 재현될 수 있다.유례없는 공영방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뉴스 콘텐츠 이용을 위해 협상에 나선 애플이 최소 5000만 달러(한화 약 651억 원)의 이용료를 제시했다.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현지시간을로 22일 관련 논의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를 출처로 전한 소식이다. [NYT: Apple Explores A.I. Deals With News Publishers]NYT에 따르면 애플은 보그·뉴요커를 발행하는 ‘콘데 나스트’, ‘NBC뉴스’, 피플·데일리비스트·베터홈앤가든스 등을 소유한 ‘IAC’ 등과 접촉했다.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다국적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어와 제휴를 맺었다. 언론과 오픈AI의 본격적인 첫 제휴 사례다. 이번 제휴로 인공지능 기업이 글로벌 미디어그룹과 제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검색이 보편화될 경우 제휴를 맺지 못한 언론사에 트래픽 급락이 우려된다.오픈AI는 지난 13일(현시지간) “독일 기반 다국적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어와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과 저널리즘의 통합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악셀 스프링어는 유럽 최대 미디어출판그룹으로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경제매체
지상파 방송사 39개가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 방송사들의 뉴스와 영상을 AI 학습에 사용했는지 물었다. 또 빅테크 기업들이 AI 학습에 방송사들의 저작물을 사용하려면 방송사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야 한다고도 했다.14일 오전 한국방송협회(회장 박민 KBS 사장)는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 방송협회 회원사 저작물의 ‘AI 학습 이용 여부 확인 요청과 학습 이용 관련 요구사항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방송협회는 빅테크 기업들에 다음 달 12일까지 의견서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앞
한국광고주협회가 열독률·시청률 등 매체 현실을 반영한 ‘광고하고 싶은 매체’ 개정판을 발표했다. 유튜브가 여전히 전체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이전 조사에서 방송사 1위를 기록한 JTBC가 지상파에 밀렸다. 또 상당수 신문사가 하위권에 머물면서 신문 매체의 한계가 드러났다.광고주협회는 6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10월19일 광고주대회에서 공개된 ‘가장 광고하고 싶어 하는 매체사’ 조사의 확장판 성격을 가지고 있다. 10월 조사의 경우 광고주들이 평가한 점수만을 기반으로 총점이
반전에 반전, 또다시 반전을 거듭하던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 퇴출 사태가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사회가 샘 올트먼을 기습적으로 해임했고, 복직 협상도 무산되면서 ‘쿠데타’가 성공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샘 올트먼 영입을 발표하고 절대 다수의 직원이 샘 올트먼과 함께 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명확한 갈등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둘러싼 노선 갈등이 표면화한 것으로 보인다.반전에 반전 거듭한 ‘퇴출’ 사태지난 17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을 해임했다. 6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기간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부 강경파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필요하다는 식의 발언도 나왔다. 지난 19일 김용민 의원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 북콘서트에 참석해 “반윤석열 연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동을 민주당이 먼저 보여야 한다. 그 행동은 윤석열 탄핵 발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굉장히 설득력 있는 내용”이라고 맞받았다.21일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세계일보는 “민주당 자중하라”, “
네이버에 이어 구글이 한국에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의 환각현상 등 우려가 있어 당장 기존 검색을 대체하진 않을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언론사를 비롯한 온라인 사이트 유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구글코리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 대상을 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은 검색 결과에 인공지능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PC 크롬브라우저에서 신청 절차를 거치면 인공지능 검
“거대 기술 기업의 생성형 AI 데이터 학습 사용 증가가 뉴스저작권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정부와 기업, 언론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가 생성형 AI 데이터 학습 사용 증가가 뉴스저작권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며 정부와 기업, 언론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지난해 11월 오픈AI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챗GPT를 출시하고, 지난 20일 네이버도 큐:를 선보였다. 카카오도 이르면 오는 10월 자체 개발 AI 코(Ko) G
네이버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선보였다. 국내 주요 한국어 기반 AI 검색 서비스의 등장은 한국 인터넷 생태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는 20일 포털 검색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큐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달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가 챗GPT라면 큐는 검색엔진 빙이 챗GPT를 탑재한 빙챗과 유사하다. 큐는 신청자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PC 버전만 사용 가능하다. 복잡한 질문 이해·네이버 서비스 연계 특징네이버는 큐에 관해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미디어오늘은 지난 2개월간 ‘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기획을 통해 미국 지역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들은 주변 신문사들이 폐업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생존을 꾀하고 있었다. 지역언론을 연구하는 교수들, 지역언론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한데 모여 여러 가능한 방안,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도, 더 나아가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살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한국은 어떨까. 지역언론이 줄폐업하는 미국과 달리 절대적인 한국의 지역언론 수는 줄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그대로다.
“지역언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너무 중요하고 해결하기 어렵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제 역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저널리즘을 보호하는 것을 포함해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시스템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 언론인들의 저널리즘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달 23일 ‘지역 저널리즘의 변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확장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뉴스 생태계 재건을 위해” 지역언론이 참고할만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편집자주 : 지역언론과 관련해 떠오르는 키워드는 생존과 고립이다. 지역언론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곪을 대로 곪아있다. 지방자치단체에 목을 매는 수익구조, 그로 인해 권력 감시 역할이 부재하고 관언유착으로까지 나아간다.악순환의 피해는 지역민에게 돌아간다. 지역민의 커뮤니티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지역의 다양성 구현도 실현 불가능하다. 지역언론 스스로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면 죽어있는 상태와 마찬가지다.국내 성공모델이 있긴 하지만 수십 년째 지역언론은 생존이 화두일 정도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역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30일 SBS가 사내 공지를 통해 SBS 뉴스 등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방지 및 IP 보호를 위해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공개되는 모든 SBS 콘텐츠에 대해서는 화면 하단에 위와 같은 문구를 기재해 이용자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SBS는 SBS 홈페이지와 포털 다음, 유튜브채널 등에 올라온 콘텐츠 하단에 해당 문구를 삽입해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있다.안재형 SBS법무팀 변호사는 31일 미디어오늘에 “신문협회에서도 A
지난 25일 네이버판 챗GPT인 클로바X가 공개되면서 언론계에는 ‘뉴스 저작권’이 화두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가운데 대가 마련 기준과 적정 대가 마련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이다.네이버는 25일 거대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했다. 오는 11월엔 검색에 클로바X를 연동한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네이버의 클로바X등 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온라인 공간 속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