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지난해 11월23일 뉴스검색 기본값을 검색제휴사에서 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로 변경하자 검색제휴사의 트래픽이 0에 수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자 카카오 측 법률 대리인은 “뉴스검색제휴사의 동의서에 카카오에 부과된 의무조항은 없다”고 반박했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13일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2차 심문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일 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다음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나머지 검색제
“다음카카오는 보편적 뉴스검색 서비스 이용권 박탈 행위에 대해 전체 언론사와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13일 오전 다음카카오 뉴스검색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경기도 분당 카카오아지트 앞에서 ‘다음카카오 규탄 및 뉴스검색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공대위는 다음카카오를 향해 △뉴스검색 기본값을 전체언론사로 복구 △보편적 뉴스검색 서비스 이용권 박탈 행위에 대해 전체 언론사와 국민 앞에 공개 사과 등을 주장했다. 또 여야 정치권과 국회, 정부에는 다음카카오의 보편적 뉴스검색 서비스 중단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
포털 다음이 검색 시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사) 언론사 기사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하자 “뉴스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보수적 주류 CP사 위주로 변경한 다음의 행태는 뉴스 이용자들의 ‘보편적 서비스’ 이용에 중대한 제약을 가져온 뉴스검열 쿠데타”라고 비판했다.24일 오전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다음은 뉴스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복구할 것 △뉴스검열 통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여야 국회 정치권은 다
제주 지역언론의 온라인 뉴스 유통 전략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뉴스 유통이 포털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지역언론의 포털 종속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또 인력 부족·재정 악화 등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결국 언론사 내부에서 온라인 뉴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맞춤 전략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정용복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강사는 지난달 23일 한국지역언론학회 학술지 ‘언론과학연구’에 게재한 논문 를 통해 제주 지역언론의 온라인 유통 전략을 분
경기인천 지역신문사들이 지난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의 정부광고 수주 규모가 압도적이다. 경기일보가 지난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거둬들인 정부광고료는 매일경제 대비 4.5배, 한국경제 대비 2.7배 많다.미디어오늘이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1~2022년 인터넷신문 정부 광고 집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일보는 인터넷신문 중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수주했다. 경기일보가 수주한 정부광고는 584건, 27억2400만 원이다.정부광고료 기준 1~5위 매체
2023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여러 정책추진 방향 중에 시선을 끄는 것은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의 법제화”이다. 포털뉴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포털뉴스 제휴는 언론사에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포털에 노출되면 전재료와 광고 증가 등 경제적 이익과 지명도도 같이 제고되는 유무형의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네이버와 카카오로 대변되는 양대 포털뉴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과도한 권력화에 언론계 안팎의 문제 제기도 커졌다.심사기준 마련 등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논란
현안의 맥락을 짚고 분석을 담은 기사일수록 포털(다음카카오)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경향신문 노조의 분석이 나왔다. 시간대로는 새벽 6시에 송고된 기사가 오래 읽혔다. 이는 앞서 한겨레 노조가 자사 기사를 분석한 결과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전 사법연수원 동기인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싸우지 않고 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발언했다는 한국경제 보도 진위 논란이 진실공방 2라운드에 들어갔다.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용석 변호사(후보)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강용석 후보는 16일 저녁과 17일 아침 윤 대통령(당선자 시절)으로부터 전화 온 것은 사실이고 재반박했다.전날 경기도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대통령과 강 후보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에 전화해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말했다는 한국경제신문의 강 후보 인터뷰 기사가 논란이다.더불어민주당은 정치중립을 지켜야할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에 개입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강 후보에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 진위 논란이 됐다. 이에 강용석 후보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기사를 쓴 한국경제 기자는 취재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한국경제는 지난 13일자 ‘[단독] 강용석 “尹이 김은혜와 싸우지 말라고 전화…나도 친윤” [인
“전‧현직 언론인, 시민단체 임직원 등으로 구성됐으나 기본적으로 네이버·카카오의 의뢰로 선임·구성되고 두 회사의 비용으로 운영되며 위원의 선임 기준·절차 등에 객관성·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명문의 규정이나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다.”지난해 12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아 제휴등급이 강등된 연합뉴스가 계약 해지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결정문의 한 대목이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이 개별적으로 실시해온 언론사 제휴심사를 외부에 전권을 넘기면서 만들어진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부정’당하는 순간이었다
포털 제휴 언론사의 ‘진입’과 ‘퇴출’을 심사하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휴평가위) 7기가 출범했다.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제휴평가위에 문제를 제기하고, 카카오 탈퇴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마지막 제휴평가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30명 중 16명 연임, 언론인 11명지난 25일 제휴평가위는 7기 첫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소위원장을 선임했다. 위원장은 투표로 이상민 변호사(한국소비자연맹 추천)가 선출됐다. 위원장이 임명하는 입점심사 담당 1소위원장에 정미정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한국언론학회 추천), 퇴
열린민주당이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당대당 통합으로 합당했다. 양당의 합의문에 검찰의 수사권폐지와 함께 포털의 뉴스편집 배열 금지를 법제화하기로 합의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그 배경이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미래대통합 합당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정봉주 열린민주당 협상단장은 양당이 합의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대통령선거 승리와 정치사회 대개혁을 이루기 위한 대통합이 필요하다는데에 인식을 같이하였다”며 “이와 더불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혁신통합
더불어민주당이 포털의 뉴스편집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고 국민들이 구독 선택의 방식으로 행사하기로 방향을 잡았다.이밖에도 공영방송 사장 추천권을 국민들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이 정부광고 기준을 정하는 미디어바우처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의 규모를 최대 3배였던 기존 법 개정안 보다 높은 5배까지로 정하는 방안도 거론해 논란이다.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민 의원)는 17일 이 같은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론을 1차로 송영길 대표에 보고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를 두고 버스운전사가 현장을 지나면서 본능적으로 엑셀만 조금 밟았어도 살 수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다.사고의 본질과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도록 해도 모자랄 판에 버스정류장 문제, 운전기사의 문제로 오인할 수 있는 가벼운 언행을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송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인사말에서 이번 사고가 인재인 것 같다면서 “현장 관리 소홀, 안전 불감증, 전반적인 관리 부
더불어민주당이 포털사이트 내 뉴스 편집권을 전면 폐지하기로 포털사업자와 사실상 합의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와 네이버 측이 오보라고 반박했다. 네이버는 기자가 자신들에게는 연락도 하지 않고 단독 기사를 냈다고 설명했다.이에 기사를 쓴 경향신문 기자는 (민주당과 네이버측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후속보도를 봐달라고 했다.경향신문은 17일자 1면 머리기사 ‘[단독] 네이버·다음 ‘뉴스 편집’ 완전히 손 뗀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뉴스 추천’ 등 포털사이트 내 뉴스 편집권을 전면 없애기
“조선일보 출신 인사를 영입한 이후 조중동 기사가 카카오(포털 다음)에서 급증했다.”2020년 10~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82cook의 한 글은 “조선일보 정치부장이 다음카카오 부사장까지 한답니다. 메인에 조선일보 기사 맨날 걸리고”라고 지적했다. 뽐뿌의 한 글은 “요즘 다음 뉴스 네이버 저리 가라로 심각하더군요. 조중동류 기사밖에 없고, 대부분은 조선 기사로 줄 세워져 있고요”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도 이 주장을 전했고 미디어오늘 4월 독자권익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검증 요청
먼 길을 돌아와야 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28일 공직선거법상 선거 기간 인터넷 실명제(선거법 82조의6 조항)에 ‘위헌’을 결정했다. 오픈넷과 미디어오늘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에 따른 결과다. 2012년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으로 ‘선거 기간 인터넷 실명제’ 폐지 역시 시간 문제라는 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실명제’ 폐지로부터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문제 우려되니 틀어막자? ‘과잉’ 판단선거기간 인터넷 실명제는 인터넷 언론사에 선거 기간 동안 실명 댓글을 강제하는 내용이다. 익명 게시
아래는 19일 발행한 전국단위 아침종합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경향신문 “점점 깊어지는 코로나 블루”국민일보 “거리두기 피로감 고조, 추석 연휴 재확산 비상”동아일보 “중개수수료 1000만원 시대”세계일보 “귀성 대신 ‘추캉스’…추석연휴가 위험하다”조선일보 “DJ 아들, DJ가 만든 정당서 퇴출”중앙일보 “주식세끼‧오치기…증시 구도 바꾸는 2030 주린이”한겨레 “지금 의사가 만나러 갑니다”한국일보 “농가 돕기 좋지만…거리두기는 꼭 지켜주세요”학교‧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경찰‧법원… 모두 놓쳤다지난 14일 오전 인천에서 10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 메신저 발언의 파장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언론통제’라 주장하며 윤영찬 의원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정치권과 포털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포털의 뉴스 편집에 의구심을 자아냈다. “네이버 평정” 발언부터 ‘조국 실검’ 항의방문까지정치권의 포털 압박은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진성호 전 한나라당 의원의 “네이버는 평정되었는데, 다음은 폭탄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발언은 아직까지 회자된다. 이후 네이버가 소송을 제기했고 진 전 의원은 사과했다.보수 정부에
2020년 4월 13일 오후 2시 29분 서울동부지방법원 204호 법정 앞에서 그가 내게 말했다. “아이고, 또 오셨어요.” 말 높이가 낮아 ‘또 왔느냐’고 타박하거나 물었다기보다 수인사에 가까웠다. 올해 1월 29일 오전 10시 3분 같은 법원 304호 법정 앞에서 이미 한 차례 마주쳤던 터라 ‘안녕’보다 ‘또 왔느냐’고 묻는 게 더 자연스러울 수 있긴 했다.그는 방송통신위원회 박 아무개 국장. 2016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2년 4개월 동안 여섯 차례 이어진 뉴스타파의 ‘100억 원대 통신기업 과징금 봐주기 의혹’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