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작가협회가 4·10 총선을 앞두고 정당들과 방송작가의 저작권 법제화 등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작가협회는 지난달 20일 조국혁신당,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4일 더불어민주연합 등과 방송작가들의 뉴미디어 저작권을 법제화하기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해왔다. 국민의힘은 저작권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가의 간담회를 제안해 양측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국민의미래와 개혁신당 측은 총선 이후 논의의 장을 갖기로 열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작가협회 측이 밝혔다.작가협회와 정당간 협약은 △방송작가의 OTT 저작권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KBS·SBS·MBN 등 주요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가 눈에 띈다. KBS·S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쟁점인 IPTV ‘콘텐츠사용료 산정방안’과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BN과 MBN 대주주 매일경제는 재승인 기간이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된 ‘공공성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OTT 서비스들이 방송시장 전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OTT는 지상파, 유료방송, 프로그램 거래, 광고 등 방송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유료방송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특히 방송 프로그램 거래시장에서 콘텐츠 제작 수요에 있어 국내 방송사 및 OTT와 넷플릭스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작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광고시장 위축 등에 따라 국내 방송사 및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넷플릭스
윤석열 대통령 대학 동기이자 평전 출판을 주도했던 김구철 한양경제 주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연구반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입김을 미치기 위한 통로”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13일 노종면 대변인 서면브리핑에서 “류희림 방심위가 방송에 이어 인터넷 언론과 유튜브까지 ‘입틀막’ 하려고 한다. 통신심의제도 연구반을 만들어 인터넷 통신심의 규정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했다.민주당은 “특히 연구반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이자 평전 제작을 주도한 김구철씨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핵심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대사 임명 논란이 호주 현지로 퍼졌다. 사건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 이종섭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 관련 고발 사건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 4부에 배당했다. 14일 아침신문들은 기사와 사설에서 그의 소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놨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후 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총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방송 등 미디어 규제완화를 시사했다.발전방안은 ‘콘텐츠 투자 지원’ ‘방송 규제완화’로 나뉜다. ‘콘텐츠 투자지원’ 방안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 최대 30%까지 확대 △중소‧중견기업이 영상콘텐츠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세제 혜택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통신심의제도 연구반 자문위원에 김구철 한양경제 주필(전 아리랑TV미디어 상임고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구철 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로 KBS 기자 시절 제작비 횡령으로 해임당한 전력이 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방심위에서 운영하는 통신심의제도 연구반 회의가 지난주 첫 회의를 열었다. 연구반 회의는 교수,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되며 심의 규정,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별도 기구의 위상은 아니지만 위원장이 위원을 임명해 운영되며 심의 규정 개정을
정재홍 작가가 제31대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한국방송작가협회는 지난 21일 정기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정재홍 작가에 대한 정회원 투표를 거쳐 정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사장 임기는 4년이다.정 이사장은 이번 선거에서 △OTT·유튜브·IPTV 등 뉴미디어 저작권 확보를 위한 상설 전담기구 설치 △방송 포맷 저작권 확보를 위한 특별 전담기구 신설 △작가 원고료 인상을 위한 상설 전담기구 설치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정 이사장은 협회를 통해 “저는 그 누구보다 협회의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면서 “작가들이 위기에
티빙이 월 5500원 광고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티빙과 제휴를 맺고 결합상품 ‘티빙 라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KT가 티빙에 광고를 삽입하기로 했다. 티빙 제휴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역시 광고 삽입을 논의 중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최근 통신사에 광고요금제 제휴를 요청했지만, 통신사는 광고 노출에 따른 부정적 인식이 자신들에게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티빙은 통신사들과 광고요금제 제휴를 추진 중이다. 통신사 결합상품을 통해 최근 출시한 광고요금제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통신사 반응
2007년 12월28일, 이훈기 당시 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장은 노보 창간호에 실은 ‘위원장 글’에서 “희망조합원들은 무려 3년간 풍찬노숙을 하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텨냈고 드디어 시청자와 약속을 지켰다. 감히 언론운동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자부한다. 새 방송을 만들어 조합원들의 완전 고용을 이룬 것도 노동운동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썼다.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었을 것 같다.“OBS 만들고 나서 우리 할 만큼 했으니 다 빠지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회사를 믿고서 이제 우린 방송 현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
수많은 언론인이 정치권으로 향했고 향하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언론사 회의를 오전에 참석하고 그날 오후 정치권으로 간 사람이 있었고, 그외 많은 언론인이 최소한의 유예기간조차 두지 않아 현직 언론인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언론보도를 정치권으로 가는 디딤돌로 이용했거나 인지도나 영향력을 자신의 출세를 위해 활용했다면 언론 신뢰를 깎는데 일조했으니 폴리널리스트란 비판을 받을 만하다. 언론인 정치권행이 비판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언론 관련 입법활동에서 개혁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부 의원들은 말과 글로 ‘공격수’
한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뚜렷한 강자가 없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속 제작비용은 높아져 가는데 이를 충족할 OTT 기업이 없다는 평가다. 내년엔 어떻게 될까. 한국 OTT 기업은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미디어오늘이 지난 1년 OTT 산업을 돌아보고 주요한 몇 가지 키워드를 꼽아봤다.‘박스권’ 갇힌 넷플릭스·티빙, ‘상승세’ 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 독주’는 공고하다. 1년 동안 2등과 2배 가까운 차이를 지켜냈다. 그러나 뚜렷한 상승폭이 없었다. 2023년
2023·2024년 언론 광고시장에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전체 미디어 광고비는 올해 방송광고 시장은 2022년 대비 19%p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지상파 광고비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조1000억 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레거시 미디어가 광고 혁신을 이뤄내지 않는다면 광고 불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17일 전문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 조사시점은 2022년도이며, 2023년·2024년 수치는 추
2022년 방송시장 매출액이 전년보다 1.8% 증가해 2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상파방송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드라마 판매를 많이 해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17.8%나 증가해 1조 원을 돌파했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방송 매출 1억 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조사 대상은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423개이다
티빙과 웨이브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합병이 예고됐지만 실제 성사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주주들(방송사)의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어 이것을 어떻게 풀 것인지가 관건이다. 적자를 개선하는 동시에 투자로 성과를 내야 하는 ‘이중고’ OTT 기업들은 플랫폼의 ‘글로벌화’에 시선을 두고 있다.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웨이브가 5일 합병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거쳐, 주주사간 합병 양해각서(MOU) 체결했으나 현재 상세 내용은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홈쇼핑의 협상이 불발되면서 초유의 ‘블랙아웃’(송출중단) 위기까지 현실화하고 있다. TV홈쇼핑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송출수수료 갈등은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유료방송의 특성상 ‘블랙아웃’이 현실화되면 방송에 미칠 파장이 클 전망이다.현대홈쇼핑, 송출중단 직전에 ‘보류’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11월20일 예정됐던 송출 중단 일정을 대가검증협의체 종료 이후로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갈등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료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참모들과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간 ‘이념’을 중시하며 반대세력을 거칠게 몰아붙이던 윤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언사에서 ‘반성’ ‘소통’ 키워드를 꺼내보이고 있다.그러나 19일 주요 신문을 비롯한 언론은 윤 대통령이 실질적인 변화를 보일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현상 중앙일보 논설실장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즐겨 ‘몸을 기울여 듣다’는 의미의 ‘傾聽(경청)’을 붓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규제를 일방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순’과 ’허점’이 드러났다. 규제에 부정적인 1차 법률검토 결과와 내부 보고서를 뭉개고 규제를 강행했다. ‘가짜뉴스’ 기준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심의 대상 언론을 자의적으로 선택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급작스럽게 바뀐 규제 입장 도마 위에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언론 보도에 통신심의를 적용하면서 기존에 정립한 기준을 급작스럽게 바꿨다는 지적이 나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방통심의위 법무팀 작성 문서를 보면 법무팀은 지난 9월13일만 해도 인터넷
김의철 전 KBS 사장이 해임된 자리에 지원한 이들 대다수가 제작진 교체, 제작·보도 과정에 대한 사전·사후 심의 강화 등을 주장했다.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강화를 명목으로 방송 공정성·독립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법 개정이 필요한 부동산 자산 매각 등을 주장한 경우도 눈에 띈다.제작진 교체하고 출연자 거르고…‘고해성사’ ‘대국민 사과’ 주장도25일 KBS 이사회가 공개한 사장 후보 지원자 12명의 지원서·경영계획서에 따르면 절대 다수가 제작진 교체·배제나 특정 성향 인물의 출연을 차단하
“김어준씨는… 거짓뉴스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거짓뉴스로 돈을 벌었다. 구상권을 청구하든, 시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필요할 것 같다. (김씨에게) 터무니없는 많은 돈이 지불됐다면 전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냐” (박노황 TBS 이사장)연합뉴스 대표이사 출신 박노황씨는 지난달 18일 TBS 이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와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리고 약 20일 후, 그의 경고는 현실이 됐다. TBS는 이 전 대표와 김씨에게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전 대표가 김씨